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호감남을 다가오게 만드는 팁 5가지

조정우 2013. 12. 8. 06:00

  "꽃은 나비가 다가오게 만든다." 

   이게 바로 여자가 남자를 다가오게 만드는 핵심 포인트다.

   스스로 다가오게 만드는 것이다.

   남자들이, 여자가 적극적으로 나올 때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면에 여자가 내숭떨며 호의를 보이면 스스로 다가가고 싶어 안달이 나는 경우가 많다. 

   호의란, 호감과는 엄연히 다른 것으로, 친절을 베풀거나, 커피 한잔 하자 하거나, 이렇게 여자가 호의를 보이면 남자가 호감이 생겨 대쉬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남자들이, 여자에게 다가가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기에 여자가 도도하면서도 넌지시 호의를 보이면 호감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다가오게 유도한다 할까, 실제로 연애를 잘하는 여자는 미소를 짓거나 호의를 보여 남자가 다가오게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자가 소극적일 때는 여자가 남자를 다가오게 만들 필요가 있는데, 여자가 남자를 다가오게 만드는 몇가지 팁을 살펴보겠다.

 

   여자가 호감남을 다가오게 만드는 팁 5가지

 

   1. 우연히 마주쳐 남자가 다가오게 만든다.

   소설을 보면 여자가 남자와 우연히 마주쳐, 그것이 인연의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우연이라기 보다는 남자가 자주 가는 곳에 자주 가다보니, 필연적으로 마주 칠 수 밖에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마주칠 때 여자가 반가운 표정을 지으면 남자는 '그녀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아.'라는 느낌이 들어 보다 적극적으로 여자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사례) 철수에게 호감이 있는 현주는 철수가 아침마다 공원에서 운동한다는 사실을 알고, 매일마다 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숙명적인 만남이 다가오고 말았다.  현주는 철수를 만나자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철수를 불렀다.

 

 현주 : (반가운 표정으로) "철수야. 여기서 뭐해?"

 철수 : "나, 운동 중인데, 너도 여기서 운동하니?"

 현주 : "어, 그래. 나, 여기 요즘 매일와서 운동해."

 철수 : "그렇구나."

 현주 : "나 목마른데, 우리, 뭐 마시러 가자."

 철수 : "나, 지갑 없는데......"

 현주 : "내가 살께. 가자."

 

   소설을 보면 여주인공이 우연하게 남자주인공과 만나 사랑이 싹트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기다려 만나는 경우가 많다. 사랑은 우연이나 인연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우연은 쉽게 다가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우연을 기다리지만 말고 우연을 만들면 어떨까. 

 

   2. 어딘가를 함께 갈 구실을 만든다.

   여자가 호감남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남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딘가를 같이 갈 구실을 만드는 방법이 잘 통할 때가 많다.

   여자가 남자에게 어딘가를 같이 가자고 한다면 남자는 여자를 부담없이 만날 수 있고, 여자가 자신에게 호의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여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사례) 민주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현철이 김연아의 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김연아가 나오는 아이스 쇼의 티켓을 구입한 후에 현철에게 전화했다.

 

 현철 : "누구세요?"

 민주 : "나야, 민주... 잘 지내니?"

 현철 : "당연히 잘 지내지. 너는?"

 민주 : "잘 지내. 근데, 너 혹시 김연아 좋아하니?"

 현철 : "김연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

 민주 : "사실은...... 김연아 나오는 아이스 쇼의 티켓이 생겼는데, 너 시간있니?"

 현철 : "시간이야 만들면 되지. 정말 고마워."

 

  이때 유의할 것은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다. 고지식하게 5만원 짜리 티켓을 샀다고 말하면, 부담이 팍가서 십중팔구 안 갈텐데, 티켓을 할인해서 샀다고 말하거나, 포인트를 적립해서 샀다고 말하면 남자가 부담이 안될 테니, 부담 안주는 방법을 찾아보자.  


   3. 제3자를 동원해 호감을 넌지시 알려준다.

   소설을 보면 여자가 호감남에게 제3자를 동원하여 자신의 호감을 알리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 여성들을 봐도, 제3자를 동원하여 호감남에게 호감을 알리는 경우가 많다. 

   호감남의 주변 사람에게 부탁하여 '그녀가 너한테 관심있는 것 같아.'라는 식으로 제3자를 동원하여 남자가 자신에게 다가오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사례) 영희는 경수를 좋아하지만, 경수와 좀처럼 친해질 기회가 없어 친구인 혜숙이에게 철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영희에게 부탁받은 혜숙은 경수를 만나 말했다.

 

 혜숙 : "경수야, 너 여자친구 있니?"

 경수 : "없는데...... 왜?"

 혜숙 : "아... 영희가 너한테 관심있는 것 같던데......"

 경수 : "정말?"

 혜숙 : "내가 보니까... 그런 거 같아. 니가 한번 데이트 신청해봐."

 경수 : "그래, 한번 해볼께."

 

   여자들이, 고백을 거절당하면 큰 상처를 받을 때가 많기에 제3자를 동원해서 호감남에게 자신의 호감을 알리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오면 남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제3자가  "그녀가 너한테 관심있는 것 같아."이러면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가 많다. 


    4. 소개팅을 시켜 달라 부탁한다. 

   남자는 여자가 연인이 없으면 눈이 높아서 연인이 없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질 때가 많다. 남자가 그러한 선입견이 있을 때는 남자에게 눈이 높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줄 필요가 있겠다. 

 

   사례) 민희와 민수는 교회에서 알게된 사이다. 민희는 민수를 좋아하고 민수도 민희를 좋아하지만, 서로 소심하여 만날 기회조차 없었다. 민수에게는 철수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민희는 철수와 민수가 함께 있을 때 철수에게 괜찮은 남자를 소개시켜 달라며 민수를 자극했다.

 

 민희 : "철수야, 소개팅 좀 시켜 줘."

 철수 : "아...... 근데, 너 눈 높지 않니?"

 민희 : "아니야. 나 눈 안 높아. 평범한 회사원이면 O.K.야."

 철수 : "정말?"

 민수 : '평범한 회사원도 괜챦다고? 그럼 나도 한번 데이트 신청해볼까?'

 

   남자는 여자가 연인이 없으면 눈이 높아서 그런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져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에 여자가 남자에게 소개팅을 시켜 달라며 눈이 높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면 남자가 스스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5. 로맨틱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여자가 호감을 표현할 때는 뭔가 로맨틱하게 고백할 필요가 있겠다. 동화의 공주처럼 말이다. 마치 공주가 기사에게 고백하듯, 도도하게 로맨틱하게 고백한다면, 그러한 카리스마에 끌려 남자가 호감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사례) 연주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수가 소극적인 것 같아 아무래도 자신이 먼저 고백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에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연주 : "너 혹시... 좋아하는 여자있니?"

 영수 : "아니... 왜?"

 연주 : "없으면... 내가... 소개시켜 줄까해서..."

 영수 : "예뻐?"

 연주 : "글쎄......"

 영수 : "내가 아는 여자야?"

 연주 : "어......"

 영수 : "누군데?"

 연주 : (부끄러운 표정으로) "나는...... 어때?"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남자에 따라서는 잘 되는 경우도 많다.

   소극적인 남자나 우유부단한 남자, 초식남 등은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많다.

   연애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때에 따라 다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