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연인에게 들키지 말아야할 비밀 5가지

조정우 2014. 1. 25. 08:00

 기황후 교보문고 판매처 


   "말하지 말았어야 했나봐요."

   연인간에 정직이 최선이라는 말은 이론적으로는 당연한 말이지만, 때로는 지켜야할 비밀도 있다는 사실을 알자. 

   비밀이 들통나는 순간, 헤어지는 커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 

   예컨데, 비밀이라고 하기엔 우습게 들릴 지 모르지만, 남자가 이런 질문을 할때,

   "내가 니 이상형이니?"

   "오빠두 참, 그걸 질문이라 하는거야?"

   이렇게 너무 솔직히 말한다면, 남자가 자존심이 상해 사이가 벌어지다가 헤어지게 될 수 있는 것이다. 몰라서 그렇지 실제로 이런 이유로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 

    "당근 오빠가 내 이상형이지! 오빤 딱 내 스타일이야."라고 농담스럽게라도 말해준다면 좋지 않을까. 

    한마디로 고지식하게 솔직해 연애를 망치는 여성들이 많은데, 자, 원래 여자는 비밀이 있는 법, 마음과 다른 말을 하고 싶지 않다면 "비밀이거든!"해도 괜찮을 것이다. 

    여자가 연인에게 솔직히 말하면 안되는 비밀 5가지를 살펴보겠다.


오늘 글 : 천하제일 여검객 유지 3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중!)

 

 여자가 연인에게 들키지 말아야할 비밀 5가지

 

  1. 여자의 과거

  남자 : "내가 니 첫번째 남자 맞지?"

  여자 : (독백)'사실대로 말하면 안되겠지?' (고개를 끄덕이며)"응. 맞아."

  남자는 자신의 과거가 아무리 복잡해도 여자의 과거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성과 마음이 따로 논다 할까, 설령 머리로는 여자의 과거에 연연하면 안된다고 생각해도 막상 여자의 과거를 들으면 마음이 변하는 경우가 많다. 

   말로는 "요즘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과거가 뭐 중요해?"해도 마음으로는 '내 여자만은 과거가 없기를......'하는 것이 대다수 남자의 심리라는데 어쩌겠는가. 

   레이디 퍼스트라는 미국에서는 여성들이 아예 여자의 과거를 묻는 것은 실례라는 에티켓을 내세워 질문 자체를 원천 봉쇄하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레이디 퍼스트라는 미국의 남자들도 여자의 과거를 알면 마음이 흔들리는 모양이다. 과거에 대해 여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주장도 있던데, 아무튼 남자가 여자의 과거를 알면 마음이 멀어질 수 있으니, 비밀로 하는게 어떨까 싶다. 

 

  2. 공주병이 있다는 말

  남자 : "너, 공주병 있니?"

  여자 : "아니, 난 공주병 없어."

  여자는 본능적으로 어느 정도의 공주병이 있지만, 남자는 여자의 공주병에 거부감이 많기에 공주병이 있어도 연인에게는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남자는 자신의 왕자병은 한없이 관대해도 여자의 공주병은 한없이 부정적인 경향이 있으니 말이다. 

   주변을 보면 공주병이 있는 여자와는 무조건 결혼하지 않겠다는 남자들이 많다. 

   교회에서 보면, 예쁜 자매는 안 만나겠다는 형제들이 꾀 있는데, 예쁜 여성은 으례 공주병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공주병이 있으면 예쁜 여자도 싫다 할 정도로 공주병을 꺼리는 남자들이 많으니, 공주병이 있냐고 물을 때는 "공주병 없어요."하고 말하면 좋지 않겠는가. 

 

  3. 이상형이나 연예인에 대한 동경

  여자 : "비, 정말 멋지다. 저런 남자랑 만나는 여자는 얼마나 행복할까?"

  남자 : (삐져서) "멋지긴 뭐가 멋져? 내가 보기엔 별로인데......"

  여자라면 누구나 이상형이 있겠지만, 이것도 남자친구에게 들키면 좋지 않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연인의 이상형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연인이 이상형이 아니라도 "오빠가 내 이상형이야."라고 말해주거나 아예 이상형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종종 연인들이 함께 영화를 보다가, 영화에 이상형에 가까운 배우가 나오면 여성들이 "딱 내 이상형이다!"라고 말했다가, 남자친구를 삐지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게 좋다고 이상형에 대해서는 비밀로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4. 내가 이상형이냐는 남자친구의 질문

 남자 : "내가 최고지?"

 여자 : "그래, 오빠가 최고야."(독백) '최고라고 말하지 않으면 서운해 하겠지?'

   "내가 최고지?"이 말의 속뜻은 바로 이거다.

   "내가 니 이상형이지?"

   이렇게 남자가 물을 때는 "당근 오빠가 최고지."라는 여자친구의 대답을 기대하고 물은 것인데, "아이, 참 오빠는 내 이상형과 거리가 있어."하고 솔직히 말한다면, '흥, 그래 너도 내 이상형 아니거든!'이렇게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니까, 좋은게 좋다고, "당근 오빠가 최고지."하고 말한다면, 남자도 "나 얼만큼 예뻐?"하는 당신의 물음에 "니가 세상에서 제일 짱 예뻐."하고 대답해 주지 않겠는가. 

   사람이라면 누구나 연인의 최고의 이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이상형에 대한 집착이 강해 연인이 자신의 최고의 이성인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솔직히, "오빠는 내 이상형과 전혀 딴 판이야."하고 말하기 보다는 "오빠가 짱 최고야."하고 듣기 좋게 말해주는게 좋지 않겠는가. 

 

 5. 연인의 첫인상

 남자 : "내 첫인상 어땠어?"

 여자 : "인상이 부드럽고 좋았어. 첫눈에 내 남자라는 느낌이 들었지." (독백)'사실은 첫인상은 별로였는데, 자꾸 만나다 보니 좋아졌지만......'

  여성들이 남자를 만나다 첫인상 이야기 때문에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 

  남자는 소개팅에서 여자가 미소만 지어도 첫인상이 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여성들이 소개팅에서 "인상이 참 좋으세요."하고 립서비스를 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가 "실은 오빠 첫인상은 별로 였어." 이런 식으로 첫인상을 솔직히 할하면 남자는 이렇게 삐지기 쉽다. 

   '내 첫인상이 별로야? 예전에 만난 여자들은 다들 내 첫인상이 좋다는데...... 흥!' 

   남자는 여자가 립서비스로 '첫인상이 좋다'하는 말을 철석처럼 믿는 경향이 있으니, 좋은게 좋다고 "오빠 첫인상에 왠지 끌렸어."라고 말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 


[기황후] 단몇줄의 역사적 기록이 드라마적 판타지를 만들어 (주리니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