경제학

미증시의 약세장을 예고한 5가지 악재

조정우 2010. 8. 22. 10:00

 

 미주식시장은 이번주가 고비였는데, 다우지수가 10200선까지 하락하며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럭저럭 버티었던 제조업도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의 급락을 통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는데, 향후 미제조업지수가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처럼 급락한다면, 약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8월 한달동안 미주식시장은 5가지의 악재가 드러나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도 조만간 약세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개인적으로 빠르면 9월, 늦으면 10월에는 약세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증시의 약세장 진입을 예고한 5가지 악재

 


 1. 주택시장의 침체

 

 현재까지 미국에서 주택을 압류당한 사람이 모두 700만명에 이른다고 하는데, 모기지 대출을 받은 사람은 5000만에 이른다고 하기 때문에 앞으로 주택가격이 더 하락하거나 주택시장의 침체가 계속된다면, 미금융권은 큰 손실을 입어 미주식시장에 큰 회오리 바람을 몰고 올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문제는 현재까지도 미주택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압류된 주택이 향후 미주택가격을 떨어뜨리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압류 절차가 진행 중인 주택이 워낙에 많아 한꺼번에 경매에 나온다면, 주택시장은 깊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겠지요.

 

 

 2. 고용시장의 침체

 

 이번주에 가장 큰 악재 중에 하나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선수가 50만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고용시장의 회복이 없이는 미경제가 회복되기 힘들지만,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나빠지고 있어 향후 미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이래저래 미고용시장은 암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제조업 지수의 악화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현황을 볼 수 있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 7.7까지 급락한 것은 미경제를 지탱했던 제조업마저 크게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주식투자자들이 가졌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는데, 앞으로 발표된 재조업지수가 50이하로 떨어진다면, 미증시는 약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4. 소비자신뢰지수의 폭락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50.4로 급락한 것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앞으로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가뜩이나 나빠지고 있는 미경제는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신뢰지수 50.4라는 수치는 현재의 미경제가 얼마나 나쁜 상황인지 알 수 있습니다.

 

 

 5. 기업들의 순익 하락

 

 그동안 미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던 기업들의 실적호조마저 제조업 지수의 둔화로 인해 순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기업들의 생산이 하락했다는 뜻으로 하반기에 기업들의 실적이 2분기보다 나빠질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이미 실적전망이나 매출전망을 낮추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어 유럽의 경제위기가 미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경제의 마지막 희망은 제조업입니다.

 앞으로 발표된 미제조업지수에 따라 약세장의 시기가 9월이 되느냐 10월이 되느냐 혹은 연말까지 버티느냐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한가지 희망이 보인다면, 달러의 약세로 인한 일시적인 제조업 지수의 반등입니다.

 달러의 약세가 미증시를 구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글 : 인현왕후 58화 (오늘 발행한 역사소설입니다)

          : 완벽녀가 풍기는 5가지 여성적인 매력 (오늘 발행한 연애론입니다)

          : 진정한 행복에 이르기 위해 필요한 세가지 요소 (감성론)

          : 윌리엄과 캐서린 5화 (오늘 발행한 연재소설입니다)

연재 : 배달민족 치우천황 18화 (신재하 작가의 역사소설입니다)

경제글 전편을 읽으려면 여기를 클릭 알라딘 창작 블로그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