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상식으로 알아야할 연애 법칙 5가지

조정우 2013. 1. 20. 06:00

   "연애에도 법칙이 있다!"

   연애에도 법칙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과학에 법칙이 있듯이 세상의 모든 일에는 법칙이 있는 것이고, 연애 또한 그렇다.

   뉴튼의 만류인력의 법칙이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처럼 연애에도 법칙이 작용하여 사랑이 이루어지게도 만들고, 이루어지지 않게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한가지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게르만어의 규칙적인 음운 변화 현상을 설명한 법칙이 '그림의 법칙'인데, 이는 모든 언어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현상으로 연애에도 '그림의 법칙'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모든 여성은 모성애가 있다.'라고 전제해 보자.

   수많은 남자들이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여 사랑을 이루는데, '모성애 자극' 이것이 거의 예외가 없는 절대적인 법칙처럼 작용하여 사랑이 이루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연애는 어렵다. 연애에 대한 인간의 심리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애에 대한 인간의 심리는 모성애 자극같은 어떤 규칙이 있어 자신도 모르게 그 규칙에 지배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법칙들을 상식으로 알아두면 연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상식으로 알아야할 연애 법칙 5가지

 

  1. 관성의 법칙

   관성의 법칙은 영국의 물리학자 아이작 뉴튼이 발견한 법칙으로 운동하는 물체는 계속 운동하고, 정지된 물체는 계속 정지된 상태로 있으려고 한다는 물리학적인 법칙을 말한다.

   관성의 법칙은 실생활에서도 자주 나타나는데,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일단 습관이 생기면 습관을 무덤까지 가져가는 경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다.

   관성의 법칙에 지배받는 대표적인 사례 중에 하나가 티비보는 습관이다.

   한번 드라마에 몰두하기 시작하면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몰두하는 경우가 많다.

   50회로 끝날 드라마가 시청률이 높아지면 시청률만 믿고 엿가락 늘이듯 별 내용도 없이 늘이는 경우가 많은데, 시청자들이 한번 드라마에 빠지면 계속 보게 되는 관성의 법칙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연애도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는데, 연인의 태도가 180도 변한 줄 알고도 결혼하는 여성들이 많으니, 관성의 법칙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길이 없다.

   처음부터 그랬다면 만나지도 않았을 텐데, 한번 사랑하면 그 사람을 만난 것이 운명인 줄 알고, 죽이 되던 밥이 되던 결혼하는 여성들이 많으니 관성의 법칙에 지배당하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태도가 변한 남자를 계속 만나 불행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가 남자를 잘 만나려면 이러한 관성의 법칙을 극복해야 될 것이다.

 

   2. 머피의 법칙

   머피의 법칙이란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대단히 유명한데, 어떤 일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꼬이는 경우를 말한다.

   평소에 지하철을 타다가 친구의 차를 탔는데 사고가 났다던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식을 샀는데 하필이면 그때 리먼 브라더즈가 망해서 주가가 폭락하거나, 버스가 안와 지하철을 타러 가는데 그때 버스가 지나거가나, 우산을 가져다니다가 안가져가니 폭우가 쏟아지거나, 실생활에서도 머피의 법칙으로 난감할 때가 많다.

   연애도 머피의 법칙이 작용하는데, 자신이 관심있는 이성은 자신에게 관심이 없고, 자신이 관심없는 이성만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여자라면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자신이 좋다며 계속 연락해오는 남자는 대개 관심이 전혀 가지 않고, 호감가는 남자는 자신에게 별 호감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여자가 호감이 갈 정도의 괜찮은 남자는 눈이 높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남자는 자신에게 관심있는 여자에게 왠지 모르게 끌리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여자가 머피의 법칙을 극복하려면, 자신의 매력을 업그레이드하며 호감이 가도 관심없는 척하고 내숭을 떨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3. 그림의 법칙

   그림의 법칙은 그림 동화로 유명한 그림 형제 중 형인 야코프 그림이 게르만어의 규칙적인 음운 변화 현상을 설명한 법칙이다.

   그림의 법칙은 연애에도 자주 나타나는 현상인데, 여자의 연애 심리는 여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심리가 많아 연애를 잘하는 소위 선수들은 여자의 공통적인 심리를 이용하여 여자의 환심을 사는 경우가 많다.  

   여자라면 누구나 모성애 본능이 있고, 예쁘다는 찬사를 듣고 싶은 본능이 있고, 로맨틱한 무드에 끌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은 여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이를 아는 남자들이 여자의 심리를 악용하여 눈물을 짜내며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거나, 예쁘다고 아첨하며 작업하거나, 로맨틱한 분위기를 띄워 작업하는데 속지 말아야할 것이다.

   반면에 남자가 사랑을 이루려면 그림의 법칙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야 하겠다.

   앞서 언급했듯이, 모성애처럼 여자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연애 심리가 여자의 사랑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4. 베르너의 법칙

   베르너의 법칙은 게르만어에서 그림의 법칙이 설명하지 못하는 예외적인 법칙을 설명한 법칙이다. 연애에서도 예외적인 법칙이 많아 연애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하는 것이다.

   여성들의 십중팔구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남자도 싫어하는 여자가 있으니, 여자라면 이런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할 것이라는 선입견은 때때로 낭패를 보게 만든다.

   여자는 대부분 예쁘다는 말을 듣기 좋아하여 자신을 예쁘다고 칭찬하는 남자에게 왠지 모르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예쁘다는 말을 하는 남자에게 경계심을 가지는 여자도 있으니, 눈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여자는 감성이 발달하고 감수성이 풍부하여 남자가 감성을 자극할 때 사랑을 느끼는 여자가 많지만, 감성보다 이성이 발달하고 감수성이 풍부하지 못해 남자가 아무리 감성을 자극해도 소용없는 여자도 있으니, 연애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까닭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자는 이렇다, 남자는 이렇다, 하는 선입견을 갖는데, 모든 인간은 예외적인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애를 잘하려면 베르너의 법칙을 잘 이해해야 될 것이다.

 

   5. 수요공급의 법칙 

   수요공급의 법칙이란 수요와 공급이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법칙이다.

   제품의 질이나 필요성보다는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게 되고,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 수요공급의 법칙이다.

   그런데, 수요공급의 법칙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데, 바로 군중심리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명품 상표가 찍히면 갖고 싶어져 잘 팔리는 것이 군중심리가 아니겠는가.

   연애도 군중심리 작용에 의한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정말 좋아서 만나는 경우도 많지만,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만날 뿐만 아니라 결혼까지 하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수요공급의 법칙 중 대표적인 사례가 인기직종에 종사하는 남자들에게 여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현상이다.

   사실, 여자들이 판검사같은 인기직종의 남성들을 1등 신랑감으로 꼽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순전히 군중심리로 여성들이 배우자의 직업을 일종의 명예나 허영심으로 과시하고 싶은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남자는 여자의 매력을 가장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자는 예쁘기만 하면 조건이 별로라도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인기가 높은 것이다.

   이성적인 인기는 매력에 정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곡선에 정비례하는데, 이는 상품의 가격이 질보다 수요공급의 법칙에 더 큰 영향을 받듯이 연애에서도 매력보다는 수요공급의 법칙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