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남자가 연인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는 이유

조정우 2009. 12. 2. 06:00

 연인들이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자주 연락하게 되지만, 남자는 연인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다가 이별한 후에서야 자주 연락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자주 연락하는 문제 때문에 서로 싸우다가 이별하는 커플들을 정말 많이 보았는데, 남자는 연인이 이별을 선언한 후에서야 자주 연락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남자가 알아야 할 것은 여자는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면 연인이 자주 연락해 주기를 바라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국 여성만 그런 것이 아니라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등 다른 나라의 여성도 마찬가지라는 말이지요.

 남성중심의 사회가 아니라면 여자는 연인이 자주 연락해 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으니, 남자가 소중한 사랑을 지키려는 마음이 있다면 연인이 원하는 만큼은 연락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은 자주 연락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인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아 자주 싸우다가 결국에는 이별을 통보받는 남자들이 많은데, 남자가 연인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남자가 연인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는 이유

 

 

 1. 권태기에 빠져서 

 

 권태기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생각이 달라 남자는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 있으면 권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고, 여자는 남자의 사랑이 처음보다 식으면 권태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권태기에 빠졌을 때 연인이 "우리 권태기인 것 같아."라고 말하면 "내 마음은 처음과 똑같아."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는 권태기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권태기에 빠져도 인정하지 않거나 심지어 권태기에 빠진 줄도 모르고 있다가 연인이 떠나고 나면, 그제서야 권태기를 인정하거나 자신이 권태기에 빠졌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는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연인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자는 연인이 자신을 뜨겁게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없어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요.

 

 연인들이 이별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남자의 권태기로 인해 연인들이 평행선을 그리다가 이별하는 케이스인데, 연인들이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싸우는 것도 사실은 권태기 때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보면 휴대폰을 통해서 쉴새 없이 문자를 주고 받거나 통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권태기에 빠진 연인들은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싸울 때가 많지요.

 

 

 2. 연인이 자신의 아내라도 된 것같은 착각에 빠져서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사랑하면 아내라도 된 것처럼 연인이 항상 곁에 있어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연인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면 이별을 결심할 때가 많지요.

 

 남자가 연인을 정말 사랑하는데도 자주 연락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그렇다면 연인이 알아 듣게 설명해야 될 것입니다.

 여자는 연인의 사랑이 자신을 처음 만났을 때와 크게 차이가 있으면, 변심했다고 생각할 때가 많으니 변심하지 않았다면 사랑한다고 표현해야 되겠지요.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사랑하면 마치 아내라도 된 것처럼 자신의 사정을 말하지 않아도 연인이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지어 연인이 자신의 어머니처럼 무조건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연인은 아내도 어머니도 아니기 때문에 자주 연락하지 않는다면, 사랑이 변했다고 오해하여 이별을 결심할 때가 많지요.

 

 

 3. 일에 빠져서

 

 남자는 일에 빠져 연인에게 자주 연락하지 못하다가 연인을 떠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앞서 언급했듯이 남자가 연인에게 자주 연락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남자는 연인의 마음이 돌아서면 그제서야 연인에게 "그동안 내가 얼마나 바빴는지 알아?"라면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인의 마음이 돌아선 후에 설명하는 것은 버스가 지난 후에 손드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지요.

 

 여자는 연인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면, 존재감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일에 빠져서 자주 연락하지 않으면 상처받아 이별을 선택할 때가 많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회사의 프로젝트가 있을 때 연인에게 자주 연락하지 못해 이별의 쓴 잔을 마시는 남자들이 많은데, 연인이 존재감에 상처받아 마음이 돌아선 후에는 사정을 설명해도 소용없을 때가 많더군요.

 

 남자 : "사실은 나 그동안 정말 바빴어."

 여자 : "그걸 왜 이제와서 말해? 그동안 내가 상처받은 것은 어쩔건데?"

 남자 : "앞으로는 자주 잘해줄께."

 여자 : "..." (독백) '진작에 말하면 나 상처받지 않았을거 아니야?'

 

 이처럼 여자는 상처를 받으면 이별을 결심할 때가 많으니 남자가 연인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4. 연인이 자신에게 맞추어 주기를 바래서

 

 자기중심적인 남자는 연인이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에게 맞추어 주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연락하고 싶을 때만 연락해도 연인이 받아들이기를 바라여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연인을 힘들게 할 때가 많습니다.

 자기중심적인 남자는 연인을 배려하지 않기 때문에 연인이 자신의 연락을 기다리던 말던 상관하지 않는 것이지요.

 

 여자가 자기중심적인 남자를 만나면 피곤할 따름입니다.

 자기중심적인 남자는 자기애가 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난 것도 없도 없으면서 연인이 자신을 연예인이나 왕자처럼 대접받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5. 연인에게 마음이 떠나서

 

 남자는 연인에게 마음이 떠났데도 다른 여자가 생길 때까지 이별을 미루거나 다른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지 못할 것에 대비하여 이별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도 그런 경우가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남자가 그런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이지요.

 연인에 대한 마음이 떠난 남자들은 연인과의 통화가 즐겁지 않기 때문에 연인의 수다가 부담이 되어 연인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연인에게서 전화가 와도 적당한 핑계를 대면서 끓어 버릴 때가 많더군요.

 

 남자는 연인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아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고 있을 때 자주 연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여자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남자는 휴대폰에 여러 명의 여자들의 전화번호가 입력되어 심심하면, 전화걸면서도 정작 연인에게는 자주 연락하지 않을 때가 많지요. 

 

 

 사랑에 빠진 연인들은 자주 연락하면서 아름다운 사랑을 키우는 경우가 많지만, 권태기에 빠진 연인들은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자주 싸우다가 이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는 휴대폰이 사랑을 키워주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권태기에 빠진 연인들은 휴대폰이 귀챦고 성가실 때가 많지요.

 

 연인들이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싸우는 것은 권태기에 빠졌거나 자기중심적인 사랑을 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연인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자주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에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싸우는 경우는 그렇게 많으니까요.

 

 하지만 남자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거나 일이 바빠 연인에게 자주 연락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자주 연락하지 못할 때는 그 이유를 연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