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글

남자가 연애할 때 흔히 경험하는 머피의 법칙 3가지

조정우 2016. 3. 5. 14:00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항상 잘못된다."

   -에드워드 머피-

   전세계 남자가 연애할 때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머피의 법칙이 있다. 

   머피의 법칙이란 좋지 않은 일들이 자꾸 반복되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반대로 가는 경우를 말하는데, 예를 들어 우산을 가지고 나갈 때는 비가 안 오고, 하필이면 우산을 안 가지고 나갈 때마다 비가 오는 경우, 이게 바로 머피의 법칙이다. 

   어린 시절, 항상 기다리는 버스는 안 오고, 기다리지 않는 버스만 지나갔던 기억이 생생한데,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걸어가다 보면 바로 그때 기다리던 버스가 지나가는 경우가 머피의 법칙인 것이다. 

   남자나 여자나 연애할 때 머피의 법칙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애가 잘 되려면 바로 이 머피의 법칙을 극복해야 할 것 같다. 

   아마도 남자나 여자나 가장 자주 경험하는 머피의 법칙이 바로 자신이 호감있는 이성은 자신에게 호감이 없고, 자신이 호감없는 이성만 자신에게 호감있는 경우가 아닐까. 

   이런 일이 남녀를 불문하고 흔히 생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 것 같다.

   하나의 이유는 자신이 호감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이성은 눈이 높기 마련이라 그런 것이고, 다른 하나의 이유는 인간은 자신에게 관심없는 이성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종종 연예인급 외모의 퀸카가 자신이 호감있는 남자에게 퇴짜맞는데, 머피의 법칙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길이 없다. 

   주변을 보면, 퀸카들이 자신이 호감있는 남자를 포기하고, 오랫동안 자신을 좋아하던 남자에게 결국 마음을 열고 만나 결혼하는 경우가 많던데, 퀸카를 만나는 남자야 좋겠지만, 퀸카 자신은 머피의 법칙을 극복해야 호감있는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머피의 법칙의 개념과 머피의 법칙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남자가 연애할 때 흔히 경험하는 머피의 법칙에 대해 살펴보자.

 


   남자가 연애할 때 흔히 경험하는 머피의 법칙 3가지 


 
   1. 연인이 떠난 후에서야 연인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그녀는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한 여자였지만, 제가 소흘해서 떠났어요."

   필자의 주변 남자들의 연애 경험담을 들어보면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연인이 떠난 후에서야 연인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다. 

   예전에 한 미모하는 여자친구를 만났었다는 사실을 자랑하며 여자친구의 소중함을 몰라 떠나게 만든 것을 후회하는 남자의 연애 경험담은 지겨울 정도로 많이 들어봤다. 

   아무리 자랑해봤자 이미 떠났으니 예전에 예쁜 여자친구를 만났었다고 부러워할 사람도 없고, 아무리 후회해봤자 돌아올 가능성은 제로이니 소용없는 일이 아닌가 말이다. 

   "남자는 절대 첫사랑을 잊을 수 없어요!"

   수많은 남자들이 첫사랑의 소중함을 몰라 떠나게 만든 후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의 삶에서 가장 순수했던 시절에 만난 첫사랑이 자신의 일평생에 만난 여자들 중 가장 매력적인 여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2. 연인이 떠난 후에서야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우리 차라리 헤어지자."
   "헤어지자고? 내가 뭘 잘못했지?"
   "몰라서 물어? 오빠 권태기잖아!"

   "넌 권태기 아니야?"

   "오빠가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안 만났어!"

   이렇게 여자친구가 권태기 문제로 차라리 헤어지자고 했을 때 많은 남자들의 반응이 "저도 확 헤어져 버리고 싶더라구요."이런 말이었다. 

   하지만, 정말 여자친구가 떠나고 나면 여자가 남자의 권태기에 얼마나 큰 상처를 받게 되는지 깨닫고 후회하는 남자가 많다.  

   남자들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는 것은 여자친구가 떠난 후인 경우가 많으니, 버스 지난 후에 손드는 겪이 되는 것이다. 


   3. 여자친구과 헤어진 후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이제는 권태기에 상처받는 여자의 마음을 잘 알겠어요."

   남자는 여자친구가 떠난 후에서야 남자의 권태기에 상처받는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자친구가 떠나기 전에 여자의 마음을 이해했다면, 말 한마디라도 여자친구의 마음을 위로하는 말이라도 해서 여자친구가 떠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여자친구가 떠난 후에서야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참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인생살이 자체가 후회 투성이라 인간은 모든 것을 너무 늦게서야 깨닫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잃은 후에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거나,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후에서야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거나, 학교를 졸업한 후에서야 공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거나, 인생살이 자체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처럼 자신의 인생에 있어 더 없이 중요한 것을 잃은 후에서야 소중함을 깨닫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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