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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남의 착각을 유발하는 퀸카의 심리 3가지

조정우 2015. 6. 20. 10:00

   "아무래도 그녀가 절 좋아하는거 같아요."

   -퀸카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에 빠진 품절남-

   종종 퀸카가 여친이 있는 자신에게 대쉬하는 줄 착각하는 남자가 있는데, 십중팔구, 아니, 거의 99%, 여자의 복잡한 심리를 알지 못해 착각에 빠진 것이라 보면 정답이다. 

   퀸카가 무엇이 아쉬워 여친이 있는, 킹카도 아닌 당신에게 대쉬하겠는가 말이다. 

   "진짜 나한테 호감이 있다니까! 내가 의리의 사나이라 여친과 헤어질 수 없는건데!"  

   의리가 있어 정말 다행이다. 의리없이 퀸카를 만날 생각으로 여친을 버렸다면, 나중에 후회할 텐데, 퀸카가 당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건 거의 100% 착각일 테니 말이다.        "착각이 아니라니까요. 얼마나 절 좋아하는데요."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건 다르지 않는가 말이다. 

   오빠로서 좋아하는 걸 남자로서 좋아하는 걸로 착각하지 말자. 

   사실, 퀸카들은 눈이 높아 왠만한 남자에게는 호감이 잘 생기지 않는데, 왜 여친이 있는 당신에게 빠져 있다고 착각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여자의 심리를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스칼렛 컴플렉스 같은 퀸카의 심리 때문에 당신이 착각에 빠진 것이 아닐까 싶은데, 품절남의 착각을 유발하기 쉬운 퀸카의 심리를 살펴보자.


    품절남의 착각을 유발하는 퀸카의 심리 3가지

   

    1. 스칼렛 컴플렉스

    "나 어때?"

    퀸카들이 남자의 시선을 다른 여자에게 빼앗기는 걸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즉, 주변 남자들에게 가장 예쁘게 보이고 싶은 심리가 있는데, 그래서 주변 남자를 만날 때 최대한 예쁘게 치장하고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퀸카가 그야말로 미의 화신이 강림한 듯 화사하게 치장하고 나타나, "나 어때?"하고 물어보면, 착각에 빠지는 품절남들이 많다. 

   단순히 가장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화사하게 차려 입는 걸, 품절남들이 퀸카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어 예쁘게 보이려고 화사하게 치장했다고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2. 질투심

    "오빠 여친이랑 나랑 누가 더 예뻐?"

    이런 뜬금없는 퀸카의 질문에 착각하는 품절남들이 많은데, 일종의 질투심이지, 호감이 있어 묻는게 전혀 아니다. 

   여자는 종종 친하게 지내는 남자에게,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로 보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봐. 오빠 여친이랑 나랑 누가 더 예뻐?"하고 뜬금없이 묻는걸 호감이라 착각하지 말자. 

   또한 당신이 여자친구를 공주처럼 대할 때, 퀸카는 마치 친오빠의 여자친구에게나 느낄 법한 질투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당신이 여친에게 잘 대해 줄 때, 퀸카가, "오빤 여친 밖에 몰라!"하고 질투심 어린 목소리로 말하는 걸, 호감이라 착각하지 말자. 


     3. 품절남은 자신에게 대쉬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오빠는 여친이 있으니까 참 편해!"

    퀸카들이 남자의 대쉬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정 붙일 남자가 없기 쉬운데, 바로 품절남은 여친이 있으니, 안심하고 정을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호감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사실, 인간은 이성에게 동성에겐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퀸카가 남자친구가 없으면, 친하게 지낼 수 있는,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남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오빠, 우리 영화볼래? 오빠 여친 몰래 보자. 호호~"

    퀸카가 이렇게 당신에게 은밀히 데이트를 제안하면, 호감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착각하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