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

조정우 2010. 12. 7. 07:00

 

 결혼식의 신랑 신부는 기대감에 들떠 모두 행복해 보이지만, 결혼한 후에는 기대감이 깨어지며 행복하지 못한 결혼생활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못하면 결혼한 것을 후회하게 되겠지만, 결혼이란 해도 후회하고 하지 않아도 후회하는 것이지요.

 결혼생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결혼이 후회된다고 되돌릴 수는 없으니 말이지요.

 그런데,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잘못된 생각이나 습관을 버리지 못해 서로가 충돌하여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서로가 버려야 할 것들이 많지요.

 마치 결혼하기 전에 불필요한 물건들을 버리거나 부모님의 집에 두고 가듯이 행복한 결혼생활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버려야 되는 것이지요.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 버려야 할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

 

 

 1. 결혼생활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버려라.

 

 누구나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라 결혼하면 실망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에 대한 환상은 누구나 가지는 것이지만, 결혼에 대한 실망 또한 누구나 경험하는 것입니다.

 서로가 상대에게 기대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에게 실망했다는 생각보다는 상대를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결혼생활에 임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 

 

 

 2. 부모님같은 배우자상을 버려라.

 

 남자는 아내가 어머니처럼 자신을 뒷바라지하기를 기대하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는 아내에게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했던 만큼 헌신해 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지만, 구세대라 그런 것이기 때문에 신세대인 본인은 그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반면에 여자는 남편이 아버지처럼 자신을 사랑해 주기를 바라다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째, 아버지의 나이가 남편의 나이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지요.

 사람의 정신연령은 나이에 정비례하기 때문에 20~30대의 남편에게 40~50대의 아버지와 같은 이해심을 기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둘째, 아버지는 자신의 딸에 대해서는 잘 알아도 모든 여자를 잘 아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20~30년을 딸을 키우면서 딸의 눈빛만 봐도 딸과 마음이 통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편은 아내를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처럼 아내를 이해할 수 있는 남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셋째, 아버지가 자신을 잘 이해하는 것은 딸이기 때문이지 아버지가 모든 여자를 이해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딸은 잘 이해하지만 아내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도 많습니다.

 여자는 남편이 자신의 아버지처럼 자신을 이해해주고 변함없이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지만, 아버지와 남편에 대한 단순한 비교는 큰 오류를 만들 것입니다.

 

 

 3. 이상형이나 첫사랑에 대한 미련을 버려라.

 

 누구에게나 이상형이 있지만, 결혼한 후에도 이상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배우자에게 집중하지 못하면 안될 것입니다.

 누구나 결혼하기 전에 수많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들고 자신에게 가장 잘해준 사람이 기억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나는 것이 첫사랑일 것입니다.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미 떠난 사랑이니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 잊어 버려야 되겠지요.

 

 

 4. 일찍 결혼해서 손해봤다는 생각을 버려라.

 

 사람이란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른 것처럼 결혼하기 전과 결혼한 후의 마음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이 사람을 놓치면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까봐 결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혼하고 나면 더 좋은 사람과 결혼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결혼한 것이 후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남자의 경우, 결혼하기 전에는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다가 결혼한 후에 아내와 살면서 여자의 마음을 잘 알게 되어 결혼하기 전에 이렇게 여자의 마음을 잘았다면 아내보다 매력적인 여자와 결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이러한 착각은 현실성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결혼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결혼한 후에서야 이성을 잘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둘째, 여자는 결혼한 남자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지 않아 편하게 대하다가 정이 들어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남자는 아내와 가까운 여성들과 친해지면서 자신이 매력적인 남자라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아내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절대 친해질 수 없는 여자들이지요.

 

 여자가 유부남이나 이혼남에게 순간적으로 끌리는 경우가 많아도 결혼으로 이어지기는 힘들기 때문에 남자가 착각에 빠지면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5. 나쁜 뉘앙스로 말하는 습관을 버려라.

 

 남자는 아무 생각없는 나쁜 뉘앙스의 말투로 아내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들끼리 말할 때나 가족에게 함부로 말하던 습관을 결혼해서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남자는 결혼하면 상처받기 쉬운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여야 말을 조심해야 될 것입니다.

 여자도 속상한 일이 있을 때는 남편에게 화풀이 하듯이 말의 뉘앙스가 바가지를 긁는 것처럼 나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속상한 일이 있어도 듣기 좋게 말하려고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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