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퀸카만 바라보는 호감남, 사로잡는 팁 3가지

조정우 2013. 6. 21. 08:00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알렉산더 대왕의 일화를 보자. 

  그가 소년시절, 아주 거칠고 사나운 명마를 길들인 일화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 말은 자신의 그림자를 두려워하여 날뛴 것이었는데, 아무도 짐작조차 못했다. 

  아마도 눈치 9단에 센스 만점이었던 알렉산더 대왕은 그러한 말의 심리를 파악하여 말을 길들이겠다고 호언장담을 한 후, 가리개로 말이 자신의 그림자를 못 보게 만드니, 말은 과연 온순해졌다고 한다. 

   말이 날뛰는 원인을 알렉산더 대왕은 관찰을 통해 발견했는데, 세상의 모든 일은 이처럼 관찰과 발견을 통해 해답을 얻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다. 

   서론이 좀 길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 

   여성들이, 호감남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자신감을 상실하여 결국 눈을 낮추어 남자를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한번 알렉산더 대왕 식의 관찰을 통해 해답을 찾아보자. 

   왜 호감남이 당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아마도 그 이유는 당신보다 매력적인 여자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만약 호감남 주변에 당신보다 매력적인 여자가 없다면, 왜 관심이 안가겠는가. 

   사실, 남자들이 퀸카에게 마음을 빼앗겨 주변 여성들에게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단히 매력적인 여자도 자기 주변에 있는 퀸카의 인기에 가리면, 그 그림자에 있는 한, 수년이 지나도록 고백 한번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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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카만 바라보는 호감남, 사로잡는 팁 3가지


   1. 퀸카와 친해진 후 자신을 밀어달라 부탁한다. 

   퀸카들이 자존심이 강해 아무리 호감이 있어도 친구가 먼저 찍은 남자는 양보하는 경우가 많다. 

   친구가 아니라도 그냥 알고 지내는 지인이, "내가 먼저 찍었으니 양보해줄래?" 이렇게 부탁하면, 양보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존심 때문이다. 

   퀸카들은 자존심이 너무 강하다 보니, 설령 남자에게 호감이 있어도 호감이 있다고 말하기 싫어, "난 관심없으니까 걱정마." 이렇게 양보하는 것이다. 

   양보하겠다 할 때, 밀어달라고 하면, 얼떨결에 "그래, 밀어줄께." 대답하기 쉬운데, 이것도 일종의 자존심이라 할까, 왠지 지인에게 쿨한 여자로 보이고 싶은 마음이, 퀸카들에게 있는 것이다. 

   인간은 이성에게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동성에게도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면 퀸카의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 퀸카를 사귈 가능성이 없다고 세뇌시킨다. 

  남자들이, 퀸카를 사귈 수 있다는 착각으로 주변 여자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필요한 게 바로 세뇌다. 

   "오빠, 꿈깨!" 

  이 한마디에 꿈에서 깨어나 주변 여성과 결혼하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종종 필자도 퀸카에게 빠진 친구에게 "꿈깨!" 한 마디만 해주면, 꿈에서 깨어나 주변 여자를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세뇌가 생각보다 큰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사실, 퀸카들이 워낙에 눈이 높아, 남자가 퀸카를 사귈 수 있는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데도 그걸 모르니, 여자들이 보기엔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걔가 얼마나 눈이 높은데, 연예인도 싫다는 애야." 

   이렇게 말해주면, 정신이 번쩍 들어 마음을 접는 남자들이 많던데, 이게 바로 세뇌 작전이라는 것이다. 


  3. 매력지수를 최대한 끌어올려라.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이 괜찮은 이성으로 보이는 것이다. 

  괜찮은 이성, 즉, 교제 대상이 되어야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혹시, 호감남이 당신에게 관심이 없는가? 

  그래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일단은 매력지수를 최대한 끌어올려 보자. 

  눈에 콩깍지만 쓰이면 더할 나위 없이 예뻐보일 수 있으니 말이다. 

  남자들이 예쁜 옷에 시선을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보니, 여자가 옷만 예뻐도 예뻐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화장을 예쁘게 하면, 화장발이라는 사실을 알아도 반할 수 있는 것이 남자임을 알자. 

  패션과 화장으로 자꾸 예쁜 모습을 보여주면, 매력지수가 계속 상승하다 언젠가는 예뻐보이지 않겠는가. 

  실제로 주변에서 예쁘지 않아도 패션과 화장으로 최대한 예쁘게 꾸며 남자를 사로잡는 여성들이 많던데, 당신도 최대한 예쁘게 꾸며 다니면, 호감남이 반할 지 누가 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