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본심을 쉽게 드러내면 안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남자는 내숭떠는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남자가 미처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기 전에 여자가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면 남자가 착각에 빠져 다른 여자에게 한눈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자가 "오빠, 사랑해. 난 앞으로도 오빠만 사랑할꺼야."라며 남자에게 지나치게 진한 사랑의 확신을 주면, 남자는 여자를 잡힌 물고기로 생각하여 방심하고 소흘하여 여자를 힘들게 만들거나 자신이 정말 매력적이기 때문에 여자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져 다른 여자에게 한눈파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의 진한 사랑의 고백은 남자친구와 결혼할 때까지 아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실은 결혼해도 아끼는 것이 좋다. 시집살이 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남자는 아내가 어머니처럼 헌신해 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어 여자가 자신의 본심을 드러내면 결혼해서 헌신하다가 등골 빠질 가능성이 높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인지 살펴보자.
여자의 사랑은 모성애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이 매력적이라 여자가 사랑하는 것이라고 착각하여 다른 여자에게 한눈팔거나 자신처럼 잘난 남자를 만나는 여자는 자신에게 맞춰주고 헌신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여자를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의 이야기를 보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될 것이다.
민주는 대단히 예쁜 미녀다. 경수는 민주에게 첫눈에 반해 민주에게 고백했는데, 민주는 경수를 거절했다. 경수는 민주에게 계속 구애하였는데, 경수가 계속 애절하게 구애하자 민주는 경수에 대한 연민이 생겼고, 모성애를 느껴 사랑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둘은 사귀게 되었고, 민주는 날이 갈수록 경수에게 정이 들고 모성애를 느껴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 어느 날 민주는 이러한 자신의 진심을 경수에게 고백하였다.
민주 : "오빠, 난 오빠 정말 사랑해. 난 앞으로 오빠만 사랑할꺼야."
경수 : '아, 역시 난 매력적이구나! 그러니까 내가 마음만 먹으면 민주보다 더 예쁜 여자도 만날 수 있을거야.'
민주가 경수를 사랑하게 된 것은 정이 들고 모성애를 느껴서 그런 것이지만, 경수는 자신이 대단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민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착각하게 되었다.
착각에 빠진 경수는 민주에 대한 마음이 변해 민주보다 나이가 어리고 예쁜 여자에게 한눈팔기 시작하면서도 민주에게 헌신을 요구하여 민주를 힘들게 만들었다.
민주가 자신처럼 잘난 남자를 만난 것은 호박이 넝쿨채 굴러온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헌신하고 맞춰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경수의 현재 마음은 이렇다.
민주보다 더 예쁜 여자를 만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자신의 진정한 매력을 알아주는 여자들이 없어 솔직히 민주보다 더 예쁜 여자를 만날 자신은 없다.
그래서 민주와 헤어지지는 않지만, 자신처럼 잘난 남자를 만난 민주는 복이 터진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헌신하는 것이 당연하다.
경수는 민주에게 잘해주는 것도 없이 요구하는 것이 늘어났고, 그러면서도 다른 여자들에게 한눈팔아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 다반사였다.
자신이 민주와 결혼하기 전에 다른 여자들을 만나보아 미련이 없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민주는 경수가 자신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난 사실을 알게 되어 배신감을 느껴 경수와 헤어졌다.
착각의 늪에 빠진 경수는 생각했다.
'나처럼 멋진 남자를 놓친 거 후회하게 될거다.'
3년 후......
민주는 경수보다 훨씬 잘생기고 조건도 좋은 남자와 결혼했지만, 경수는 아직도 이 여자, 저 여자한테 작업하느라 정신이 없다. 잘 안된다. 경수는 크게 탄식했다.
'요즘 여자들은 죄다 된장녀들 뿐인가? 어떻게 나처럼 매력적인 남자를 거절하는걸까? 이럴 줄 알았으면 민주와 헤어지지 말건데. 근데, 걔는 왜 그렇게 빨리 시집갔냐? 아직 시집 안갔으면 어떻게 해볼텐데.'
아마도 경수는 평생 착각의 늪에 빠져 살지 않을까 싶다. 남자가 한번 착각에 빠지면 환갑이 되도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남자는 자신의 매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여자의 지나친 칭찬이나 진한 사랑의 고백은 남자를 착각의 늪에 빠지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내가 아는 여성들 중에도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사랑을 진하게 고백한 후에 점점 연애하기가 힘들어져 헤어진 경우가 많은데, 여자의 지나치게 진한 사랑고백은 남자를 착각의 늪에 빠지게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변을 보면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데도 남자가 욕심이 생겨 다른 여자에게 한눈파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봉'을 잡았지만, 착각에 빠진 남자는 여자가 '봉'을 잡았다는 착각에 빠져 여자친구에게 헌신이나 무리한 요구를 계속하면서도 다른 여자에게 한눈파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러한 남자들의 심리는 이럴 것이다.
그냥 결혼하자니, 여자친구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지 못한 미련이 남고, 헤어지자니 여자친구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자신이 없고, 결국 여자친구가 어머니처럼 헌신하는 조건으로 혹은 자신에게 맞춰주는 조건으로 결혼해야 손해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처음 만났을 때는 남자가 여자에게 구애했지만, 결혼할 때 되면 고자세로 나오면서 여자를 길들이려는 남자들은 대부분 이런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자신처럼 매력적인 남자는 여자친구와 헤어져도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으로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그다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남자가 착각에 빠지는 대표적인 경우는 여자가 사귀는 남자에게 "오빠가 비보다 더 멋져."같은 지나친 칭찬이나 "나 오빠 정말 사랑해. 난 오빠만 사랑할꺼야."라고 진한 사랑의 고백으로 남자가 착각의 늪에 빠지는 경우다.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니가 세상에서 가장 예뻐."고 말해서 여자가 착각에 빠져 이별한 커플은 그다지 보지 못했지만,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오빠가 비보다 멋져."라고 말해서 남자가 착각의 늪에 빠져 이별한 커플은 허다하게 보았다.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니가 세상에서 가장 예뻐."라고 말해도 여자는 착각에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오빠가 비보다 멋져."라고 칭찬하면, 남자는 자신이 정말 비보다 멋진 줄 알고 착각의 늪에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사랑한다."는 사랑표현이나 "오빠 짱이야."라고 칭찬하는 것은 좋지만 "영원히 오빠만 사랑할꺼야."처럼 지나친 사랑표현이나 "오빠가 비보다 멋져."라는 지나친 칭찬은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법무법인 강호 (저작권법 전문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조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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