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클레오파트라에게 배우는 5가지 연애기술

조정우 2011. 3. 30. 06:00

 

 클레오파트라는 미녀의 대명사처럼 '클레오파트라처럼 아름다운'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그리 대단한 미인이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라는 연애기술이 대단히 뛰어나 시저와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클레오파트라의 연애기술은 그녀가 안토니우스를 사로잡은 방법을 보면, 대략알 수 있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를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부터 여신같은 신비감을 준 후 매혹적인 애교와 갖가지 아양으로 안토니우스를 사로잡았고, 그 후에는 안토니우스의 감성을 자극하여 안토니우스를 완전히 사로잡았던 것 같다.

 강렬한 첫인상, 매혹적인 애교와 아양, 감성자극으로 이어지는 클레오파트라의 연애기술은 작업의 정석과도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여성들은 남자에게 호감을 느껴도 첫인상에서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는데, 이것이 바로 문제가 아닐까 싶다.

 클레오파트라조차 첫인상에서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걸 보면, 첫만남에서 호감을 주지 못했다고 해도 지나치게 낙심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 그럼, 클레오파트라가 어떤 방법으로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살펴보자.

 

 

 클레오파트라에게 배우는 5가지 연애기술



 1. 첫인상에서 신비감을 준다.

 첫인상이 다는 아니지만, 첫인상이 대단히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인간은 첫인상에 대한 편견이 있어 첫인상이 별로면, 편견을 갖기 십상이니 말이다.

 만약 여자가 소개팅에 화장을 대충하고 옷도 편하게 입고 나갔는데, 남자가 마음에 든 경우에 첫인상에 점수를 잃어 낭패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화장을 대충하고 나온 여자의 모습이 남자의 뇌리를 쉽게 떠나지 않을 터이니 말이다.

 특히, 여자는 연애할 때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경향이 있어 남자가 첫인상에서 별로 라는 느낌이 들면, 연락이 오지 않을 터이니, 첫인상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반면에 첫만남에서 화장과 패션에 공을 들여 신비감을 주었다면, 사랑이 이루어지기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안토니우스를 꼬시기로 작정한 클레오파트라는 첫인상의 중요성을 알았기에 첫만남에 대단히 많은 공을 들였던 것 같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와의 첫만남에서 여신같은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 신비감을 주려고 한 것이 분명하다.

 남자는 여자의 신비로운 매력에 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비로운 매력이란 환상이나 환타지같은 신비스러운 매력을 말한다.

 예를 들어 여자 연예인들이 미백화장품을 발라 피부가 백옥처럼 하얀 모습에 남자가 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이 신비스러운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남자는 여자의 있는 그대로의 매력보다 신비로움을 느낄 정도로 꾸민 여자의 모습에 신비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니, 첫만남에서 예쁘게 치장하여 신비감을 준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2. 애교와 다양한 아양을 떤다.

 클레오파트라는 교태스러운 애교와 항상 새로운 아양을 떨면서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교태스러운 애교가 아니라도 여자의 애교는 사랑스러워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여자의 사랑스러운 애교를 보면 사랑하고픈 마음이 절로 생길 때가 많으니 말이다.

 주변에 아양을 잘 떠는 여자를 보면 대단히 매력적으로 보이는데, 클레오파트라는 항상 새로운 아양을 떨었다니, 안토니우스가 넘어가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클레오파트라는 항상 새로운 아양을 떨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매력적인 아양이라고 해도 반복하면 싫증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애교와 아양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여기서 애교와 아양의 차이점을 집고 넘어가자.
 애교는 자연스러운 말이나 행동으로 떠는 것이고, 아양은 인위적인 말이나 행동으로 떠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애교는 대화할 때 예쁘게 손을 움직이거나, 예쁜 포즈를 취하거나, 남자의 말에 공감한다며 박수를 치거나,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아양은 남자를 꼬집는 시늉을 하거나, 가볍게 툭치거나, 손벽을 마주 치거나, 다소 인위적인 면이 있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에게 매번 새로운 아양을 떨었다고 하니, 아양의 세계는 무궁무진한 것 같다.

 

 

 3. 여성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 등의 중국의 4대 미녀들은 모두 춤을 잘 추었다고 하는데, 클레오파트라도 두말 할 나위없이 춤을 대단히 잘 추었을 것이다.

 춤은 여자의 여성적인 매력을 잘 드러내기 때문에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나도 티비에서 여자 연예인이 능수능란하게 춤추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남자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춤은 여자의 여성적인 매력을 한껏 뽐낼 수 있는 대표적인 예인데, 남자는 여자가 춤추는 모습에 반하여 사랑에 빠질 때가 많다.
 춤처럼 거창하지 않아도 모델처럼 예쁘게 걷거나, 예쁜 포즈로 폼나게 앉아 있거나, 예쁜 유니폼을 입고 운동하거나 여자의 여성적인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각자 연구해 보기 바란다.


 4.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다.

 아름다운 추억은 가슴속에 깊이 새겨저 평생의 기억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연인과 헤어진 후 그녀와 함께 했던 아름다운 추억이 떠오르면, 사무칠 정도로 그리운 경우가 많은데, 추억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클레오파트라는 시저와 안토니우스와 뱃놀이를 즐겼다고 알려져있는데, 배를 타면 세상과 격리되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낭만적이고 분위기도 좋으니, 무드를 잡는데는 최고인 것 같다.
 배가 아니라고 해도 분위기 좋은 장소에서 연인과의 데이트는 추억과 함께 연인의 마음속에 남을 테니, 분위기 있는 장소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면 좋을 것이다.

 근데, 남자와 여자는 좋아하는 장소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 남자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토니우스는 평민복장으로 잠행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를 따라 함께 잠행을 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한다.
 클레오파트라에게는 재미없는 일이었을지 모르지만, 안토니우스에게는 재미있는 일이었으리라.

 아무튼 둘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고, 그 결과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를 사무치게 그리워하다가 클레오파트라의 곁으로 돌아온 것이 아닐까. 
 안토니우스는 나중에 옥타비우스의 누나인 옥바티아와 결혼하여 클레오파트라와 한때 이별하였지만, 클레오파트라와 나누었던 추억이 안토니우스를 다시 되돌아오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시야에서 사라지면, 기억에서도 희미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아름다운 추억이 가슴속 깊이 새겨진다면, 날이 갈수록 그리워지는 경우가 많으니, 추억의 힘은 놀라온 것이다.


 5. 감성적인 말과 애틋한 눈빛과 표정으로 연인의 감성을 자극한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가 자신을 떠나려고 하자 감성적인 말로 안토니우스의 감성을 자극하여 연민을 느끼게 만들었다고 한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에게 그의 곁에 있는 것이 자신의 소망이라고 말했으니, 떠나려고 해도 발이 떨어지지 않았을 것 같다.

 사랑하는 감정이 없다면 감성적인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겠지만, 사랑하는 감정이 있다면 통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인간은 감성을 자극받을 때 연민이나 사랑을 느껴 사랑에 푹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남자든 여자든 이성의 감성을 잘 자극하는 사람이 연애를 잘하기 마련이다.

 감성을 크게 자극받을 때 사랑도 크게 자극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의 마음속 있는 사랑을 감성적으로 자극하여 안토니우스를 붙잡았던 것이다.

 

 클레오파트라는 애틋한 눈빛과 표정을 통해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움직였는데, 인간은 애틋한 눈빛과 표정에 감성을 자극받는 경우가 많으니, 큰 효과를 보았을 것이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를 연모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며 떠나지 말 것을 애원하는 듯한 표정으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했는데, 때로는 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보다 눈빛이나 표정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여자는 아무리 남자를 사랑해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눈빛과 표정을 통해 사랑을 표현한다면, 마음속 깊이 새겨질 것이니 눈빛과 사랑을 통해 사랑을 표현해 보는 것이 어떨까.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를 사로잡은 과정을 보면, 작업의 정석과도 같다.

 만약 클레오파트라가 이러한 연애기술로 작업하지 않다면, 안토니우스를 사로잡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 연애기술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마음에 둔 사랑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마음만 진실하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연애기술도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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