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10가지 경우

조정우 2014. 6. 22. 06:00

    "헤어지는 이유라도 알자."

   "......"

   이처럼 여자는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설령, 남자의 닦달에 마지못해 이별의 이유를 말해도 애매모호하거나, 그것이 진짜 이유가 아닌 경우가 많다. 

   어째서 여자는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을까?

   남자들이야, 이별의 이유를 알고 싶겠지만, 여자가 이별의 이유를 사실대로 말하는 경우는 10% 쯤 될까, 별로 없으니 말하지 않으면 구태여 묻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왜냐하면, 어차피 이유를 물어봤자, 사실대로 말해줄 가능성이 낮으니 말이다. 

   오기로 물어봤다간, 자칫 감정만 상해 영영 이별하기가 십상이란 사실을 기억하자. 

   사실, 주변을 보면, 이별의 이유를 억지로 묻다가, 결국 영영 이별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남자들이 아무리 이별의 이유를 물어도, 여자가 말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이별의 이유를 알고 싶다면, '여자가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이유 10' 필자의 글을 읽으며 추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자가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10가지 경우

 

   1. 이별의 이유가 뻔할 때 

    "헤어지는 이유라도 알자."

   "몰라서 묻는거야?"

   "뭔데?"

   "그걸 모른다면 오빠는 바보야."

   사실, 남자들이 냉정히 생각해보면 이별의 이유를 스스로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남자의 태도가 변했거나, 폭력을 휘둘렀거나, 막말을 했거나, 기념일을 잊었거나,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았거나......

   학창시절, 친구가 여자친구와 가다가 다른 여자에게 한눈을 팔았는데, 바로 이럴 때, "너 딴 여자에게 한눈 팔았잖아!"하고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것이다. 

   기념일을 그냥 넘어가, 여자친구에게 차이는 남자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여자가 구차하게 "오빠가 기념일 안 챙겨줬잖아!"하고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것이다. 

   여자가 생각하기엔 이별의 이유를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남자가 모를 때, 이럴 때는 마치 전세계 여자들이 약속이라도 한듯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남자들은 억지로 이별의 이유를 묻지 않는 것이 좋겠다. 


    2. 남자가 권태기에 빠졌을 때 

    "오빠가 날 사랑하는지 모르겠어."

   -이별을 선언하기 전에 여자가 한 말-

   사실, 여자는 남자가 권태기에 빠지면,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여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남자가 권태기에 빠지면 상처받아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자라면 누구나 진정한 사랑을 바라는데, 남자가 그렇지 못하다 싶으면, 이별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여자의 마음이고, 구차하게 "오빠가 날 정말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서."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이 여자의 자존심이 아닐까. 


   3. 이미 이별의 이유를 암시해서

   "오빠, 변했어. 오빠가 이럴 줄 알았으면 시작도 안했어!"

   사실, 여자들이 우회적으로 이별의 이유를 말하거나, 이별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남자에게 "오빠 변했어." 혹은 "이럴 줄 알았으면 시작도 안했어."하고 말할 때는 "오빠가 변해서 헤어질까 생각 중이야."이런 뜻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바로 이별의 이유인 것이다. 

   사실,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변했어."라고 말하는 것은, 단단히 벼루고 하는 말로, 한마디로 끝나지 않고, "우리,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봐.", "이럴 줄 알았으면 시작도 안했어.", "오빠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등등, 이별을 경고하거나 암시하는 말을 쏟아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여자는 이별의 이유를 중복해 말하지 않는 것이다. 


    4. 이별의 이유가 복합적이라서 

   "이유가 한두개가 아닌데, 일일이 다 말해야해?"

   이별의 이유가 한 두 가지가 아닐 경우, 여자는 구차하게 일일이 이별의 이유를 나열하기 보다는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권태기로 갈등하는 커플이 있는데, 남자가 기념일을 챙기지 않자, 여자는 폭발해서 이별을 선언했다. 

   그렇지 않아도 헤어질까 고민하고 있을 때, 기념일조차 챙기지 않아 헤어졌는데, 이별의 이유를 물으면, 권태기 때문이라 말할지, 기념일 때문이라 말할지, 애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고, 이럴 때 여자는 이별의 이유를 나열하기 보다는 아예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5. 이별의 이유가 누적되서 

   "오빠가 약속시간에 늦은게 하루이틀이야?"

   여자의 마음은 은행 같아서 남자가 자신에게 잘해주면 잘해준 것이 차곡차곡 쌓이지만, 반대로 남자가 여자에게 잘못한 것이 차곡차곡 쌓이면 어느 한순간에 폭발하여 이별을 선언하는 경우가 많다.

   별일이 아니라도, 예컨데, 남자가 자주 약속시간에 늦으면, 여자는 처음에는 웃어 넘겨도, 참다참다 못해 이별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주변 여성들 중에도, 남자친구가 약속시간에 자주 늦어 이별하는 경우가 꾀 있던데, 이럴 때 여자는 참다참다 폭발해도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별의 이유가 누적된 경우, 이별의 이유를 말하기 시작하면 몇 년 전에 잘못한 것까지 들먹일지도 모른다. 

   여자는 구차하게 과거를 들먹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이별의 이유가 누적되면,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것이다. 

 

   6. 남자의 권태기를 변심으로 여겨

  "최소한 헤어지는 이유라도 말해주어야 하는 것 아니야?"

  "처음 내가 오빠를 만났을 때, 이럴 줄 알았으면 시작도 안했어."

   남자가 여자를 처음 만났을 때는 마치 공주를 대하듯 했는데, 시간이 지나 마음이 예전같지 않아지면, 여자는 그것을 변심으로 간구하고 이별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아는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후 정말 끈질기게 이별의 이유를 물었는데, 겨우 힘들게 얻어낸 여자의 답변은 남자가 들었을 때 무슨 뜻인지도 잘 이해되지 않는 애매모호한 말이였다.
    이별의 이유에 대한 여자친구의 답변을 도통 이해할 수 없었던 그는 아는 여성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그녀는 이별의 이유가 '예전과 다른 태도' 때문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처음에는 여자친구를 대하는 태도가 공주대하듯 극진했는데, 나중엔 태도가 딴 판이 되는 남자들이 많은데, 이럴 경우, 여자는 남자가 변심한 것으로 간주하여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7. 상처받은 경우

   "그때 당신의 말에 상처받아 떠날 수 밖에 없었어요."

   -수십 년만에 이별의 이유를 밝힌 여자의 말-

   남자가 한 말이나 행동에 여자가 상처받아 헤어질 때, 여자는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여자가 남자가 아무 생각없이 한 말에 상처를 받아 이별을 한 이야기다.

 

 여자 : 저 임신했어요. 이제 어떻하지요?

 남자 : 어떡하긴, 결혼할 수 밖에 없지......

 여자 : 무슨 뜻이지요? 제가 임신했으니까 할 수 없이 결혼한다구요?

 남자 : 그게 중요해? 어차피 결혼할 사이인데, 그런 건 따져서 뭐하는데?

 여자 : (독백) '임신 때문에 결혼하는 것이라면, 저는 떠나겠어요.'

 

   이처럼, 감수성이 섬세한 여자는 사소한 일에도 큰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가 상처받아 떠날 때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8. 이별의 이유가 말하기 구차해

    여자 : "나 예뻐?" 

   남자 : (코웃음을 치며) "너 공주병 있냐?"

   여자 : (독백) '내가 예쁘지 않다니! 오빠랑 헤어질꺼야!'

   여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되고 싶은 본능이 있어, 여자라면 누구나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에게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싶기 마련이다. 

   이러한 여자의 마음도 모르고 "나 예뻐?"하고 물을 때, 남자가 코웃음을 치면 여자로서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여자는 "오빠가 날 예쁘게 안 봐주니까."하고 구차하게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9. 사실대로 말하기 어려워

   "헤어지는 이유라도 말해줄 수 없겠니?"

   "오빠, 정말 미안해. 날 잊어줘."

   이별의 이유를 사실대로 말하기 어려워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질 때, "부모님이 반대하셔."라고 사실대로 말하기 어려워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경제력이 무시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라, 남자가 경제력이 부족하면 여자가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속물처럼 보일까봐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10. 이별의 이유를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

   "저도 모르겠어요."

   여자의 마음은 여자도 모른다고, 여자 자신조차 이별의 이유를 알지 못해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여자가 이별의 이유를 전혀 모른다기 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무어라 표현할지 모를 때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여자는 연인이 생기면 마치 드라마 같은 알콩달통한 사랑을 할 수 있으리라 무한한 기대감을 갖고 만나다가 실망하면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자신의 감정을 무슨 말로 표현할지 몰라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