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글

남자가 호의를 호감이라 착각하는 경우 10가지

조정우 2016. 6. 5. 08:00

   "제가 착각한 걸까요."

   남자들이 여자의 단순한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남자는 자신의 이성적인 매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여자의 단순한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나 정도면 훈남이지, 하고 착각하다 보면, 여자가 조금만 호의를 보여도 호감으로 착각하기 쉬운 것이다. 

   착각이 착각을 낳는다고 할까, 자신의 외모에 대한 착각이 여자의 단순한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착각하지 않는 남자도 여자의 단순한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의 모성애를 지나치게 믿으면 착한 여자는 모성애가 강해 남자의 외모를 안 본다고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남자의 외모를 안 보는 여자들도 있지만, 조건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남자의 외모를 덜 보는 것이지 절대 남자의 마음만 보는 것이 아니다. 

   종종 주변에서 퀸카가 외모가 평범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외모는 평범해도 조건은 상위 10% 쯤은 되는 남자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당신이 외모도 조건도 별로라면, 퀸카급 여자가 당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생각이 들때, 무조건 착각이라 보면 정답이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 남자가 여자의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하는 경우 10가지를 살펴보겠다. 



    남자가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하는 경우 10가지



    1. 여자가 자신을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친절할 때 

    여자는 자신을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호의를 느껴 친절하게 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호의가 여자의 모성애와 결합하여 여자가 자신을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정을 느끼면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에서 나오는 정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여자는 자신을 짝사랑하는 남자가 상처받으면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누군가 그와 싸우면 싸움을 말리거나 심지어 편 들어주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여자의 호의는 그야말로 단순한 호의일 뿐이지만, 남자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생긴 줄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2. 남자가 고백할 때
   남자가 고백할 때 여자는 고백을 받아줄 마음이 전혀 없으면서도 기뻐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자는 자신의 고백이 성공했다고 착각하기 쉽다. 

   여자는 부담만 아니라면, 주변 남자의 고백을 받으면 존재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수많은 여성들 중 남자가 자신을 가장 매력적으로 여겨 고백하는 것인데, 어찌 기분이 안 좋겠는가. 
   여자는 남자의 고백을 받으면 언젠가는 자신의 왕자님도 자신에게 고백할 날이 올거라 기분좋게 상상하면서 심지어 연락처를 주며 "언제든 연락해도 좋아요."하고 호의를 배푸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호감이 아니라 일종의 팬 관리다. 

   마치 연예인들이 팬들에게 자신의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 앙케이트 조사하듯이 자신의 어떤 점이 좋은지 나중에 물어보기 위해 연락처를 준 것일 수도 있으니, 여자가 연락처를 주었다고 고백이 성공했다고 착각하면 안 될 것이다. 



   3. 여자가 자신에게 친절한 남자에게 호의를 느낄 때 

   여자는 자신에게 친절한 남자에게 호의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친절한 남자에게 느끼는 호감과 이성에게 느끼는 이성적인 관심이 결합하면 남자는 여자의 단순한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할 수 있다.

   예컨데, 남자가 예쁜 여성에게 친절하면 그 여성은 자신에게 친절한 남자에게 "이 남자 정말 친절하네."하고 단순한 호의를 느끼지만 남자는 여자의 단순한 호의를 호감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4. 여자가 막연한 이성에 대한 호의를 느낄 때

   막연한 이성에 대한 호의과 호감은 분명히 다른 것이지만 남자는 여자의 단순한 호의를 호감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은 이성에게 막연한 호의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주변에 아는 이성이 하나도 없는데, 자신에게 친절한 남자가 생기면 여자는 호의를 느끼게 마련이지만, 남자는 그걸 호감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5. 여자가 남자를 걱정할 때

   여자는 보호본능적인 모성애가 있어 자신이 아는 남자가 많이 아프거나 슬프면 보호본능적인 모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자신이 아는 남자에게 좋지 못한 일이 생기면 보호본능적인 모성애로 걱정하게 되지만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 

   학창시절, 친구가 몸이 아파 수술한 적이 있는데, 그를 아는 여학생들이 그 소식을 듣자 몹시 걱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학생들은 그와 친한 남학생들에게 그의 소식을 물어보았고 그러한 여학생들의 관심은 그가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여자는 보호본능적인 모성애로 누군가 아프면 걱정하는 경우가 많아 남자는 호감으로 착각할 수 있는 것이다. 

 


   6. 여자가 질투할 때

   여자에게는 모성애같은 좋은 감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질투심도 많아 어떤 남자가 어떤 여자를 칭찬하거나 좋아하면 자기도 모르게 질투심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학창시절, 옆 반에 좋아하는 여학생이 있었는데, 필자와 친하게 지내는 같은 반 여학생들이 그녀를 질투해서 나쁘게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친한 여학생들의 질투심이 나에 대한 호감이라고 착각한 적이 있었지만 나중에 여학생들은 자기보다 예쁜 여학생을 질투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남자는 자신에게 친절한 여자나 자신과 친한 여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를 질투할 때 자신에게 호감이 있어 질투하는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는 것이다. 


 

    7. 여자가 남자의 편을 들 때

   여자는 약자의 편을 드는 경우가 많아 남자가 사람들에게 왕따당하면 편드는 경우가 있다. 

   영화나 소설을 보면 남자주인공이 친구들에게 왕따당하면 여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의 편을 들어주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동정심으로 인한 여주인공의 모성애를 남자주인공은 호감이라 착각하고 여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영화나 소설은 여주인공이 결국 남자주인공의 사랑을 받아들여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현실은 남자가 언젠가는 착각을 깨닫고 마음을 접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8. 여자가 오랜만에 남자를 보고 반가워할 때
   여자는 정이 있어 길에서 자신과 친분이 있는 남자를 오랜만에 만나면 아주 반가워 할 때가 있다.
   이때 여자가 미소짓거나 반갑게 손을 흔들면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던 여자가 오랜만에 만난 자신에게 그동안 잘 지냈냐며 관심을 보이면 여자가 자신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착각하기 쉽다. 


 

   9. 여자가 남자에게 전화할 때

   종종 여자들이 학창시절 같은 반 남학생의 소식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지인에게 전화번호를 물어 전화까지 하면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실은 그냥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그런 경우가 많다. 

   일종의 동료애라고 할까. 

   여자들이 정이 많아 추억이 많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남자들의 소식이 궁금한 것이지 호감이 아니니 착각하면 안되겠다. 


 

   10. 여자가 남자에게 만나자고 할 때

   여자는 과거에 자신에게 잘해준 남자에게 깊은 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있어도 과거에 자신에게 잘해준 남자에게 연락해 한번 보자고 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 남자가 여자가 자신의 진실했던 마음에 감동되어 자신에게 고백이라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물부터 마시는 격'이 되겠다. 

   가끔 학교 동창이었던 여성이 자신의 짝 좀 찾아달라고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알고 보면 대부분 그냥 궁금해서이지만 남자는 이런 경우 호감이라 착각하기 쉽다.



네이버 웹소설 변장공주 :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54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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