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론

여우같은 여자가 남자에게 다가가는 팁 5가지

조정우 2013. 12. 27. 06:00

기황후 교보문고 판매처 


   "저 남자, 내가 찍었어."

   연애의 달인 여우같은 여자는 호감남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다가가 인연을 만드는 것이 특기인데, 인연을 만드는 것이 작업의 시작이다.

   성급하게 다가가 첫인상이 별로면 역효과가 나니, 차분하게 다가갈 필요가 있는데, 처음부터 소개팅처럼 거창하게 만나기 보다는 처음에는 지인을 통해 가볍게 인사나 나누는 정도가 무난하지 않을까. 

   다만 남자는 여자의 패션과 미소에 끌리는 경향이 있으니, 예쁘게 차려입고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나누어 보라.

   바로 그 순간 마음에 콕 찍은 남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어 마치 드라마 같은 인연이 생길지 누가 알겠는가. 마치 드라마의 대사처럼, 이렇게 말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처음보는 순간부터 왠지 니가 끌렸어!"

    여우같은 여자들이 인사를 통해 인연을 만드는 작업이 특기인데, 작업을 너무 잘해 친구들에게 여우라고 불리우는 영희가 호감남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살펴보자.


오늘 글 : 기황후 23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중! 12월 13일 출간!)

 

   여우같은 여자가 남자에게 다가가는 팁 5가지


  1. 첫인상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성에 대한 호감도는 첫인상에서 결판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신의 기억을 되살려 보면, 첫인상이 좋았던 이성에게 호감을 느낀 적이 많지 않았던가?

  여우같은 여자들이 예쁘게 차려입은 모습으로 다가가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바로 여우같은 여자가 남자에게 다가가는 첫번째 단계인 것이다. 


   상황 : 대학생인 영희는 그리 예쁘지 않지만 한번 찍은 남자는 놓치는 법이 없는데, 바로 지금 희성이라는 같은 학교 남학생에게 필이 꽂혀 다가갈 궁리를 하고 있다. 어떻게 다가가는지 다음의 이야기를 보자.


   희성에게 호감을 느낀 영희는 희성과 같은 과 친구인 현주에게 말했다.
   "현주야, 나, 사랑에 빠졌나봐. 희성이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려. 희성이 좀 나한테 인사시켜 주겠니?"
   사실, 현주도 희성이를 좋아했지만 인기짱의 킹카인 희성이 그리 예쁘지 않은 영희를 좋아할 것 같지 않아 선심쓰는 척하며 좋다고 말했다.
   "그래. 근데, 희성이는 워낙에 인기가 많아서 쉽지 않을 텐데......"
   "글쎄...... 아무튼 고마워."
   글쎄라는 말과는 달리 영희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초등학교 때부터 영희는 찍은 남학생을 놓치는 법이 없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은 반 반장 현철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후 세상의 어떤 남자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여태까지 한번도 호감남을 놓친 적이 없었던 것이다.

    며칠 후, 현주는 영희에게 희성을 인사시켜 주었다. 예쁘고 단정하게 차려입은 영희는 자신감이 넘치는 얼굴로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지으며 희성에게 인사했다.

    "희성아, 앞으로 보면 아는 척하기다."


    해설 : 여우같은 여자는 자신감이 넘쳐 넘치는 자신감으로 남자에게 괜찮은 여자라는 인상을 주는데, 여기에 햇살처럼 밝은 미소가 일품이라 첫인상을 강렬하게 인식시킬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희성은 자신감이 넘치는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짓는 영희에게 왠지 호감이 갔다. 큰 호감은 아니지만, 괜찮은 여자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이리하여 영희는 희성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포인트 : 남자는 자신감이 넘치는 여자의 미소에 왠지 모르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미소에다 옷까지 예쁘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2. 드라마틱한 인연을 만든다. 

  평범한 여자가 백마탄 왕자를 만나려면, 드라마틱한 인연이 생겨야 되는데, 문제는 인연이란 쉽게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창시절 동안 내가 호감있는 여학생은 단 한번도 내 짝이 된 적이 없었는데, 이처럼 인연이 생기지 않으면 인위적으로라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영희와 희성은 같은 과가 아니라 인연을 만드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았다. 결국 영희는 휴대폰을 이용하여 인연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어느 여름이었다. 미니스커트로 예쁘게 차려입은 영희는 충전도 안된 휴대폰을 들고 학교로 갔다. 희성에게 휴대폰을 빌려 달라고 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날 다행히 희성을 만날 수 있었다. 
     "희성아! 미안하지만, 폰 좀 빌려줄 수 있니? 내 폰이 배터리가 나가서......"

    "아, 그래."

    이렇게 해서 희성의 휴대폰을 쓴 영희는 고맙다는 표시로 희성에게 시원한 캔커피를 사주었다.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지으며...... 

   "희성아, 너무 고마웠어."

   "고맙긴...... 커피 잘 마실께."

   한창 무더운 여름이라 희성은 갈증이 났는데, 시원한 캔커피를 마시니 갈증이 풀렸다. 영희는 애교스럽게 손을 살며시 흔들며 희성에게 인사를 한 후 유유히 사라졌다. 
     
   해설 : 인연이 저절로 생기지 않으면 인위적으로라도 만들어야 희망이라도 생기는 법, 여우같은 여자들은 우연을 가장하여 인연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여우같은 여자는 인연을 만들기 위해 예쁘게 차려입은 후 호감있는 남자  앞에서 뭔가를 떨어뜨릴 때가 있는데, 남자가 떨어뜨린 것을 주워 줄 때 자연스럽게 가까이 다가기 위해서다. 

   이때 남자는 눈으로 여자의 예쁜 패션을 보며, 여자의 향수를 맡으며 자신도 모르게 오감을 자극받아 끌릴 때가 있는데, 이성적인 끌림이 생기는 것이 바로 인연이다. 

 

   포인트 : 남자는 예쁘게 차려입은 여자가 가까이 다가오면, 왠지 시선이 절로 가고 이성적인 끌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아무 이유없이 남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 여우같은 여자는 뭔가 구실을 만들어 다가가는 것이다.

 

    3. 여성미를 한껏 발산한다. 

   남자는 여자의 여성미에 끌리는 경향이 있는데, 날씬한 몸매, 고운 피부, 긴머리, 여성스러운 패션...... 이런 여성미에 반할 정도로 끌리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예쁘지 않아도 여성미가 빼어나면 남자가 반할 수 있을 텐데, 이러한 여자의 여성미는 가까이서 자주 볼 때 매력지수가 극대화되는 법이니, 호감남을 사로잡으려면 가까이서 자주 한껏 여성미를 발산할 필요가 있겠다.


    영희는 항상 예쁘게 차려입고 다녔다. 희성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영희는 일부러 희성과 자주 마주쳤고, 그때마다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희성은 예쁜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는 영희의 세련된 패션에 왠지 모르게 끌렸다.
    이를 눈치챈 영희는 본격적인 작업에 나서 항상 교내식당에 미리 가서 식사를 하며 혹시라도 희성이 오나 살펴보곤 했다. 
    어느날, 희성이 교내식당에 혼자 왔는데, 때마침 식당에 자리가 없었다.
    영희는 희성에게 손짓을 했고, 희성은 자연스럽게 영희와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둘은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
    희성은 영희와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왠지 친근감이 들었다.

    해설 : 남자는 가까이서 자주 보는 여자의 여성미에 눈이 익어 끌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여자의 사랑이 이루어지려면 자주 만나는 인연이 필요한 것이다. 자주 보지 못해도 정면에서 가까이 볼 때 눈이 마주치면 여자가 한눈에 쏙 들어오며 눈에 익을 수 있는데, 함께 식사할 때 눈이 딱 마주친다면 그렇게 될 수 있지 않겠는가. 

 

   포인트 : 소설을 보면 여주인공과 주인공이 우연하게도 자주 마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사실은 여주인공이 우연을 가장하여 주인공이 자주 가는 곳에 미리 가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4. 부담없는 데이트를 성사시킨다. 

   이성간의 사랑을 방해하는 첫번째 요소가 부담이란 장벽이다. 

   괜찮은 남자일수록 여자가 다가올 때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니, 부담을 주지 않고 데이트를 성사시켜 보라.


    영희는 희성이와 식사하면서 희성이가 야구장에 자주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희성은 한달에 몇 번씩 야구장에 갈 정도로 야구를 좋아했는데, 영희는 야구경기 티켓 두장을 산 후에 용기를 내서 희성에게 말했다.
   "희성아, 실은, 내가 친구하고 야구경기를 같이 보려고 예매했는데, 갑자기 못간데.난 야구룰도 몰라 혼자 야구 못 보는데, 혹시, 야구 좋아하니?"
   "당근 좋아하지. 어느 팀 경기인데?"
   "OO 홈경기..."
   "와, 대박이다! 나 OO팀 팬인데..."
   이렇게 해서 영희와 희성은 야구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희성과 약속한 그 날이 되자 영희는 청순하면서도 단정한 흰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경기장에 갔다.
   이윽고 약속시간이 되자, 야구 모자를 쓴 희성이 나타났다. 영희는 희성을 보자,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애교스럽게 손을 흔들며 반가운 목소리로 희성을 불렀다.
    "희성아, 여기야."

    해설 : 예쁜 여성이 남자에 대한 경계심이 많은 것처럼, 괜찮은 남자는 여성에 대한 경계심이 있어 별로 친하지 않은 여자가 어디를 함께 가자고 하면 부담스러워 핑계를 대고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단 둘만의 데이트를 성사시키려면, 표가 어쩌다 생겼다는 식으로 말해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겠다.

   포인트 : 여성들이 호감남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면, 데이트 장소 분위기에 맞지 않는 패션을 입기 쉬운데, 때로는 예쁘게 보이는 것보다 분위기에 맞는 패션이 더욱 호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5. 미소와 친근한 대화로 호감지수를 끌어올린다. 

   예쁘지 않은 여자도 최대한 예쁘게 미소지으면 매력지수가 올라가다 예쁘게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의 미소에 끌리는 경향이 있으니, 미소를 지으며 친근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호감지수가 크게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여우같은 여자는 미소로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붙임성있는 친근한 대화로 친근감을 주어 남자의 마음문을 여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바로 여우같은 여자가 호감남과 인연을 만드는 비결인 것이다.

 
   영희는 희성을 보자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지었다.
   "영희야, 많이 기다렸니?"
   "아니, 나도 방금 왔어."
   영희와 희성은 경기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희성은 공짜표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매점에서 김밥과 음료수를 사왔다. 영희는 예쁘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희성아, 정말 고마워. 잘 먹을께."
   "고맙긴, 공짜로 구경하는데, 내가 고맙지."
   긴장이 되어 김밥이 넘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영희는 화장실에 가서 화장을 고치며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이렇게 해서 영희는 자신이 찍은 희성이에게 성공적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해설 : 여우같은 여자가 인연을 만드는 핵심 포인트가 바로 미소와 대화다. 

   쉽게 말해, 예쁜 미소를 지으며 마음이 통하는 대화를 건내는 여우같은 여자에게 넘어가는 남자들이 많다는 말이다. 

 

   포인트 : 여우같은 여자의 특기가 바로 매혹적인 미소와 상냥하고 다정한 언행으로 친근감이 들게 만들어 남자의 마음문을 여는 것이다. 


링크 글 : 조정우 역사소설 기황후 소개글 (필자의 신작소설12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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