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유효기간은 없다
사랑에는 유효기간이 있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 사랑에 유효기간이 있는 이유는 처음부터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인간의 사랑은 비록 처음에는 이성적인 매력에 끌려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이 들고 마음이 통해 이성적인 매력이 떨어져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게 되면 진정한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만약 시간이 지나 이성적인 매력이 떨어졌다고 권태기에 빠진다면, 매력에만 이끌리다가 시간이 지나면 끝나는 이기적인 사랑에 불과한 것이지요.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랑의 유효기간 역시 자신의 사랑이 시간이 지나면 권태기에 빠지는 것을 합리화한 것에 불과하지 않은 것이지요.
사랑의 유효기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애인이 떠나면 사랑의 유효기간이 자신들의 생각만큼 짧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는 권태기에 빠지면 모든 사랑은 권태기에 빠지기 마련이라고 자신을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애인이 떠나고 나면 쉽게 잊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때로는 10년이 지나도 잊지 못하거나 심지어 할아버지가 되도 잊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처럼 사랑의 유통기한이란 애인이 떠나고 나면 길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사랑의 유효기간은 자신의 마음에 달린 것이고 자신의 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지요.
남자는 연애시절에는 권태기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여 애인이 권태기를 받아들이기를 바라다가 애인이 떠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사랑의 유효기간 역시 남자가 자신의 사랑이 6개월에서 3년까지 밖에 가지 못하는 것을 합리화시키는 핑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유효기간이 3년도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진정한 결혼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닐지요.
진정한 사랑이란 여자가 애인을 어머니가 아들을 사랑하듯한 사랑, 혹은 남자가 애인을 아버지가 딸처럼 사랑하듯한 사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한 사랑이라면 유효기간이란 존재하지 않겠지요.
사랑의 유효기간은 사랑이 식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일 뿐이고, 자신의 권태기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만든 말에 불과한 것이지요.
진정한 사랑은 애인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랑의 유효기간은 진정한 사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자기 합리화에 불과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