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주식시장을 위협하는 세가지 잠재적 악재

조정우 2010. 8. 24. 08:00

 

 "미주택시장이 더블 딥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주식시장은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재정긴축과 미경제 둔화 등의 초대형 악재가 연이어 터져 큰 위기에 빠졌는데, 잠재적인 초대형 악재도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첩첩산중에 갈수록 태산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아직은 터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터질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악재 3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주식시장을 위협하는 세가지 잠재적 악재

 

 

 1. 미주택가격 추가하락

 

 미경제위기는 주택시장 거품붕괴로 인해 온 것이기 때문에 미경제가 회복되려면 주택시장이 회복되어야 하지만, 문제는 압류주택의 증가로 주택시장이 더블 딥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무려 700만명이 주택을 압류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압류절차가 진행 중인 주택이 많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더블 딥에 빠질 가능성이 놓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그동안 모기지로 주택을 구매한 사람이 5000만명에 이른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주택을 압류당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택가격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을 것입니다.

 미주택시장이 추가하락한다면, 미금융권의 손실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미주택시장의 추가하락 위험은 주식시장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2. 금리상승

 

 얼마전에 그린스펀 전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향후 미국의 장기 금리가 급등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만약 금리가 급등한다면 모기지 대출로 주택을 매입한 미국인들이 급등하는 금리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경제는 더블 딥에 빠질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금리가 상승하는 경우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첫째는 미FRB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로 출구정책의 일환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출구정책을 취하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둘째는 그린스펀의 경고처럼 미국의 장기 금리가 오르는 경우입니다.

 지금 당장은 가능성이 낮지만, 그린스펀이 경고한 것으로 볼 때 단순한 우려는 아닐 것입니다.

 셋째는 제2의 금융위기나 유럽의 재정위기가 터져 금리가 오르는 경우입니다.

 최근들어 미경제 더블 딥이나 주택시장의 더블 딥으로 인한 제2의 경제위기 가능성이 경고되고 있어 가능성이 없지 않겠지요.

 

 

 3. 상품시장의 거품붕괴

 

 현재2008년 미금융위기 이후 오랫동안 제로에 가까운 초저금리로 인해 상품시장에 거품이 대단히 우려스러운데, 상품시장의 거품이 꺼져 상품가격이 폭락한다면, 미경제는 새로운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현재 철강가격을 비롯한 상품시장에 거대한 거품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에 상품가격의 거품붕괴는 세계경제에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세가지 잠재적인 악재 모두 지금 당장은 터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터질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터지지 않았지만, 스페인을 비롯한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도 주식시장에 큰 위협이 되고 있지요.

 이처럼 주식시장에는 잠재적인 악재가 많기 때문에 현재의 주식시장은 살얼음판을 걸어가는 것처럼 위태롭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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