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호감남의 고백을 유도하는 방법

조정우 2011. 6. 5. 06:00

   "실은 저도 오빠가 좋았어요."

   남자가 여자에게 호감을 느껴 고백하고 나면, 나중에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바로 고백을 유도당했다는 것이다.

   옛날에 여자는 호감가는 남자를 만나면 자신에게 호감가게 만든 후 고백을 유도하며 기다려 사랑의 열매를 맺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여자는 기다리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옛날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요즘도 그렇다는 것이다.

   연애를 잘하는 여자들은 호감남을 만나면 자신에게 호감가게 만든 후 고백을 유도하며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바로 수많은 여자들이 의문을 갖는다.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안되나요?"

   안되는 건 아니지만,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남자의 이성적인 호기심과 호감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자는 호감가는 남자가 있어도 고백하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 최선인 경우가 십중팔구다.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남자가 만만해 보여도 고백을 거절당하거나 고백이 받아져도 깨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실은 수많은 여성들이 이미 몸소 체험했으니, 구태여 확인해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남자가 소심하거나, 감수성이 풍부한 경우는 여자가 먼저 고백했을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연애에서 정답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남자는 호감이 있어도 관심없는 척하고 내숭떠는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어 여자가 호감남을 만났을 때는 먼저 고백하지 말고 고백을 유도하며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여자가 호감남의 고백을 유도하는 방법을 살펴보겠다.

 

    여자가 호감남의 고백을 유도하는 방법

 

   1. 호감남에게 가까이 다가가 오감을 자극하라.

    여자가 남자를 사로잡는 최고의 방법은 남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오감이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말하는데, 여자가 이 다섯 가지를 적절하게 자극한다면,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남자의 오감을 자극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시각을 자극하는 것이다.

   남자는 시각에 이끌려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시각을 자극하려면, 화장을 곱게 한 얼굴을 보여주거나, 예쁜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거나, 예쁜 손이나 고운 피부를 보여주면 되겠다.

   남자는 여자의 곱거나 예쁜 모습에 끌리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예쁘지 않아도 피부가 고우면, 남자가 왠지 모르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데, 고운 피부를 관리하지 않아 망가지는 경우가 많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학창시절에 반 여학생들을 보면, 대부분 피부가 고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자의 피부가 곱지 않은 것은 관리를 잘 못해서인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주변 여성들을 보면, 바쁜 직장 생활에 피부에 나빠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여자의 피부는 여자의 생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것이니, 잘 관리하도록 하자.

   청각을 자극하려면, 목소리를 예쁘게 가다듬어 말하면 되겠다.

   연애를 잘하는 여자는 호감남과 대화할 때와 일반적으로 대화할 때 목소리가 다르다고 하는데, 호감남과 대화할 때는 목소리를 곱게 다듬어 말하기 때문이다.

   노래를 잘한다면, 노래방에서 실력을 보여주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애교스러운 목소리나 귀염성있는 목소리도 남자가 이성적인 감정이 생기게 만드는 경우가 많으니, 목소리를 매력적으로 가다듬어 보자.

   후각을 자극하려면 향수를 쓰면 되겠다.

   촉각을 자극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애교스럽게 살짝 치거나 꼬집는 것도 촉각을 자극하는 좋은 방법이다.

   미각을 자극하는 방법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커피나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다.

   분위기있는 곳에서 먹거나 마신다면, 훨씬 더 효율적일 것이다.

   남녀가 자주 식사를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낄 때가 많은데, 이성과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시원한 음료수를 마실 때 이성적인 감정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남자는 오감을 자극받을 때 이성적인 감정이나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의 오감을 자극하면, 고백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2. 밝은 미소를 지어 호감을 우회적으로 표시하라.

    남자는 여자가 밝은 미소를 지을 때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호감이 없다면 착각이 되겠지만, 호감이 있다면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하여 고백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대부분의 여자는 밝은 미소를 지을 때 평소보다 훨씬 예뻐보이니, 밝은 미소를 지으면 예쁘게 보이면서 호감도 표시하여 일석이조라 할 수 있겠다.

   다만, 딴에는 밝은 미소를 짓는다는 것이 남자가 보기에는 어색한 미소나 어설픈 미소가 될 수 있으니, 거울을 보며 예쁜 미소를 짓도록 연구할 필요가 있겠다. 

   여자가 밝은 미소를 지으면, 남자는 '아, 이 여자가 나한테 관심있나봐. 내가 고백하면 십중팔구 넘어올거야.'라고 생각하여 고백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고백한다면, 내숭떨며 의외인 척하고 넘어가 주면 되겠다.

 

    3. 우회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면서 내숭을 떨어 헷갈리게 만들어라.

    여자의 호감 표현은 직설적으로 "저, 오빠 좋아해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우회적으로 "오빠 짱이예요."(저에게 오빠는 최고의 남자예요라는 뜻)나 "오빠는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을거 같아요."(저도 오빠가 좋아요라는 뜻)라고 하는 것이 좋다.

   남자는 적극적인 여자에게 끌리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여자가 달려가면, 남자는 달아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자는 적극적인 여자에게 잘 안 끌리는 경향이 있다.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을 받으면, 왠지 모르게 안 끌려서 사귀어도 중간에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잠시 사귀다 헤어질 생각이 아니라면 고백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여자가 명심해야할 진실은 내숭은 여자의 필수 항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자는 내숭떠는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소개팅에서 여자가 남자에게 호감이 있다고 적극적으로 나오면, 남자는 왠지 모르게 안 끌리는 경우가 많으니, 호감이 가도 내숭을 떨며 연락을 기다리면 좋겠다.

   여자가 우회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면, 남자도 눈치가 있으니, 호감이 있다면 고백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여자의 호감이 이성적인 것인지 단순한 호감인지 남자가 헷갈려도 아무튼 고백하면 넘어오겠다는 느낌이 들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남자는 도도한 여자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어 여자가 노골적으로 호감을 표시한다면, 호감이 있다가도 사라질 수 있으니, 호감을 우회적으로 표시해서 헷갈리게 만들 필요가 있다.

   남자가 헷갈려서 여자에게 "혹시 나한테 관심있냐?"는 식으로 물어봐도 헷갈리게 내버려 두라.

  남자가 여자의 호감을 알면 고백할 필요성이 사라지니 말이다.

 

    4. 호감남을 칭찬하라.

    인간은 자신을 칭찬하는 이성에게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여자는 자신의 미를 칭찬하는 남자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고, 남자는 자신의 남성미나 능력을 칭찬하는 여자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다.

   연애를 잘하는 여자는 호감남을 만나면, 칭찬으로 호감을 얻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자신을 인정하는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이성적인 호감이 전혀 없다면, 아무리 칭찬해도 소용없다는 것은 상식으로 알아두자.

   남녀를 불문하고 칭찬을 받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지니, 좋은 감정이 생기기 마련이다.

   여자가 호감남에게 칭찬을 자주 한다면, 좋은 감정이 생길 수 있을 것이고, 이성적인 감정이 생기면 좋은 감정이 이성적인 호감으로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남자는 연애에 적극적인 경향이 있으니, 남자가 이성적인 호감이 생겼다면, 여자는 가만히 기다려도 고백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5. 호감남에게 선물을 하거나 먹거리를 사주라.

    이성간에 가장 쉬운 호감 표현 중에 하나가 선물이나 먹거리를 사주는 것이다.

   절실히 필요한 것을 받으면 없던 호감도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사주는 것을 잘 활용하기 바란다.

   아는 여성의 생일을 기억하여 선물을 사준 후부터 친구처럼 가까워진 적이 여러 차례 있는데, 남녀가 생일을 계기로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으니, 호감남의 생일은 모르면 별자리를 물어서라도 알아내서 꼭 기억해두기를 바란다.

   인간은 누구나 생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

   바로 이때, 괜찮은 생일 선물을 준다면, 호감도가 절로 높아질 것이다.

   특히, 가족과 떨어져 살고 친한 친구도 별로 없어 생일 선물을 받지 못했을 때, 생일 선물은 준다면, 호감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먹거리를 주는 것도 효과가 높을 때가 많은데, 특히 배고픈데 주변에 먹을 것이 없을 때 주는 먹거리는 효과 만점이다.

   우연히 본 건데, 아는 여자가 배고파서 호떡 하나를 사서 먹고 있을 때 호감남과 마주쳤다.

   그런데, 호감남도 배고픈지 그녀에게 호떡을 어디서 파냐고 물었다. 그녀는 먹던 호떡의 이빨자국 있는 부분을 손으로 자른 후 주었고, 남자는 맛있게 먹었다.

   남자는 여자가 준 호떡을 먹으면서 호감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호떡을 먹으면서 여자가 센스있고 괜찮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경우에 따라서는 과자 반봉지나 호떡 반쪽, 불과 수백원으로 호감을 높일 수 있으니, 먹는 것을 잘 이용하면, 호감남의 고백을 유도하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