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연인에게 지켜야 하는 5가지 에티켓

조정우 2010. 3. 7. 08:00

 

 결혼을 약속한 연인사이라도 지켜야 하는 에티켓이 있습니다.

 연인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해서 방심하여 에티켓을 지키지 않거나 연인이 잘못했다고 해서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다면 사랑이 식거나 정이 떨어져 이별하게 될 수도 있지요.

 연인이 자신을 사랑해도 에티켓을 지키고 연인이 잘못해도 에티켓을 지킬 수 있다면 관계가 안정될 수도 있지만, 연인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이유나 잘못했다는 이유로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다면 관계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지요.

 먼저 여자가 연인에게 지켜야 하는 에티켓을 살펴본 후에 남자가 연인에게 지켜야 하는 에티켓은 나중에 살펴보겠습니다.

 

 

 여자가 연인에게 지켜야 하는 5가지 에티켓 

 

 

 1. 연인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라.

 

 "날 사랑한다면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것 아니야?"

 

 여자는 연인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기대하여 연인이 노력하는 모습은 보지 않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인이 자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실망하거나, 연인이 잘해주려고 노력하는데도 지나치게 많은 것을 기대하다가 실망할 때가 많지요.

 여자가 연인에게 지나치게 많은 기대를 하게 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하나는 드라마에서 본 것이나 주변에서 연인에게 잘해주는 남자를 보고 연인도 자신에게 그 만큼은 잘해주기를 기대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드라마는 현실과 다르고 남자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화하여 연인이 자신을 사랑한다면 그 만큼은 해주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지요.

 다른 하나는 연인이 아버지처럼 자신에게 잘해주기를 기대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연인과 아버지는 경험이나 정신연령에서 크게 차이거 날 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딸을 사랑하는 것과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큰 기대를 하는 것보다는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지요.

 마지막으로 헤어진 연인이나 자신을 짝사랑했던 남자가 자신에게 잘해준 만큼 잘해주기를 바라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날 생각이 없거나, 짝사랑했던 남자와 사귈 마음이 없다면 연인과 비교하지 말아야 되겠지요.

 연인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기대하면 연인이 잘해줘도 잘해주는 고마움보다 못해주는 서운함이 더 커져 실망할 때가 많기 때문에 연인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연인의 노력하는 자세나 태도를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2. 연인을 다른 남자와 비교하지 마라.

 

 "내 친구는 화이트데이에 명품 선물 받았다는데......"

 "헤어진 남자친구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했는데......"

 

 어린 시절 부모님이 옆집의 누구는 반에서 일등을 했는데, 너도 좀 배워라는 말을 들었을 때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께서 자신과 다른 사람을 비교하면 기분이 좋을 수가 없지요.

 연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남과 비교당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연인과 다른 남자를 비교하면 기분이 좋을 리가 없지요.

 남자나 여자나 헤어진 연인이 헌신적이거나 자신에게 잘해주었다면 새 연인도 자신에게 그만큼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교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헤어진 연인과 연인을 자꾸 비교한다면 연인이 자존심이 상해 언젠가는 헤어진 연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3. 연인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하지 마라.

 

 "남자가 왜 그래?"

 "오빠가 하는게 그렇지, 뭐."

 

 남자는 여자보다 정신연령이 낮거나 눈치가 빠르지 못해 여자가 보기에는 연인이 상당히 답답하고 어리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여자는 연인이 자신의 기대에 어긋나면 실망하여 '남자가 왜 그래?' 혹은 '오빠가 하는게 그렇지, 뭐.' 이런 식으로 빈정거리는 듯한 말투나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자존심을 긁을 때가 많지요. 

 하지만 자존심이 상한 남자는 '여자가 왜 그래?'하면서 되받아 치거나 '옷이 왜 그렇게 날날이 같냐?'라는 식으로 일부러 여자의 신경을 건드릴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인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하면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가 자존심이 상해 이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4. 연인이 잘못했다고 지나치게 닦달하지 마라.

 

 "오빠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여자는 연인이 권태기에 빠졌거나, 하루종일 연락하지 않거나, 사소한 잘못을 했을 때 화를 내면서 연인을 닦달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연인이 잘못했다고 해서 연인에게 예의없이 행동하거나 함부로 말한다면 사랑이 식거나 정이 떨어질 수 있으니, 연인이 잘못했다고 닦달하기 보다는 연인이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만들어 고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여자는 연인이 권태기에 빠졌을 때 연인을 닦달하다가 서로에 자존심이 상하거나 정이 떨어지게 만들 때가 많은데, 부모님이 엄하다고 자식의 교육이 바로 되는 것이 아니듯이 연인이 잘못했다고 지나치게 닦달하면 정만 떨어질 수 있겠지요.

 연인이 바람피웠다거나, 자기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났거나, 아주 큰 잘못을 한 것이 아니라면 연인이 잘못했다고 닦달하기 보다는 연인의 감성에 호소하여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만들거나 좋은 말로 연인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5. 연인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남발하지 마라.

 

 "이런 식이라면 차라리 헤어지자."

 

 남자는 연인이 아내라도 되는 것처럼 연인이 자신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할 때가 많기 때문에 '헤어지자'는 말이 가끔은 관계에 약이 될 때가 있지만,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 하면 약발도 없고 연인의 자존심만 상하게 만들어 역효과가 날 때가 많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은 연인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거나 지나치게 남발하면 약발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연인과 헤어질 때까지 3번 이상은 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되도록 아낄 필요가 있지요.

 헤어지자는 말도 서로 흥분했거나 감정이 상했을 때 하는 것보다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자신이 그동안 상처받은 것이나 실망한 것을 연인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연인들이 서로 사랑한다고 해서 혹은 연인이 잘못했다고 해서 지켜야 할 에티켓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단지 바람피우거나, 연인을 속이거나, 연인에게 큰 잘못을 했다면 '맞아도 싸다'는 말처럼 에티켓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큰 잘못을 한 것이 아니라면 지켜야 할 에티켓은 지키는 것이 좋겠지요.

 연인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해서, 혹은 연인이 자신에게 잘못했다고 해서 지켜야 할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다면 자존심이 상하거나 감정이 상해 사랑하는 마음이 식거나 정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후속 글 : 남자가 연인에게 지켜야 하는 5가지 에티켓 (오늘 발행한 글입니다)

자매 글 : 남자가 연인에게 하지 말아야 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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