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착각에 빠져사는 5가지 유형의 남자

조정우 2012. 5. 31. 06:00

    "착각도 가지가지!" 

    착각으로 왕자병에 빠진 남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착각도 가지가지'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착각의 동기와 이유가 대단히 다양하다.

    "우리 아들 참 잘생겼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착각에 빠진 남자,

    어린 시절 동네 할머니의 "그 놈 참 잘생겼다."는 말에 착각에 빠진 남자,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예요."하고 여자의 거절하는 말에 착각에 빠진 남자,

    자신에게 정이 들어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보고 착각에 빠진 남자,

    습관적으로 미소짓는 여자를 보고 자신을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 착각에 빠진 남자,

    나르시즘에 빠져 거울을 보고 자신이 잘생겼다는 착각에 빠진 남자......

 

 

    착각에 빠져사는 5가지 유형의 남자

 

 

    1. 여자의 모성애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

    "그녀가 나를 사랑하는 건 내가 잘나서 그런거지."

    -여자의 모성애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의 착각-

 

   여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어 남자에게 정이 들면 모성애를 느껴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를 이해하지 못해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면 자신이 매력적이라 사랑하는 것이라고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여자들에게 어째서 남자친구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들어보면, 남자친구의 첫인상은 완전히 꽝이었는데, 남자친구의 열렬한 구애에 연민과 모성애를 느껴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모성애가 있어 남자친구의 얼굴이 영 아니어도 오래 사귀면 깊은 정이 들어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친구가 자신과 사랑에 빠지면 자신이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2. 자신의 매력을 과대평가하는 남자

   "나 정도면 훈남이지."

   -자신이 훈남이라는 착각에 빠진 어느 못생긴 남자의 말-

 

    남자는 자신의 매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여자들이 보면 피하는 못생긴 남자도 자신이 남자다운 매력이 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사실, 남자는 여자가 립 서비스 차원으로 한 말에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가 아들의 기를 살리려고 "우리 아들 잘 생겼다."는 말에 착각에 빠지거나, 어린 시절, 동네 아줌마가 "뉘 집 자식인지 참 잘생겼다." 등 기분 좋으라고 립 서비스 차원으로 여자가 한 말에 착각에 빠지는 남자들이 많다.

   여자가 농담삼아 "너 귀엽다."고 한말에 착각에 빠지거나, 여자친구가 "너 잘생겼어."라고 농담이나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에 착각에 빠지거나, 소개팅에서 여자가 반어적으로 "보기보다 귀여운 구석이 있으시네요."(못생긴 가운데 약간은 귀여운 면도 있다는 뜻)비아냥거리는 말에도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여자들은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남자도 나르시즘에 빠져 자신이 잘 생겼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못생긴 남자도 나르시즘에 빠지면 거울에 비친 못생긴 얼굴이 잘 생겨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의 매력을 과대평가하는 남자는 못생겨도 잘 생겼다고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3. 고백받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의 심리를 모르는 남자

   "내가 그녀에게 고백하니, 그녀는 몹시 행복한 표정을 지었어. 그녀는 나에게 호감이 있는게 틀림없어." 

  -자신의 고백을 받고 좋아하는 여자의 표정을 보고 착각에 빠진 남자의 말-

 

   여자는 남자가 자신에게 고백하면, 백마탄 왕자님도 언젠가는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여자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아는 여성이 마음에 전혀 없는 남자의 고백을 받았는데도 몹시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친구에게 "나 어제 고백받았다."라며 자랑하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

   여자는 마음에 전혀 없는 남자의 고백을 받았는데도 기분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여자는 남자의 고백을 받을 때 존재감을 느끼며 백마탄 왕자님도 언젠가는 자신에게 고백할 날이 올 것이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자의 심리를 몰라 자신이 잘나서 여자가 고백받고 좋아하는 줄로 착각에 빠지는 남자들이 많은 것이다.

 

   4. 여자가 듣기 좋게 거절하는 말을 곧이 믿는 남자

   "그녀는 저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인연이 없어 사귀지 못했어요."

   -여자의 우회적인 거절을 곧이 곧대로 믿고 착각에 빠진 남자의 말-

 

   다음은 남자의 고백을 받은 여자가 립서비스 차원의 듣기 좋은 말로 거절했지만, 남자는 여자의 말 그대로 받아들인 장면이다.

  여자 : "OO씨는 좋은 사람이지만, 우린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

  남자 : "인연이란 만들어 나가기 나름이지 않습니까?"

  여자 : "인연이란게 그렇게 쉽게 생기는게 아니쟎아요."

  남자 : "저에게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어요."

  여자 : (독백) '이 남자, 왜 이렇게 눈치가 없는거지?'

 

   여자는 남자의 고백을 거절할 때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당신은 좋은 사람이지만, 우리는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라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거절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의 우회적인 거절을 알아듣지 못해 여자가 잘생긴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아는 백수 남자가 미스 코리아 뺨치는 미녀에게 고백을 했었는데, 그 미녀는 마음이 착해서인지 그럴듯한 핑계를 대면서 고백을 거절했다.

   남자는 미녀가 잘생긴 자신에게 마음이 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고백을 거절했다는 착각에 빠졌다.

   외모도 평범하여 상식적으로 미스 코리아 뺨치는 미녀가 그 남자와 사귈 가능성은 만분의 1의 가능성도 없어 보였지만, 그 남자는 미녀의 우회적인 거절을 곧이 곧대로 들어 착각에 빠진 것이다.

 

    5. 눈치가 없어 여자의 미소를 호감으로 착각하는 남자

   "그녀가 나를 보고 웃는 걸 보면, 날 좋아하는 것이 틀림없어."

   -미소를 잘짓는 여자를 보고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진 남자-

 

   남자는 눈치가 없어서 여자가 미소를 지으면, 잘생긴 자신에게 호감이 있어 미소를 짓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여자의 의미없는 미소에 착각에 빠지면, 옆에서 아무리 착각이라고 충고해 주어도 소용없을 때가 많다.

   "그녀가 왜 널 좋아하겠냐? 걔가 얼마나 잘나가는데......"

   "날 볼 때마다 웃는 게, 날 좋아하는 게 틀림없다니까."

   결국 착각에 빠진 남자는 여자에게 고백하지만, 여자가 거절할 때서야 착각에서 깨어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거절해도 여전히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해, "나한테 관심보일 땐 언제고, 이제와서 거절하네. 어장관리 당했어."라며 헛소리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착각도 정도껏 해야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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