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연애할 때 명심해야 할 세가지

조정우 2012. 5. 4. 06:00

   여자는 본심을 드러내면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 여자가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본심을 드러내는 순간, 남자가 변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연애할 때, 흔히 있는 일이 연인과 사랑에 빠져 진심을 말했더니, 연인이 권태기에 빠져 연애가 힘들어지거나 아예 변심하여 이별하는 것이다.

   남자는 관계가 안정되었다고 생각되거나, 연인이 자신과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면, 연인을 잡힌 물고기로 보고 소흘하거나, 딴 여자에게 한눈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랑은 마치 카드 게임과도 같다.

   카드 게임에서 자신의 카드를 알려주면 이길 수 없듯이 여자가 남자에게 본심을 알려주면, 사랑이라는 게임에서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여자는 본심을 드러내면 안된다."는 말이 있었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과 사랑에 빠지면, 세상에 어떤 여자도 내 여자로 만들 수 있다는 착각으로 교만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자가 연애할 때 명심해야 할 세가지

 

   1. 결혼 전까지는 본심을 드러내지 마라.

   "여자는 본심을 드러내면 안된다."

   여자가 사랑에 빠져 본심을 드러내는 순간, 남자는 변심하는 경우가 많다.

   연인과 사랑에 빠져 "다시 태어나도 오빠만을 사랑할꺼야."라고 본심을 드러낸 후, 수개월 후 연인에게 차인 A양의 경우를 예로 들어 이유를 설명하겠다.

   연인 B군에게 깊은 정이 들어 사랑에 빠진 A양은 발렌타인데이에 일종의 이벤트로 카드에 "다시 태어나도 오빠만을 사랑할꺼야."라고 써주었다.

   B군은 몹시 기뻐했고, A양은 본심을 알려주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B군이 A양의 본심을 알게 된 후, 교만한 마음이 생겨 A양에 대한 마음이 바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즉, 이런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내 이상형을 만날 수 있을텐데......'

   A양이 B군과 사랑에 빠진 것은 단지 모성애와 정이 들어서일 뿐인데, B군은 자신의 매력에 A양이 푹 빠졌다고 완전 착각에 빠진 것이다. 착각에 빠진 B군은 A양에 대한 태도가 180도 바뀌어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다가 A양이 단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서 결국 이런 말을 한다.

   "내가 널 정말 사랑하는지 모르겠어."

   이 말이 무슨 뜻이냐면 이런 것이다.

  '솔직히 내가 너무 아까워. 내가 마음만 먹으면 이 세상의 어떤 여자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는데, 넌 내 이상형과 거리가 있거든.'

   남자가 연인의 본심을 알고 교만한 마음이 생기면, 이상형을 만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주변의 이상형에게 작업하며 일종의 양다리를 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남자가 한번 착각에 빠지기 시작하면, 주변 여성들이 조금만 친절해도 자신이 인기짱인 줄로 착각하여 연인을 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옛적부터 "여자는 본심을 드러내지 말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2.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긴장감을 유지하라.

   "나한테 시집올 생각있는거지?"

   "오빠 하는거 봐서."

   남자는 연인이 어머니라도 되는 것처럼 연인에게 아무리 큰 잘못을 해도 모성애만 자극하면 다 되는 줄로 착각할 때가 많기 때문에 여자가 상처받지 않고 사랑을 지키려면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여자가 섣부르게 연인에게 결혼을 약속한다면, 남자는 연인이 아내라도 된 것처럼 방심하고 소흘해져 연인을 힘들게 할 때가 많다.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우리 결혼 언제 하지?"라고 물으면, 여자는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말고 "너 하는거 봐서."라고 말하거나 "아직은 잘 모르겠어."라고 확답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남자는 연인이 결혼을 약속하지 않아도 연인이 아내라도 되는 것처럼 잘해주지 않아도 연인이 항상 자신의 곁에 머무를 것이라고 착각할 때가 많다. 남자는 연인이 내 여자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면 연인을 잡힌 물고기로 착각하여 소흘한 경우가 많으니, 여자가 잡힌 물고기 대접을 받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신비감을 유지하라.

    "멀리서 본 그녀는 하늘의 천사처럼 아름다웠지만, 가까이서 보니 별로더라."

    -어느 시인의 고백-

    남자는 여자의 매력에 대한 환상이 있어 여자의 피부는 비단처럼 곱고, 여자의 속살은 한없이 아름답고, 여자는 향수를 쓰지 않아도 향기가 나고......

    이런 식으로 여자의 매력에 호기심과 환상을 가지다가 환상이 깨어지면 하루아침에 사랑이 시든 장미처럼 시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자는 여자의 화장한 모습에 반하여 사랑이 이루어진 후에 여자가 화장하지 않은 모습, 즉 생얼을 보면 속았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 때가 많다.

   여우같은 여자들은 이러한 남자의 심리를 알기 때문에 연인과 약속에 늦어도 화장을 대충하고 가지 않는데, 그렇지 않은 여자들은 연인과 약속에 늦으면 조급한 마음에 화장을 대충하여 생얼에 가까운 얼굴로 가서 연인을 크게 실망시키는 경우가 많다.

    연인이 약속시간에 늦었다고 연인과 이별하는 남자는 별로 없지만, 연인의 생얼에 실망하여 연인과 이별하거나 이별을 고민하는 남자는 많기 때문에 여자는 연인이 사랑의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생얼로 연인을 만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추천 글 : 광개토태왕 32화 : 광개토태왕 전편

연재 : 배달민족 치우천황 22화 (신재하 작가의 역사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