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행복한 결혼생활, 여자에게 꿈인 것일까?

조정우 2010. 11. 19. 07:00

 

 "결혼은 여자의 무덤이라는 말이 실감나네요."

 여자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으니, 여자에게 행복한 결혼생활은 꿈인 것일까?

 결혼식 때 신부의 표정은 몹시 행복해 보이지만, 결혼한 후의 표정은 죽을 상인 경우가 많으니, 이래서 '결혼은 여자의 무덤.'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반면에 남자는 결혼생활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느 통계에 의하면 여자가 결혼생활에 만족하는 경우는 30%정도인 것에 비하여 남자가 결혼생활에 만족하는 경우는 50%정도라고 한다.

 이처럼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여자는 결혼하면 사랑의 주도권을 잃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연애할 때는 사랑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 결혼하면 사랑의 주도권은 남자에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이혼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어 결혼하면 남편이 아무리 잘못해도 끌려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심리를 잘 알기 때문에 결혼하면 태도가 180도 변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결혼한 여성들은 경험해서 알겠지만, 남자의 대부분은 결혼하기 전과 결혼한 후가 180도 다르다.

 결혼하기 전에는 남자가 설겆이나 집안 청소를 맡겠다고 약속해도, 결혼하면 아내에게 모든 것을 떠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혼하기 전과 결혼한 후가 다른 남편의 모습에 여자는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끼며 무드가 나쁘지고, 과중한 노동으로 몸도 지쳐 여자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행복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하여 결국 결혼은 여자의 거대한 무덤이 되어가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여성들이 거치는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혼하겠다고 큰소리라도 칠까?

 혹은 친정으로 가서 별거에 들어갈까?

 위의 두 방법은 통할 수도 있지만, 남편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어 이혼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거나, 이혼하지 않는다고 해도 서로의 감정이 크게 상하면서 결혼생활이 냉각기에 들어가 오히려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여자가 결혼생활이 무덤이 되지 않게 만드려면, 결혼하기 전에 남편될 남자의 잘못된 생각을 개조하게 만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가 결혼해서 남편에게 헌신하는 것을 마치 어머니가 자식에게 헌신하는 것처럼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결혼하면 아내에게 헌신을 강요하고, 헌신을 강요받는 여자는 몸도 마음도 지쳐 결혼생활이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려면, 여자가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헌신하는 것이 아닌, 부부가 서로에게 헌신하는 결혼생활이 되어야 하는데, 남자는 결혼하면 여자가 남편뒷바라지를 헌신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남자가 이러한 잘못된 생각을 고치지 않는다면 결혼은 여자의 무덤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결혼은 여자의 무덤'이라는 말에 겁먹어 결혼을 두려워하지는 말라.

 남편될 남자의 생각만 개조한다면, 꿈같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남편될 남자의 생각을 개조할 수 있을까?

 감성적인 대화법을 추천한다.

 여자가 어떤 결혼생활을 꿈꾸는지, 여자가 남편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마음에 와닿게 말한다면, 남자의 생각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결혼할 남자의 생각이 바뀔 때까지 결혼을 미루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무작정 미루면 결혼할 마음이 없다고 오해할 수도 있으니, 남자의 마음에 와닿게 말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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