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는 눈빛으로 말한다

조정우 2009. 5. 15. 08:00

 

 '여자는 눈빛으로 말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여자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눈빛이나 표정을 통해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여자가 우는 것도 일종의 언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 줄 때 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여자가 애인에게 이별을 선언할 때 우는 것은 그동안 정말 사랑했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소용없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사랑한다면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단순한 논리로 여자가 떠날 때의 눈물에 의미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여자의 눈물은 언어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는 여자가 어째서 말을 하지 않고 눈물이라는 방법으로 표현하는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여자의 눈물은 여자가 자신의 감정을 눈빛이나 표정을 통해서 표현하는 본능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본능이라는 것은 배워서 터득하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 있는 것인데, 어린 소녀조차 우는 척하며 자신의 슬픈 감정을 표현하거나 눈빛이나 표정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

여자가 자신의 감정을 눈빛이나 표정을 통해서 표현하는 것은 여자의 본능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여자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않고 눈빛이나 표정을 통해서 표현하는 이유는 여자의 행동이나 말이 무드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여자의 무드란 어떤 분위기에 따라 무엇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거나 들지 않는 여자의 마음을 말하는데, 여자는 말하지 않아도 남자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말이나 행동이 무드에 이끌려 어떤 말을 할 분위기가 나지 않으면 말을 하고 싶어도 하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힘들다면 '엎드려 절받기'라는 말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입니다.
 절이라는 것은 절하는 사람이 알아서 해야지 절받는 사람이 "왜 절 안하냐?"고 말해서 절을 받는다면 절을 받아도 받은 기분이 들지 않겠지요.
 이처럼 여자는 사랑을 받아도 말을 해서 받으면 '엎드려 절받기'가 소용없는 것처럼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에 남자가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게 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서 여자는 키스를 받을 때, 남자가 알아서 키스를 해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지요.
 영화를 보면 "Kiss me" (키스 미)하고 키스해 달라는 장면이 자주 나오지만, 사실 여자는 키스를 하고 싶어도 키스해 달라는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영화에도 여자가 남자에게 키스해 달라고 말하는 경우보다 키스하고 싶으면 조용히 눈을 감는 경우가 많지요.
 이때 남자가 여자가 졸려서 눈을 감았다고 생각하면 눈치없는 남자가 되는 것이지요.

 여자는 키스를 하고 싶을 때 말로 표현하지 않고 눈을 감는 행동이나 눈빛을 통해서 키스해 달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요.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남자가 여자에게 키스해도 되냐고 물어보면 여자는 "No"하고 싫다고 거절하거나 대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키스할 마음이 없어서 거절하거나 대답하지 않는 경우도 많겠지만, 키스할 마음이 있어도 무드 때문에 대답하지 않거나 부끄러워서 싫다고 말한 후에 눈빛이나 표정을 통해서 키스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처럼 여자가 자신의 감정을 눈빛이나 표정으로 표현하는 것은 전세계의 모든 여자가 그렇기 때문에 본능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여자가 눈빛이나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이유는 여자는 행동이나 말이 분위기에 따라 무엇을 하고 싶거나 무엇을 하고 싶지 않아지는 여자의 무드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