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남자 5가지 유형

조정우 2013. 3. 19. 08:00

   "너무 힘들어 헤어졌어요."

   여자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고, 여자가 남자를 만나 연애하면 행복해야 하는데, 행복은 커녕 연애가 고달픈 경우가 많은데, 남자를 잘못 만났기 때문이 아닐까. 

   서로 코드나 장단이 안맞는 상극 관계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주변을 보면 대개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유형의 남자를 만나서다.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남자는 크게 세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남성중심적인 유형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성이나 성격이 나쁜 유형이고, 마지막으로 철없는 유형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런 남자는 딱 질색이예요."라고 말하겠지만, 문제는 이러한 유형의 남자들도 여성들이 자신같은 타입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처음엔 본색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남자들은 결혼을 결심하면, 자신과 코드가 맞게 여자를 길들이느라 본색을 드러내거나, 은연 중에 자신도 모르게 본색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색이 드러나면 이별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닐까 싶다.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남자 5가지 유형

 

   1. 남성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남자

   20세기를 지나 21세기가 되었건만, 세상에는 여자는 남자를 따라야한다는 19세기의 남성중심적인 사고로 여자를 순종하게 만드려고 힘겨루기를 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이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조선시대식 남성중심의 사고가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남성중심적인 사고로 인한 남녀간의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남녀가 평등한 사회라는 미국에서조차도 남자들이 연인을 길들인다고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말이다.

   동거가 보편화된 서양에서는 남자가 동거를 통해 연인을 길들인 후에서야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러한 남자들의 의도를 여자는 꿈에도 모를 것이다.

    이러한 유형의 남자들은 처음 연애할 때는 공주 대접까지 하며 본색을 드러내지 않다가 관계가 안정되거나 결혼하기로 하면, 연인을 순종시키려고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순종적이지 않은 여자와의 결혼을 꺼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혼 전에 연인을 자신에게 순종적인 아내가 될 수 있을지 일종의 테스트로 기선 잡기, 주도권 잡기, 힘겨루기 등으로 여자를 길들이려 하기 때문에 여자가 이런 남자를 만나면 언젠가는 힘들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 감성이 메마른 남자

   남자는 이성이 발달하여 감성이 발달한 여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감성이 둔감한 편이다.

   문제는 감성이 둔감한 것을 넘어 메마른 남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사랑을 마음으로 하지 못하고 머리로 하기 때문에 연인이 나이를 먹으면 사랑이 식는 것이나 연인보다 어리고 매력적인 여자에게 한눈파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이들은 감성이 메말랐으니 상처받는 여자의 마음을 모르고, '남자는 원래 그러니, 다른 남자를 만나도 마찬가지야.'라는 식의 변명으로 일관하니, 여자는 상처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인간이 진실한 사랑의 감정을 가지려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있어야 하는데, 감성이 메마른 남자는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감성적으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의 진실된 사랑조차 몰라보는 경우가 다반사이니 여자의 사랑은 말할 것도 없겠다.

   이들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연인이 있어도 마음으로 느끼지 못하고, 계산적으로 항상 연인보다 매력적인 여자에게 한눈팔기 때문에 여자가 감성이 메마른 남자를 만나면 힘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3. 인간성이 나쁜 남자

   인간성이 나쁜 남자를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양심이 없는 남자다.

   양심이 없기 때문에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무리 큰 잘못을 해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다.

   인간성이 나쁜 남자의 사랑의 특징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 사랑이 계산적이라는 것이다.

   연인의 외모나 조건을 계산적으로 따지기 때문에 연인과 결혼을 철석처럼 약속해도 연인보다 외모나 조건이 나은 여자가 나타나면 연인을 헌신짝처럼 버리기 마련이다.

   둘째, 사랑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양심이 없으니 연인이 있어도 연인보다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기 위해 양다리는 기본이고, 호감이 가면 아무나 들이대는 문어 다리까지 뻗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면 스토커처럼 뒷조사를 하거나, 다른 남자들이 사귀지 못하게 악성 루머를 퍼뜨리거나, 주변 남자들에게 '내가 찍은 여자니 접근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거나, 별짓을 다하니 누가 옆에서 보면 가관이지만, 당사자들은 까많게 모르고 만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본색이 드러나 여자가 떠나려면, 이별을 막기 위해 모성애를 자극하려고 울거나, 스토킹을 하여 괴롭히거나, 악성 루머를 퍼뜨려 다른 남자들과 사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일상이니, 여자가 이런 남자를 만난다면 악몽이 될 것이다.

 

   4. 여자를 배려하지 않는 남자

   남녀평등을 외치며 여자를 배려하는 것을 불평등한 일로 여기는 남자들이 있는데,

여자를 배려할 줄 모르는 것이다. 

   상처받기 쉬운 여자를 배려하는 것은 절대 불평등한 일이 아니라, 남자로서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매너인 것이다. 

   여자는 감성이 섬세하여 사소한 일에서도 큰 상처를 받을 수 있기에 남자가 여자를 배려해야 되지만, 그렇지 않는 남자들이 있는데 여자를 배려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여자가 쿨하다고 해도 여자는 여자일 뿐이다.

   살쩠다는 남자의 한마디에 큰 상처를 받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는게 여자인 것이다.

   여성들은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그날이 되면, 사소한 일에 신경질이나 짜증이 날 때가 많은데, 이럴 때 남자가 같이 짜증내면 서로 티격태격 말싸움을 하다가 여자가 큰 상처를 받아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별 이유없이 짜증낼 때 오늘이 그날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여자가 이유없이 짜증낼 때 받아주는 것도 일종의 배려가 아닐까.

   여자는 상처에 민감하기 때문에 여자를 배려하지 않는 남자를 만나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연애가 힘들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5. 철없는 남자 

   철이 없어 연인이 어머니 노릇을 해주기 바라는 남자들이 있는데, 여자가 아무리 잘해주어도 철이 안드니, 여자는 힘들어 지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철없는 남자는 인간성이 나쁜 것은 아니고, 단지 철이 덜 든 것이니, 모성애가 강한 여자들은 인내하여 사랑으로 감싸주는 경우가 많지만, 끝까지 철이 안드는 경우가 태반이라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알아야할 것은 철없는 남자가 철들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철없는 남자는 죽을 때까지 철이 안든다는 말이 있겠는가.

   철없는 청개구리가 어머니 청개구리가 죽은 후에서야 철든 것처럼 철없는 남자가 연애할 때 철드려면, 이별같은 커다란 자극제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니, 여자가 철없는 남자를 만나면 결국 이별하거나 결혼한다고 해도 결혼생활이 고달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