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기가 왜 이렇게 힘든 걸까요?"
남자는 연애할 때 여자의 모성애만 자극해도 순풍에 돛을 단 배처럼 순조롭게 연애하다가 결혼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연애할 때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헌신했는데도 역풍을 맞은 배처럼 힘들게 연애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이성에 대해 여자가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화초를 키워보았는가?
오래전에 선인장을 키운 적이 있는데, 사전 지식없이 물을 주었더니 어느새 죽어버렸다. 이 화초는 물을 필요 이상으로 주면 죽는 화초였는데, 그걸 모르고 물을 주었으니, 죽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성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으면, 물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주어 죽은 화초 꼴이 나는 것이다.
사실 남자는 이성에 대한 사전 지식이 상대적으로 여자보다 많은데, 여자에게 구애하는 과정에서 습득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들은 어떻게 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고심하다가 여자는 꽃을 좋아한다던가, 무드에 약하다던가, 눈물어린 고백에 마음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던가, 각고의 노력 끝에 여자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여자는 사랑을 얻기 위해 남자만큼 각고의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이건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남자가 연애할 때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5가지 경우가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겠다.
남자가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5가지 경우
1. 남자가 자신의 매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여 착각에 빠진 경우
"나 정도면 훈남이지." (독백) '솔직히 나 정도면 꽃남이다.'
-자신이 잘생겼다는 착각에 빠진 남자의 말-
많은 남자들이 자신이 꽃남처럼 잘생겼다거나, 꽃남은 못되어도 최소한 훈남 정도는 된다는 착각에 빠져 산다.
실제로 그런 남자들을 종종 만나는데, 여자들이 보면 무서워 달아나고 싶을 정도로 험상굿게 생긴 남자가 남자다운 외모로 자신이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착각에 빠진 걸 최근에도 본 적이 있다.
험상굿게 생긴 남자가 남자답게 생겼다고 착각하는 모습을 보면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사실 남자답게 생긴 것이 어떻게 생긴건지 애매하기는 하다)
세상에는 이러한 착각에 빠진 남자들이 정말 많은데, 남자는 자신의 매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착각은 자유지만, 문제는 사람이 착각에 빠지면 눈이 한없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여자는 모성애가 있어 험상굿게 생긴 남자도 정들면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여자의 모성애를 모르고 자신이 남자답게 생겨 여자가 반했다는 착각에 빠지니, 여자의 연애가 힘든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연인들 중에 객관적으로 보면, 여자가 훨씬 매력적이라 남자가 여자를 공주처럼 소중히 여겨야 되는 상황인데도 남자가 남자답게 생겼다는 착각에 빠져 자신이 아깝다고 생각하여 여자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이런 상황이 여자가 연애하기가 힘든 가장 대표적인 경우인 것이다.
주변을 보면 이런 케이스가 많은데, 여자의 주변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여자의 매력이 월등하여 '그녀처럼 예쁜 여자가 왜 저런 남자를 만나는걸까?'하며 고개를 갸웃하지만, 남자는 이를 모르고, '그녀가 남자답게 생긴 나의 매력에 반한거야. 사실은 내가 아깝지만 의리상 사귀는건데, 내가 그녀에게 잘해줄 필요가 있겠어?' 이런 심보로 여자를 대하니, 여자는 힘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실은 그녀가 처음에 그의 고백을 들었을 때는 '저런 남자와 결혼하느니 차라리 혼자 살지.'이런 마음이었는데, 자주 만나다보니, 정이 들고, 모성애가 생겨 어쩌다 모르게
사랑하게 된 것인데, 남자는 이를 모르고 교만한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교만한 마음이 생기면, 인연만 생기면 미스 코리아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착각에 빠져 고자세로 나오기 때문에 여자의 연애가 힘든 경우가 많은 것이다.
2. 남자가 여자의 모성애를 지나치게 믿는 경우
"그녀가 나를 떠나다니 믿을 수 없어요."
-연인을 잡힌 물고기로 착각하여 소흘하다가 차인 남자의 말-
남자는 여자가 모성애를 지나치게 믿는 경향이 있어 여자친구에게 소흘해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여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설령 떠난다고 해도 눈물을 흘리며 붙잡으면 잡을 수 있을거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실은 여자의 사랑이 떠나면, 모성애같은 애틋했던 사랑도 바람처럼 소멸되는데도 말이다.
여자는 마음이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거나, 남자의 변한 사랑에 대한 불만이 누적되면, 마음이 돌아설까 말까 갈등하지만, 처음에는 모성애로 인내하며 기다리는건데,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모르고 잡힌 물고기로 생각하여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래서 여자가 "차라리 헤어지자."라며 이별을 경고하면,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잘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어떤 남자에게는 이별 경고가 관계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특효약이 될 수 있겠다.
3. 남자가 남성중심적인 사고로 여자를 길들이려는 경우
"니가 나하고 결혼할 마음이 있으면, 무조건 내 말을 들어."
-여자친구한테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 남자의 말-
주변을 보면, 커플들 중에 남자가 여자를 길들이려 하여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사실 남자는 여자가 결혼하면 남편에게 순종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혼하기도 전에 '내 여자가 얼마나 날 잘 따르나.'하며 테스트 하듯이 여자를 순종시키려는 남자들이 있으니, 여자가 이런 남자를 만나면 연애가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
차라리 남자가 본심을 드러내고 "너, 나랑 결혼하려면 나한테 순종해."하면, 여자가 헤어질지 계속 만날지 선택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남자는 결혼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본심을 감추고 여자 길들이기에 나서며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남녀평등 시대에 여자에게 노골적으로 순종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으니, "여자는 고분고분한 맛이 있어야지."라며 우회적으로 순종할 것을 종용하거나, 여자가 자신의 말을 안들으면 잠수를 타거나, 신경전을 벌이며 이유없이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여자가 연애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으니, 남자가 이유없이 힘들게 만들 때는 자신을 길들이려고 하는게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겠다.
4. 남자가 여자에게 어머니처럼 헌신해 주기를 바라는 경우
"난 니가 우리 엄마처럼 해주기를 바래."
-여자에게 솔직히 자신의 본심을 드러낸 남자의 말-
남자는 여자가 어머니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여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어머니가 자신의 뒷바라지를 해주듯이 여자가 자신의 뒷바라지 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사실 남자나 여자나 연인에게 부모님의 역할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남자의 경우, 여자가 어머니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고, 여자의 경우, 남자가 아버지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남자는 여자의 아버지 역할을 해주고, 여자는 남자의 어머니 역할을 해주면,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아니다.
여자가 기대하는 아버지의 역할보다 남자가 기대하는 어머니의 역할이 훨씬 힘들기 때문이다.
여자가 기대하는 아버지의 역할이야 돈을 잘 벌어 생활을 풍족하게 해주고 변함없이 사랑해주면 그만이지만, 남자가 기대하는 어머니의 역할에는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독소조항이 많다.
자식의 뒷바라지 하느라 골병든 어머니처럼 무한히 헌신하기를 바라거나(어머니가 힘들던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자식처럼 아내가 힘들어해도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않는 남자), 자식이 잘못해도 어머니가 무한히 참듯이 권태기에 빠져도 여자가 무한히 참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으니, 여자가 남자의 어머니 역할을 한다면 연애가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5. 남자가 철이 덜 든 경우
"너 요즘 아줌마처럼 나이들어 보인다."
-철없는 말로 여자한테 차인 남자의 말-
철없는 남자는 여자의 기분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말하다가 상처주거나, 열받게 만들거나, 정떨어지게 만들거나, 말로 스트레스를 주어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외모는 어른인데, 생각은 초딩 수준의 유아틱한 철없는 남자들이 있으니, 여자가 이런 남자를 만난다면 힘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아줌마처럼 보인다고 말하던가, 여자가 멋내려고 입은 옷을 촌티나는 옷이라고 핀잔하던가, 자기가 철이 없으면서 거꾸로 여자가 철이 없다고 말하던가(철이 없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다), 말하는게 상대를 배려한다는 개념이 없는 남자가 있는데, 철이 덜 들어서 그런 것이다.
여자친구를 두고도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다가 차이는 남자들도 있는데, 인간성이 나쁜 경우도 많겠지만, 철이 없기 때문인 경우도 많다.
즉, 여자친구가 자신을 사랑하는 줄만 알지, 여자친구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는 것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철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자들이 철이 없어서 한눈 팔고도 여자가 헤어지겠다면, "나를 정말 사랑한다며 왜 헤어지겠다는거야?"라며 징징 우는 경우가 있는데, 마치 철없는 아이가 어머니께 잘못하고도 징징 울면서 때쓰는 것과 비슷하지 않은가.
사서를 보면, 세상에는 옛부터 철없는 남자가 많았던 것 같다.
전한 시대의 시인 사마상여가 당대의 부호 탁왕손의 딸 탁문군에게 작업을 걸어 결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렇기 힘들게 탁문군을 꼬신 사마상여가 나중에 탁문군이 나이가 들자, 첩을 들이려다 탁문군이 시를 지어 힐책하며 떠나겠다고 하자 포기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얼마나 철없는 행동인가?
책을 보면, 남자는 부모님이 살아 생전에는 불효하다가 세상을 떠나신 후에서야 땅을 치고 통곡하는 경우가 많은데, 철이 늦게 들어서가 아니겠는가?
사실 남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철이 늦게 드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철없는 남자를 만났다면, 철들기까지 연애가 힘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주변을 보면, 위의 5가지 경우로 여자가 연애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자는 이러한 남자의 속마음을 모르니, '내가 처음에 잘해주지 않아서 그런가?', '내가 상처준게 있어서 그런가?', '나도 전에 권태기였는걸.'하며 인내하며 계속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계속 만나더라도 이유는 알아야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즉, 남자가 위의 이유로 힘들게 만들 때,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문제를 바로 잡거나, 이별해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연재 글 : 배달민족 치우천황 22화 (신재하 작가의 역사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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