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상처받지 않기 위한 자기 방어법 3가지

조정우 2014. 6. 7. 06:00

  "남자 만나기가 겁나요."

   '첫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는 괴테의 말처럼 연애도 첫단추를 잘못 끼우면 두고두고 후유증을 앓다가 불행한 결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별 후에 여자들을 애먹이는 남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남자를 만나면, 결과적으로 단 한번의 잘못된 선택이 여자의 인생을 엉망진창으로 만들 수 있으니, 확신이 없는 만남을 결정하기 이전에 고려해봐야할 것들이 많다.

   여자는 상처에 연약하기에 연애할 때나 이별하는 과정에서 큰 상처를 받으면, 수년이 지나도, 심지어 10년이 지나도 상처로 연애를 다시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 스스로 자신을 방어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조정우 인터파크 인터뷰 : 로맨틱한 역사소설가가 바라본 기황후의 사랑 이야기 

 

   여자가 상처받지 않기 위한 자기 방어법 3가지

 

   1. 남자가 대쉬해올 때 확신이 없으면 가벼운 만남으로 시작하라.

   감수성이 섬세하고 풍부한 여자는 남자의 뜨거운 고백을 받으면, 분위기에 휩쓸려 덜컥 고백을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자가 이별의 상처를 받거나 실연으로 존재감에 상처를 받았을 때, 남자가 반했다며 뜨겁게 대쉬할 때 순간적으로 분위기에 휩쓸려 고백을 덜컥 받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성을 찾게 되어 후회되는 경우가 많다.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와도 아무튼 고백을 받았으니, 바로 헤어지자고 할 수도 없고 난감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뭔가 찜찜해도 일단 말을 했으니, 여성 특유의 모성애적인 책임감으로 마음문을 열고 계속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애초부터 찜찜하게 시작한 만남은 나쁘게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때 필요한 것이 가벼운 만남이다.

  사실, 남자가 대쉬할 정도로 매력적인 여자라면, 여자의 입장에서는 사랑의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굳이 무겁게 만남을 시작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남자의 사랑은 한때는 불처럼 뜨거워도 시간이 지나면 쉽게 식는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남녀간에는 이성적인 끌림이 있어, 현재 일어나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의 감정인지 순간적인 이성적인 끌림인지 가벼운 만남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여자는 처음에는 무거운 만남보다는 가벼운 만남을 통해 남자의 사랑이 진심인지, 또한 자신의 마음이 순간적으로 요동친 것인지 정말 사랑의 감정이 생긴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2. 상대를 잘 모르면, 친구처럼 만나며 알아가는 과정을 가져라.

   잘 모르지만, 외모가 호감가는 남자가 대쉬해올 때 놓치면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덜컥 고백을 받을 수 있는데, 자칫 함정에 빠질 수 있다. 백수거나, 뭔가 문제가 있는 남자일수 있으니 말이다.  

   사실, 대쉬를 자주 하는 남자들이 뭔가 문제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남성중심의 사고를 가졌거나,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왕자병이 심하거나, 여자친구에게 어머니 역할을 해주기를 원하는 철없는 마마보이이거나, 뭔가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 주변 여자들은 얼씬도 안하는데, 여자가 이를 모르고 사귀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되겠다.

   요즘들어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는 바람에 여자가 잘생긴 남자의 고백을 받고보면, 백수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를 만나기 위해 월급도 얼마 안되는 직장을 임시로 다니는 반백수나, 월급도 없는 직장에 소속만 되어있는 사실상 백수인 남자도 많다.

   비록 백수일지라도 능력이 있거나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라면 괜찮지만, 문제는 능력도 없는데 노력도 하지 않고 주식이나 도박으로 한 건 하려는 남자나, 아예 여자에 얹혀 살려는 남자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고시생인 척하며 순진한 직장 여성들을 꼬여 먹고 사는 남자들이 있으니, 경계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여자가 조심해야할 것은 조건을 사기치는 남자다. 

   여자는 남자의 조건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여자의 심리를 악용하여 조건을 사기쳐서 여자의 호감을 사는 사기남이 많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여자가 남자에게 호감이 있어도 잘 모른다면, 친구처럼 만나 서로 알아가는 과정을 가지자고 제안하는 것이 좋겠다.  

 

  3. 남자에게 마음을 주기 전에 진정성있는 사랑인지 확인하라.

   여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어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에게 모성애나 연민을 느끼다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모성애를 몰라 여자가 고백을 받아주는 순간, 교만한 마음이 생겨 이렇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

   '역시 난 매력적이야. 내가 마음만 먹으면, 너보다 예쁜 여자도 얼마든 사귈 수 있을거야.'

  여자는 정이 많아 일단 사귀면, 정들어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여자가 남자에게 정을 주기 전에 진정성있는 사랑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사실, 남자의 대쉬는 여자를 정말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여자친구를 만들어 보려는 목적인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꿩대신 닭이라는 말처럼 정말 사랑하는 여자는 A라는 여자인데, 이 여자는 도도하여 구애를 해도 거절당할 것 같으니, 우선은 만만해 보이는 여자에게 구애한 것이고, 사랑이 이루어지고 나면, 도도한 여자에게 양다리를 걸칠 속셈이지만, 이러한 속셈을 모르는 여자는 진정한 사랑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니, 남자가 당신을 정말 사랑해서 고백한 것인지, 꿩대신 닭처럼 대타로 고백한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여자가 느끼기에 한 남자가 끈기있게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계속 구애하면,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여자가 알아야할 진실은 상습적으로 여자들에게 구애하는 일명 구애남의 여자의 모성애를 이용한 작업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구애남은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아도, 결혼할 생각이 없어도 여자친구 하나 만들어볼 속셈으로 만만해 보이는 여자를 선별하여 집중적으로 대쉬하는데, 여자로서는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여자에게 구걸하다시피 구애하는 구애남을 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 갈 것이다.

  구애남에게 이러한 구애 공세는 '10번 찍으면 안 넘어가는 여자없다'는 신념으로 하는 일종의 작업 방식일 뿐이니, 남자의 구애 공세를 받을 때는 구애남의 작업인지 진정성이 있는 사랑인지 확인한 후에서야 마음문을 여는 것이 좋겠다.  

 

 

  남자가 대쉬하거나 작업을 걸어올 때, 남자의 진심을 알기전에는 가볍게 만나거나, 친구처럼 편하게 만나거나, 사랑의 지속성이 있는지,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결혼할 마음도 없으면서, 혹은 사랑이 아닌 결혼을 목적으로, 혹은 꿩대신 닭같은 대타로 생각하고 구애공세를 벌이는 구애남이 많기 때문에 남자의 고백이 진심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남자의 사랑은 불처럼 뜨겁다가다도 허리케인처럼 어느 한순간 약해지거나, 아예 허리케인이 되기도 전에 소멸해 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여자의 본격적인 사랑은 신중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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