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나쁜 여자들의 5가지 특징

조정우 2013. 3. 26. 06:00

   "제 인생 최악의 여자예요."

   순진한 남자들이 착한 척 가식떠는 나쁜 여자에게 이용당하다 버림받는 경우가 많다. 차라리 버림받으면 나을 텐데, 나쁜 여자들은 남자가 빈털털이가 될 때까지, 혹은 이용 가치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 본색을 감추기에 자칫 한 남자의 인생이 망가지는 수가 있으니 대단히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주변에 나쁜 여자에게 당한 남자가 있었다. 

   빼어난 미모를 가진 그녀에게 그 남자가 반해 대쉬했는데, 사귀는 것도 아니면서 돈을 펑펑 쓰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수천만원의 빛만 진 채 차였다. 아니, 사귄게 아니니, 차인 것도 아니다. 

   그 여자는 처음부터 남자를 이용하기 위해 소위 만나준 것이 아닐까 싶은데, 이처럼 사랑을 무개념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로 나쁜 여자의 전형이다. 

   돈만이 문제가 아니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호감있는 남자를 자신의 남자로 만드려는 여자 또한 나쁜 여자의 흔한 유형이다. 

   나쁜 여자들은 도덕적 개념이 없어 유부남도 호감이 가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신의 남자로 만드려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나쁜 여자들이 가식적으로 착한 척하는 경우가 많아 남자들이 까맣게 속아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인간의 본색이란 언젠가는 드러나기 마련이니, 본색이 드러나면 무조건 관계를 끊어야 후회가 없을 것이다. 

   매력적인 여자에 사족을 못쓰는 남자들이 중독성이 강한 나쁜 여자의 매력에 빠져들어 망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나쁜 여자들의 특징을 살펴보겠다.

 

   나쁜 여자들의 5가지 특징

 

  1. 중독성이 강한 매력이 있다.

   나쁜 여자는 남자를 반하게 만들 정도로 대단히 매력적인데다, 마치 마약처럼 중독성이 강해 한번 빠지면 벗어나지 못하는 남자들이 많다. 

   나쁜 여자의 대표격인 클레오파트라를 살펴보자.(클레오파트라가 나쁜 여자인지 여우같은 여자인지 논란이 있기는 하나 오늘은 나쁜 여자로 분류해 예를 들겠다)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 때문에 망했지만, 어찌나 클레오파트라에게 푹 빠졌는지 알고도 떠나지 못했다. 아양의 명수라는 그녀는 중독성이 강한 매력이 있기에 그녀의 매력에 중독된 안토니우스는 파멸의 순간까지 그녀를 떠나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사실, 나쁜 여자는 얼음처럼 차갑고 콜라처럼 톡 쏘는 쿨한 매력으로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우가 많다. 

   얼음을 넣은 콜라를 마시면 그 독특하고 시원한 맛에 중독되어 자꾸 마시게 되듯이 나쁜 여자의 매력은 중독성이 강하여 남자가 나쁜 여자의 매력에 한번 빠져들면 벗어나지 못할 때가 많은 것이다. 


   2. 카리스마적인 매력이 있다. 

   남자를 사로잡는 나쁜 여자라고 다 예쁜 것이 아니라, 나쁜 여자의 카리스마적인 매력에 남자가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 

   인간은 외로운 존재로 누군가를 의지하고 싶어하는 기질이 있어 카리스마적인 매력이 강한 나쁜 여자에게 남자들이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사실, 꼭 매력이 없어도 나쁜 여자의 카리스마에 남자들이 왠지 모르게 끌리는 경우가 많다. 

   얼굴은 예쁘지 않은데, 카리스마 하나로 남자를 휘어잡는 나쁜 여자도 있다고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인간은 누군가를 의지하고 싶은 기질, 특히 이성에게 의지하고 싶은 기질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남자의 심리를 잘 아는 나쁜 여자들은, 때로는 어머니같은, 때로는 누나같은, 때로는 선생님같은, 카리스마로 남자를 휘어잡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3. 남자의 심리를 꿰뚫어 볼 정도로 잘 안다.

   수많은 남자들이 나쁜 여자에게 당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나쁜 여자는 남자의 심리를 꿰뚫어 볼 정도로 잘 알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여자의 심리를 훤히 꿰뚫어 보는 바람둥이들에게 수많은 여자들이 알고도 당하는 것처럼 수많은 남자들이 나쁜 여자에게 당하는 것이다. 

   나쁜 여자들은, 남자가 여자의 어떤 모습에 반하거나 끌리는지,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지,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선수라 할까. 쉽게 말해,  연애의 도사이기 때문에 능수능란한 작업으로 남자의 마음을 빼앗는데 능한 것이다. 

   예컨데, 남자는 어머니처럼 의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자에게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나쁜 여자는 이러한 남자의 심리를 악용하여 어머니처럼 자상한 면을 보여주며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4. 가식적이다.

   사실, 남자도 바보가 아닌데 당하는 이유는 나쁜 여자는 가식적이기 때문이다. 

   나쁜 여자는 평소에는 무뚝뚝하거나 얼음처럼 차가워도 때로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어 성격이 차갑거나 성질이 있어도 천성적으로는 착한 척하며 가식적으로 행동할 때가 많다. 

   일종의 연기라 할까, 나쁜 여자들은 가련한 척하기와 눈물 연기에 능해 남자들이 속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나쁜 여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최강의 무기가 눈물이 아닐까 싶다.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왠지 마음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아는 나쁜 여자들은 눈물 연기에 능해 악어처럼 위선적으로 눈물을 흘리며, 내 마음을 너무 몰라준다니, 온갖 연기를 하여 남자가 자신에게 부성애를 느끼게 만들거나, 자신을 떠나지 못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세익스피어의 리어왕을 보면 리어왕의 두 딸이 리어왕의 영토를 상속받기 위해 아첨했어도 상속받은 후에는 본색을 드러내며 아버지 리어왕을 괄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쁜 여자는 이처럼 가식적이기 때문에 남자들이 속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5. 도덕적 개념이 없다. 

   나쁜 여자들은 도덕적 개념이 없어 유부남을 꼬시거나, 단순히 질투심으로 남자친구의 사랑에 행복하게 잘사는 여자를 질투하여 남자에게 접근하는 경우도 많다. 

   남의 떡이 크게 보이는 법이라, 나쁜 여자들은 임자가 있는 품절남에게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도덕적 개념이 없는 나쁜 여자는 연인 몰래 다른 남자를 만나는 양다리는 물론 한꺼번에 다수의 남자를 만나는 문어발다리도 서슴치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가 연인에게 걸리면 오리발을 내밀며 "아무 사이도 아니야."하고 책임을 회피할 때가 많다.

   뉴스에서 보니, 어떤 여자가 양다리를 걸치다가(양다리는 빙산의 일각이고 사실은 문어다리가 아니었을까) 남자친구에게 걸려 궁지에 몰려 멀쩡한 남자를 스토커로 몰아버렸다는데, 자, 남자들이여, 도덕적 개념이 없는 나쁜 여자에게 된통 당하지 않으려면 다들 조심하자.  

 

   나쁜 여자는 외면적으로는 여성스러운 매력이 강하지만, 내면적으로는 모성애나 감수성 같은 여자다움이 없어 '여자의 탈은 쓴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쁜 여자의 매력에 빠져 헤매는 남자들이 있는데, 나쁜 여자가 아무리 매력적이라 한들, 어찌 이런 여자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겠는가 생각해보라. 

   이별이라는 정답이 나오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