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결혼을 서두르면 후회하는 이유

조정우 2010. 12. 13. 08:00

 

 "처음보는 순간 그 사람이 제 천생연분이라 확신했어요."

 주변을 보면 연인을 만난지 한달이나 석달만에 결혼을 결정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남자의 태도는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결혼한 후에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 

 여자의 연애기간이 짧을수록, 결혼한 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연애기간이 짧으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첫째, 연애기간이 짧으면 남자의 사랑을 검증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남자는 여자의 매력에 끌려 사랑하는 경향이 있어 연애초반에는 연인의 매력에 빠져도 시간이 지나면 연인의 매력에 실증나 태도가 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남자의 사랑이 아무리 뜨거워도 연애초반의 사랑은 그리 믿을 것이 못되는 것이다.

 남자가 여자의 매력만 보고 사랑하는 것은 진실한 사랑이 아니다.

 여자가 나이를 먹어 매력이 떨어지면 사랑이 식을 것이 자명한데, 어찌 그걸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연인의 매력이 떨어지지 않아도 실증나면, 연인이 아무리 예쁘게 꾸며도 다른 여자에게 절로 눈이 가는 경우가 많으니, 여자는 남자가 자신의 매력만 보고 사랑하는 것인지,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여자가 남자의 사랑을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시간을 통해 확인하는 방법이다.

 이성적인 매력이란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기 마련이다.

 시간이 지나 남자의 마음이 변하면, 실중팔구 말투나 태도, 눈빛 등이 달리지게 될 것이다.

 반면에 남자의 사랑이 연애기간이 길어도 변하지 않는다면, 진실한 사랑이라고 믿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연애기간이 3개월이나 6개월밖에 안되었다면, 남자가 연인의 매력만 사랑하는지, 연인을 정말 사랑하는 것인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둘째, 연애기간이 짧으면 남자가 여자나 결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결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남자는 하늘이 두쪽나도 결혼은 남편 중심이라는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경우가 많다.

 아예 연애기간은 연인의 비위를 맞춰주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도 많다.

 이런 남자들도 연인을 놓치고 싶지 않으니 연애기간 동안에는 성질나는 것도 참아가며 잘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남자들은 연애기간이 길어지면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처음에 잘해주는 것만 보면 이렇게 좋은 남자를 놓치면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몰라도 결혼하면 태도가 180도 달라지는 것은 이미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실제로 결혼을 앞둔 남자에게 결혼관을 물어보면 아내는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는 존재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결혼해서 남편 중심으로 사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것이고, 자기 주장이 강한 여자는 좋지 못한 아내라고 생각하여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만 하는 여자로 만드려고 하는 남자들이 주변에도 꾀 있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을 가진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면 시집살이를 하게 되리라는 것은 안봐도 비디오인 것이다.

 

 

 남자는 처음에는 연인을 뜨겁게 사랑해도 시간이 지나면 변심하거나, 연인을 그다지 사랑하지 않아도 연애초반에는 연인의 비위를 맞춰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가 평생을 의지할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을 만나려면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

 연애기간이 짧으면 검증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결혼한 후에 후회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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