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변심한 남자에게 나타나는 10가지 현상

조정우 2013. 3. 22. 08:00

   "오빠가 변했어요."

   남자친구가 변심한 줄도 모르고, 적게는 수개월, 많게는 수년이나 기다리며 마음고생하다 이별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변심한 남자를 기다리는건 시간 낭비가 아닐까. 

   주변을 보면, 아름다운 청춘을 변심한 남자 때문에 마음고생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그러기에는 청춘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사람이란 변심할 수도 있다고 변심을 대수롭지 않은 일로 말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입장을 바꿔 여자가 사랑한다며 고백해놓고 변심했다면 만나고 싶겠는가 묻고 싶다.  

   권태기와 변심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권태기는 사랑이 식은 것이지만, 변심은 사랑이 끝난 것이라 보면 정답이다. 

   여자도 남자가 변심한 것을 알면 상처가 되어 계속 만날 마음이 나지 않기 마련이고,  남자도 한번 변심하면 예전의 사랑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말이다.  

   변심은 쉽게 말해, 다른 여자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권태기가 아니라, 한마디로 배신인 것이다. 

   주변 여성들을 보면, 대개 남자의 태도가 크게 변하면,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도 변심으로 여기고 이별을 선택하던데, 여자는 그런 남자의 변심에 행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여자는 직감력이 뛰어나 남자가 변심하면 뭔가 달라진 것을 느끼기 마련이지만, 권태기인지 변심인지 구분하지 못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가 변심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살펴보겠다.


   남자가 변심하면 나타나는 10가지 현상

   1. 태도가 180도 달라진다.
   남자가 변심하면 공주처럼 보였던 연인이 시녀처럼 보여 연인을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공주처럼 보였던 연인에게는 자존심도 굽힐 수 있지만, 변심해서 연인이 시녀처럼 보이면 자존심을 굽히기 싫게 되어 태도가 절로 변하는 것이다. 

   자존심만이 문제가 아니라, 헌신하는 것이 바보같은 일이라고 느껴지게 되고, 귀차니즘이 생겨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기가 귀찮아지게 된다.

   연인이 시녀처럼 보이면, 왕자 대접을 받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라, 마치 소꿉장난할 때 공주와 왕자 역할을 바꾸듯이, 자신이 그동안 연인을 공주 대접을 했으니, 이제는 왕자 대접을 받으려는 속셈인 것이다. 


   2. 여자친구에게 소흘해 진다. 

   남자가 변심하면 가장 먼저 오는 것이 태도가 변하는 것이고, 태도가 변함에 따라 소흘해지기 마련이다. 

   사랑할 때는 만나기만 해도 행복했는데, 사랑이 변하면 만남도 별로가 되고, 통화하기도 귀찮아지고, 심지어 데이트 비용은 물론 통화 비용조차 아까워질 수 있는 것이다.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는 시간도, 돈도 아깝지 않겠지만, 변심하면 솔직히 시간도 돈도 아까워지며 소흘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무엇보다 마음에서 떠나니, 1순위에서 2순위, 심지어 여자친구보다 게임이 좋다며 게임보다 못해져 한참 뒤로 밀려나니, 당연히 소흘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3. 다른 여자에게 한눈판다. 
   남자가 변심하는 원인이 착각이나 교만한 마음이 생겨서인 경우가 많다. 

   마음만 먹으면 연인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를 사귈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변심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솔직히, 남자가 여자친구가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만 먹이면, 이상형인 여자를 내 여자친구로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아 한눈 파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바로 착각인 것이다. 
   한번 착각에 빠지면, 자신처럼 멋진 남자가 평범한 여자와 사귀기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언젠가는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를 만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하지만 실상은 남자가 인기남이 아니라면,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는 커녕 연인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4. 변심한 것이 아니라 변명하며 계속 한눈 판다. 

   사실, 여자는 직감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연인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면, 변심을 직감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변심에 대한 확신은 없어 남자가 변심하지 않았다고 변명하면, 권태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믿어보게 되는 것이다.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믿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남자가 변심해도 관계가 그럭저럭 유지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변심한 남자들이 상처받은 연인을 구슬려 결혼까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현실적인 남자들이 연인보다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자신이 없거나 연인보다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차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만나기 못하면 마지 못해 결혼하게 되는데, 문제는 운이 좋으면 다른 여자를 만날 수도 있다는 것으로, 변심한 연인에게 뒤통수를 맞는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진작에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 

 

   5. 연인이 헌신해 주기를 바란다.

   남자의 변심은 착각에서 유발되어 자신은 과대평가하고 연인은 과소평가하여 연인이 자신처럼 잘난 남자와 관계를 유지할 생각이 있다면, 자신에게 헌신하거나 최소한 맞추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착각이 왕자병을 유발하여 왕자 대접을 받고 싶게 되는 것이다. 

   하지면 착각으로 인한 왕자병은 일종의 병으로 연인이 헌신한다고 해도 연인보다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착각에 계속 한눈 팔기 마련이다. 

 

   6. 연인이 자신을 따라오게 만드려 한다.

   남자가 변심하면 고자세로 나오면서 연인이 자신을 따르게 만드려고 할 때가 많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기 때문에 연인들의 사랑이 유지되려면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고 서로를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되지만, 남자가 변심하면 연애를 쉽게 하기 위해 여자가 자신을 따라오게 만드려고 할 때가 많다.

   변심한 남자에게 연인은 헤어져도 그만인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을 따라오지 않으면 헤어져도 그뿐이라는 생각으로 연인이 자신을 따라오게 만드려고 할 때가 많다. 

 

  7. 자존심만 내세워 연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다.

  남자가 변심하면 여자는 남자에게 '오빠, 변했어.'라고 말하거나 '차라리 헤어지자.'라고 말하면서 예전의 사랑을 회복할 것을 촉구하지만, 변심한 남자는 적반하장식으로 화낼 때가 많다.

  변심한 남자는 자신의 변심으로 연인이 상처받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자존심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8. 연락이 줄어들고 만나는 횟수도 줄어든다.

   남자가 변심하면 귀차니즘으로 연인에게 연락하는 것도 귀찮아지고, 연인을 만났을 때 드는 데이트 비용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변심하면 연락도 뜸해 지고,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게 된다.

   남자가 변심하면 연인에게 연락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고, 연인과 데이트하는 것은 돈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자주 연락하지도 않고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게 되는 경우가 많다.

 

  9. 계산기를 두드리며 이별을 고민한다.

  남자가 변심하면 여자는 남자의 변심에 상처받고 실망하여 자주 다투게 되면서 서로가 힘들게 될 때가 많다.

  서로가 힘들고 지치기 때문에 남자도 계산기를 두드려 가면서 이별을 고민하게 된다.

  연인과 헤어지고 싶어도 연인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자신이 없으면 이별이 망설여 지기 때문에 구슬려가면서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10. 남자는 원래 그렇다는 변명으로 연인을 구슬린다.

   "오빠, 변했어."

   "사랑이란 원래 변하는 거야. 사랑에는 유효기간이 있다구."

   여자가 남자의 변심에 상처받아 따지면 남자는 변심을 부인하거나 합리화시켜 여자가 받아들이게 만드려고 설득할 때가 많다.

   '남자는 원래 그래.', '사랑에는 유효기간이 있다.'는 자신의 변심을 합리화하여 연인이 자신의 변심을 받아들이게 만드려고 노력할 때가 많다.

   남자가 변심하면 마음이 떠나기 때문에 언제 헤어질 지도 모르는 연인에게 잘해주기는 아깝고, 지금 당장 헤어지려니 연인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지 못할까 걱정이 되어 변명으로 연인을 구슬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