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에 대한 남자의 편견

조정우 2012. 8. 23. 15:00

   "날라리 같아."

   남자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를 보면, 호감이 없어도 시선을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
   관심없는 여자라도 미니스커트처럼 섹시한 패션을 입으면 넋이 빠져 쳐다 볼 때가 있는데, 여자는 남자가 넋이 빠져 자신을 쳐다보면 자신에게 반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자의 외모에 반한 것이 아니라 패션이 시선을 빼앗긴 것일 뿐, 다른 여자가 섹시한 패션을 입어도 마찬가지일테니 착각하면 안될 것이다.

 다음은 남자가 여자의 초미니스커트에 시선을 사로잡히자 여자가 남자가 자신에게 반했다고 착각하는 장면이다.

   영희와 철수는 같은 대학에 다니는 같은 과 친구다. 여름방학 중에 영희는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다, 철수를 만났는데, 철수는 영희를 보자 넋을 잃은 듯이 쳐다보았다.
  영희는 자신이 철수가 자신을 넋을 잃은 듯이 쳐다보자 자신에게 반해서 그런 것이라고 착각한다.

 영희 : "오랜만이네. 방학동안 뭐하고 지냈어?"
 철수 : (당황하면서) "어, 안녕......"
 영희 : "방학동안 잘 지냈어?"
 철수 : (넋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어, 잘 지냈어...... 너는?"
 영희 : "나도 잘 지냈어." (독백) '철수가 나한테 반했나봐.'

 철수 : "그래......" (독백) '얘가 날나리인 줄 몰랐네.'

   철수는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영희를 보자 넋을 잃은 듯이 쳐다본 것이지만, 영희는 철수가 자신에게 반한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남자는 노출이 심한 패션을 입은 여자를 보면 넋을 잃은 듯이 쳐다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여자가 말을 걸면 시선을 어디둘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여자는 남자가 자신에게 반해서 그런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여자가 초미니스커트같은 섹시한 패션을 입으면,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아 자신이 매력적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쉬운 것이다.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는 이유가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만은 아니지만, 이러한 심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노출이 심한 패션을 입은 여자를 보는 남자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남자는 노출이 심한 패션을 입은 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아는 남자들에게 물어보니까.......

 

   "날라리!"

   

   주변 남자들에게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날라리'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남자가 그런 것이 아니겠지만, 남자는 노출이 심한 패션을 입은 여자를 반한 듯이 쳐다보면서도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여자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면, 남자를 꼬시려고 그러는 것이라는 편견을 가진 경우가 많다.

   미국처럼 남녀가 평등한 나라에서도 남녀가 데이트할 때 여자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오면 남자가 여자가 자신을 꼬시려는 것이라고 착각하여 키스를 시도하다가 따귀를 맞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남자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에게 편견이 있는 경우가 많다.

   여성들은 "편견 좀 버리지 그래?"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문제는 편견은 버리라고 말한다고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니스커트가 유행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에 대한 남자의 편견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정우 신재하 역사소설 클릭 대왕의 꿈 1화 (8월말 출간 예정)

 

 

오늘 글 : 대왕의 꿈 4화 (밑줄을 클릭하면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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