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이 센 남자가 연인과 이별하는 이유

 

 "자존심은 버려야 할 때와 지켜야 때가 있다."

 자존심은 버려야 할 때와 지켜야 할 때가 있지만, 자존심이 센 남자는 자존심을 버려야 할 때 버리지 못해 연인과 이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존심없는 남자는 여자에게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에게 자존심은 생명과 같은 것이지만, 자존심이 필요 이상으로 세다면 연인과 자존심 싸움이 벌어졌을 때 양보하지 못하여 이별하게 될 것입니다.

 

 "여자가 먼저 연락하면 되지 않습니까?"

 좋은 질문이지만, 문제는 보통 연인들이 싸운 후에 서로 연락하지 않는 냉전이 지속될 때 여자가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 주변을 보면 연인들이 싸운 후에 냉전으로 서로 연락하지 않고 있을 때 여자가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마나 여자가 사소한 일에 화내서 싸웠거나 여자가 잘못해서 싸운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인들이 싸우는 가장 흔한 케이스가 남자의 권태기로 인하여 갈등하다가 싸우는 경우이기 때문에 남자의 권태기가 싸움의 원인이라면 남자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이별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연인들의 사랑싸움 자체가 남자의 권태기가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권태기에 빠져 싸운 후에 서로 연락하지 않는 냉전이 지속될 때 남자가 자존심 때문에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면 이별하게 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여자가 사소한 일에 짜증내거나 화내서 싸우게 된 것이거나 여자가 잘못해서 싸우게 된 것이 아니라면, 여자가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은 권태기로 연인에게 상처를 준 남자가 자존심을 굽히지 못해 연인과 이별하는 이야기입니다.

 

 민수와 경희는 만난지 2년이 된 커플인데, 학교 선배인 민수가 경희에게 대쉬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민수는 연애초반에는 경희에게 잘해주었지만, 얼마전부터 권태기에 빠져 경희에게 소흘해졌습니다.

 연애초반에는 하루에 수십통의 문자를 보냈고 하루에 3번 이상 연락했지만, 지금은 문자도 뜸할 뿐만 아니라 연락도 하루에 한번도 하지 않을 때가 많았지요.

 경희는 민수의 변한 태도에 실망하고 상처받아 민수에게 말했습니다.

 

 경희 : "오빠가 변한 것 같아서 나 상처 많이 받았어. 세상 남자 다 변해도 오빠만은 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실망했어."

 

 민수 : (실망했다는 말에 자존심이 상해서 화를 내며) "실망하긴 나도 마찬가지야. 솔직히 넌 나한테 잘해준거 있냐? 너도 나한테 잘해준거 없으면서 왜 항상 나한테만 잘하라고 그러냐?"

 

 경희 : (민수가 화내자 흥분하여) "오빠, 정말 변했어. 오빠가 나 좋다고 해서 우리 만나기 시작한 건데, 오빠가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민수 : (화내면서)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지, 뭘 그렇게 따지냐?"

  

 경희 : (흥분한 표정으로) "오빠가 이럴 줄 알았으면 시작도 안했어."

  

 민수 : ('시작도 안했어'라는 말에 자존심이 상해서) "날 만난게 억울하면 헤어지던가."

  

 경희 : (헤어지던가라는 말에 화가 나서) "그래, 이렇게 싸우지 말고, 차라리 헤어지자."

  

 민수 : (독백) '아차, 내가 지나치게 흥분한 거 같아. 에라 모르겠다.' (자포자기해서) "헤어지던 말던 니, 마음대로 해라. 넌 항상 뭐든 마음대로 하려고 했쟎아."

  

 경희 : "나한테 책임 전가하지마. 모두 오빠가 초래한 일이야."

  

 민수 : (독백) '이러다 정말 헤어지겠네.' (정말 헤어지게 될까봐 화를 누그러 뜨리며) "니가 툭하면 날 닦달하니까 나도 화가 나서 그런 거 잖아."

 

 경희 : (화를 누그러 뜨리며) "닦달해서 미안해. 하지만, 우리 헤어지면 싸울 일도 없을테니까, 이제 그만 싸우자."

 

 민수 :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그만 싸우자."

 

 민수와 경희는 싸움을 멈추긴 했지만, 경희는 민수가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꺼냈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해 관계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경희 : "우리 서로 만난거 후회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싸우지 말고, 우리 만나는 거,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자."

 

 민수는 만난거 후회한 적 없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자존심 때문에 경희를 붙잡지 않고 경희에게 모든 결정을 넘겼습니다.

 

 민수 : "니가 잘 생각해봐. 우리가 계속 만나는게 좋을지, 아니면......"

 

 경희는 민수가 자신을 잡지 않자 자존심이 상해 이별을 선언했습니다.

 

 경희 : "이렇게 서로 힘들게 사귀느니, 헤어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민수는 경희를 붙잡을까 생각했지만, 자존심 때문에 경희를 붙잡지 않았습니다.

 경희는 민수가 지금이라도 자신을 붙잡아 주기를 바랬지만, 민수가 자신을 붙잡지 않자 실망하여 이별을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경희와 민수는 이별하게 되었지요.

 

 

 권태기에 빠져 연인에게 상처를 준 것도 민수고,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꺼낸 것도 민수지만, 민수는 지나치게 자존심이 세서 사과하지 않다가 이별하게 된 것이지요.

 연인에게 잘못했으면 사과해야 되는데, 자존심이 지나치게 센 남자들은 사과하지 않고 버티다가 연인을 실망시키거나 서로 자존심 싸움을 하다가 이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나치게 자존심이 센 남자는 다른 여자를 만나도 자존심 싸움으로 이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언젠가는 잘못했을 때는 자존심을 굽혀야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링크    : 법무법인 강호 (저작권법 전문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조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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