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크리스마스에 쿨하게 고백하는 방법

조정우 2010. 12. 21. 07:00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올 크리스마스엔 반드시 솔로를 탈출하리라 다짐했던 각오는 어디로 갔는지 올 크리스마스도 솔로로 보내는 것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여성들이 많지만, 아직 크리스마스는 시작도 안했다.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변에 호감있는 남자가 있다면, 크리스마스를 겨냥해서 고백하는 기회를 노려보는 것이 어떨까?

 당신은 모르지만, 당신 주변에 있는 괜찮은 남자들 중에 당신을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하는 남자가 있을지도 모르니,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심정으로 살펴보기 바란다.

 사랑을 구걸하라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것이다.

 주변에 크리스마스 전날까지 여자친구를 만들겠다며 설레발 설치는 남자들이 있는데, 크리스마스가 되면 솔로를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남자나 여자나 매한가지이니, 크리스마스를 최대한으로 이용하기 바란다.

 

 여자가 고백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점은 남자는 여자처럼 감수성이 풍부하지 않다는 것이다.

 여자는 감수성이 풍부하여 남자의 진심어린 고백에 감성을 자극받거나 연민을 느껴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감수성이 풍부하지 못해 여자의 고백이 아무리 감동적이라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여자의 마음은 관심없고, 매력만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자가 고백하려면, 남자에게 자신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 후에 고백해야 될 것이다.

 남자가 당신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고백이 거절당할 가능성이 십중팔구니 말이다.

 

 여자가 호감남에게 자신의 매력을 보여준 후에 고백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매력이란 크게 두가지로 외면적인 매력과 내면적인 매력이 있다.

 외모가 그다지 예쁘지 않아도 내면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하면, 외면적인 매력과 내면적인 매력이 조화롭게 융화되어 남자가 자신도 모르게 끌릴 수 있으니, 자신의 매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최대한으로 발산할 방법을 생각해보라.

 여자가 남자에게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예쁘게 차려입은 후에 길에서 마주치면, 반가운 미소로 인사하며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라.

 남자가 당신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지도 모른다.

 옷이 날개라고, 거기에 예쁜 미소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리고 유쾌한 대화를 나누면, 없던 호감도 생길지 모르는 일이다.

 이제껏 당신에게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남자도, 당신의 센스있는 패션과 햇살같은 미소에 끌릴지 모르는 것이다.

 특히 크리스마스에는 이성이 더욱 그리운 법이니, 남자가 평소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여자에게 매력을 느낄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여자는 남자의 고백이 더 마음에 와닿는 경우가 많고, 남자는 여자들이 평소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평소에 여자로 보이지도 않던 여자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왠지 모르게 매력적인 여자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점을 활용하라.

 

 자신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미션을 마쳤다면, 다음 단계는 고백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차라도 한잔 할까?"

 

 외모가 그다지 예쁘지 않아도 누구나 개성적인 매력이 있다.

 방긋 미소짓거나, 애교를 떨 때, 왠지 모르게 청순한 느낌이 들거나, 귀여운 느낌이 들어 호감이 가는 경우가 많으니, 미소와 애교로 개성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해보자.

 그리고 나서 남자가 자신에게 끌리는 것처럼 보이면, 식사나 영화를 보자고 하면 어떨까?

 솔로 끼리 크리스마스를 보내자고 제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남자가 오케이한다면, 크리스마스에 데이트를 하며 고백할 기회를 노려는 것이 어떨까?

 영화를 보는 것도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영화나, 식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것이 목적임을 잊지 말자.

 

 남자에게 자신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어 호감을 얻었다면, 이후 남자의 반응이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크리스마스 날은 왠지 모르게 이성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아 크리스마스에 호감있는 남자를 만난다면, 남자에게 당신이 사랑의 천사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그때가 고백할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