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남자가 연인의 패션에 대해 지켜야 하는 에티켓

조정우 2010. 8. 30. 06:00


 "옷이 그게 뭐야?"

 연인사이라도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는데, 연인의 패션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하는 것은 에티켓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될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패션에 대해 선택할 자유가 있기 때문에 연인의 패션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에티켓에 어긋나지 않으려면, 연인의 패션에 대해 말할 때는 긍정적인 뉘앙스로 말해야 될 것이다.

 

 남자는 여자친구의 패션에 간섭하다 여자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에티켓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 여자가 남자친구의 패션에 간섭하여 "옷이 그게 뭐야?"라고 말한다면 듣기 좋지 않을 것이다.

 사실 연인들사이에서 상대의 패션에 대해서 말할 수 있지만, 말하는 방식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부정적인 뉘앙스로 말하지 말고, 긍정적인 뉘강스로 말하면 훨씬 더 듣기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여자친구가 약간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것이 그리 좋게 보이지 않았다 가정하자.

 "옷이 그게 뭐야?"나 "옷이 왜 그러냐?"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예쁘긴 한데, 난 섹시한 패션보다는 청순한 패션이 더 좋은데."나 "청순한 패션이 너한테 더 잘어울리는 것 같은데."라고 말하면 훨씬 듣기 좋을 것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비판적인 뉘앙스의 말을 들으면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미 입은 옷에 대해서는 말해봤자 소용없는 일이 아닌가?

 여자는 남자친구와 만날 때 나름대로 고심끝에 옷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나름대로 고심했는데,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여자는 찬미받기 태어났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답다고 칭송받는 것을 좋아한다.

 같은 말이라도 "예쁘긴 한데, 조금......"라고 말하거나, 아예 마음이 안든다면, "난 예전에 니가 입은 청순한 패션이 훨씬 좋던데."라고 좋지 않은 부분은 아예 생략하고 좋았던 것만 말하면 듣기 훨씬 좋을 것이다.

 굳이 싫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싶다면, "예쁘긴 하지만, 딴 남자가 널 쳐다보는 게 싫어."라고 말해 보다 싫다기 보다는 다른 남자의 시선이 마음에 걸려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면 듣기가 훨씬 더 좋을 것이다.

 같은 말도 '아'가 다르고 '어'가 다르다는 말처럼 조금의 표현 차이가 여자의 기분을 좋게 만들 수도 있고 기분을 상하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리 연인사이라도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는데, 여자의 패션은 특히 그렇다.

 여자는 자신이 입은 패션에 대해 비판적인 말을 들으면, 무드가 깨어지거나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연인의 패션에 대해 의견을 말하는 것은 좋지만, 듣기 싫은 소리로 말하기 보다는 듣기 좋은 소리로 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