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남자가 고백할 때 신중해야 되는 이유

조정우 2010. 5. 12. 06:00

 

 "고백하니까 후련하네. 고백하길 잘했지."

 남자는 호감있는 여자를 만나면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이 성급하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하여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는 호감도 없는데 남자가 성급하게 고백한다면, 십중팔구는 거절당할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의 고백을 받으면, 그 순간에는 기분이 좋아서 "고백해 줘서 고마워."라고 말해도 시간이 지나면 부담을 느껴 심적으로 남자를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가 부담을 느끼면 남자의 사랑이 감성적으로 마음에 와닿지 않거나 여자가 남자에게 정 들거나 친숙해지기 어렵게 될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의 섣부른 고백은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지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호감있는 여자에게 고백하려면 신중해야 될 것입니다.

 남자가 고백할 때 신중해야 되는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남자가 고백할 때 신중해야 되는 이유

 

 

 1. 여자는 고백받으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여자는 남자에게 고백을 받는 순간에는 기분이 좋아져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지으며, "고백해 줘서 고마워."라고 말해도 시간이 지나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가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면 남자의 사랑이 감성적으로 마음에 와닿지 않고 머리만 복잡하여 귀찮은 일이 생길까 혹은 상처줄까봐 걱정되어 부담만 밀려와 고백한 남자와 거리를 둘 때가 많지요.

 여자는 남자의 고백을 받으면 친구에게 자랑할 정도로 기분이 좋을 때가 많은데, 언젠가는 백마탄 왕자님도 자신에게 고백할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여자가 고백받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해도 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남자는 그것도 모르고 여자가 고백받고 기분좋게 밝은 미소를 지으면 여자가 고백을 거절해도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호감은 있다고 착각할 때가 많지요.

 여자가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남자에게 나중에 상처줄까봐 걱정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싫다는데도 남자가 계속 귀찮게 할까봐 걱정되는 경우지요.

 여자는 천성적으로 걱정이 많은 편이라서 남자의 고백에 큰 부담을 느낄 때가 많지요.

 

 

 2. 여자가 고백받으면 경계심이 생겨 친해지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남자의 성급한 고백으로 여자가 부담을 느끼거나 경계심이 생기면 친해지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하려면 친해진 후에 고백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여자는 자주 만나는 남자에게 정이 들거나 모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경계심이 생기거나 부담을 느끼면 정도 잘 들지 않고, 모성애도 느끼기 힘들어 마음만 멀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가 부담을 느끼면 피하는 경우가 많고, 피하지 않아도 남자에게 친근감을 느끼거나 정이 들기 어려워질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의 섣부른 고백은 사귈 수 있는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여자는 고백받으면 이상형에 대한 미련이 더 강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여자는 백마탄 왕자같은 이상형에 대한 미련이 강한 경향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받으면 백마탄 왕자에 대한 미련이 더 강해지는 경우가 많아 남자가 여자에게 섣부르게 고백하면 스스로 사랑이 이루어지기 힘들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남자가 고백해서 여자가 백마탄 왕자에 대한 미련을 강하게 만들어 놓고 여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받아달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아이러니한 것이지요.

 예전에 제가 아는 여성이 호감이 전혀 없는 남자에게 고백을 받았는데도 "나, 어제 고백받았어."라며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여자는 고백받으면 백마탄 왕자에 대한 미련이 더 강해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남자들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4. 남자가 고백을 거절당한 후에 다시 고백하면 고백의 감동이 줄어서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할 때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몰라야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가 남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할 때, 남자가 고백해야 여자의 마음에 와닿는 고백이 될 때가 많지요.

 예고된 이벤트는 여자에게 큰 감동을 주지 못할 때가 많듯이 여자가 이미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고백을 받아도 큰 감동을 주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할 때는 신중해야 될 것입니다.

 

 

 5. 고백했던 여자의 주변 여성에게는 고백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에게 고백받으면 일종의 길조라고 생각하여 친한 친구에게 자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회사나 모임 안에서 여러 여성에게 고백하다보면 소리없이 소문나는 경우가 많지요.

 다음은 어느 남자가 몇 달 동안에 두 명의 여자에게 고백했는데, 공교롭게도 둘이 친한 친구라서 생긴 에피소드입니다.

 

 상황) 경희와 민주는 친한 친구다. 민주는 며칠 전에 경수에게 고백을 받았는데, 아직 고백을 받아준 것은 아니지만, 경수에게 어느 정도의 호감은 있었다.

 

 민주 : "경희야, 너 경수 아니?"

 경희 : "응, 알지. 왜? 그 애한테 관심있어?"

 민주 : "아니, 사실은...... 며칠 전에 그 애가 날 사랑한다며 고백했어. 고백하는 모습이 귀엽더라. 호호......"

 경희 : (미묘한 표정으로) "정말? 걔가?"

 민주 : "왜? 걔가 뭐 잘못한거 있니?"

 경희 :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석달 전인가, 나한테도 좋아한다고 고백했었는데......"

 민주 : "......" (독백) '뭐야, 나만 좋아하는게 아니쟎아. 흥!'

 

 남자가 다수의 여성에게 고백하다보면 소리없이 소문이 나서 주변 여성들에게 고백을 남발하는 남자인 것 같은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 때나 회사나 혹은 교회에서 흔히 생기는 일이지요.

 남자가 자신의 주변의 여러 여성에게 고백을 남발하면, 점점 여자를 만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어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할 때는 신중해야 될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의 고백을 받을 때 백마탄 왕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나 자신이 남자에게 인기있는 여자라는 생각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의 의미없는 행복한 미소에 남자는 "고백하길 잘했어."이라는 생각이 들지 몰라도 사실은 고백을 하지 말았어야 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가 여자에게 성급하게 고백하면 여자가 부담을 느끼거나 경계심이 생겨 남자의 사랑이 이루어질 가능성 자체를 없애버리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할 때는 신중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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