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남자가 착각하기 쉬운 여자의 거절 5가지

조정우 2012. 6. 10. 06:00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예요."

   -듣기 좋은 말로 거절하는 여자의 말-

   여자는 호감없는 남자를 거절할 때 상처주지 않으려고 우회적으로 거절할 때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의 우회적인 거절을 알아듣지 못해 계속 연락하여 여자를 피곤하게 만들 때가 많다.

   남자가 눈치없이 계속 연락하여 여자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면 "사람이 왜 그렇게 말귀를 못알아 들으세요?"라거나 "사람이 왜 그렇게 눈치가 없어요?"라고 짜증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자는 분명히 거절의사를 밝혔는데도 남자는 착각하여 계속 연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여자의 거절의 방식을 남자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자는 남자가 마음에 없으면 눈빛이나 표정이나 말의 뉘앙스를 통해 눈치주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착각하기 쉬운 여자의 거절 5가지

 

   1.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예요. 하지만......"

    해설 :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예요."라는 말에서 '좋은 사람'이라는 말은 사람으로서는 좋지만, 남자로서는 별로라는 뜻이거나 립서비스 차원의 말인 경우가 많다.

   남자는 '좋은 사람'이라는 말에 희망을 가지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대부분 별 의미가 없다.

   '좋은 사람'이라는 말은 립서비스 차원의 말인 경우가 많고 핵심적인 요지는 '하지만' 다음에 나오는 부정적인 말이지만 남자는 '좋은 사람'이라는 말만 귀에 쏙 들어와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표정이나 말의 뉘앙스를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의 표정을 놓치거나 말의 뉘앙스를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 "오빠는 다 좋은데......"

   해설 : 남자들은 여자가 "다 좋은데"라고 말하면,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다 좋은데"라는 말은 립서비스 차원의 말로 별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학창시절, 담임 선생님께서 필자에게 "정우는 다 좋은데......"라는 말로 말문을 여셔서 칭찬을 하시는 줄 알았는데, 들어보니 잘못을 지적하신 말이었다.

   아마도 잘못만 지적하면, 제자의 기가 죽을까봐 듣기 좋게 말씀하신 것 같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자들이 고백을 거절할 때, 상처주지 않기 위해 "오빠는 다 좋은데, 제 타입이 아닌 것 같아요."라고 듣기 좋게 거절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3. "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해설 : 여자가 남자에게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말은 핑계인 경우가 많다.

   여자가 사랑의 상처를 받았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정말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은 경우보다는 남자가 상처받지 않게 우회적으로 거절하기 위해서 핑계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여자가 남자에게 호감이 있다면 시간을 달라고 말하거나 좀 더 구체적으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사랑의 상처를 받은 것이 회복되지 않아 그런 것이라면 남자가 자신의 상처를 감싸 줄 수 있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남자에게 별 다른 설명없이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마음에 없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4. "저는 부족한 점이 많아서요."

   해설 : 여자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거절하는 이유가 남자에게 있지 않고 자신에게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다.

   "저는 부족한 점이 많아서요." (남자에게 상처주지 않고 완곡하게 거절할 때)

   "저는 아직 어려서요." (어린 여성들이 나이많은 남자를 거절할 때)

   "오빠는 좋은 사람이니까 저보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남자에게 상처주지 않으려고 완곡하게 거절할 때)

   남자는 여자가 완곡하게 거절할 때 헷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라면 누구나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있기 때문에 여자가 자신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남자가 마음에 들지만 거절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5. "우리는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
  
해설 : 여자의 사랑은 어떤 운명적인 만남에 끌려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연이 아니라는 말은 이성적으로 관심이 없다는 뜻으로 쉽게 말하면 자신의 타입이 아니라는 말이다.

   여자는 남자의 첫인상만 봐도 자신의 타입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자에게 자신의 타입이 아니라고 말하면 상처받을까봐 인연이 아니라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거절하는 것이다.

    "우리는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

   "우리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는 서로 다른 점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여자가 남자에게 인연이 아니라거나, 어울리지 않다거나, 다른 점이 많다고 말하는 것은 쉽게 말해서 "당신은 내 타입이 아니야."라는 뜻으로 분명한 거절인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어느 정도는 마음이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싫다는 눈치를 주었는데도 남자가 계속 연락하면 "사람이 왜 그렇게 눈치가 없으세요?"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그런 말을 하는 여자도, 듣는 남자도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되기 때문에 여자가 눈치를 준다면 남자가 빨리 눈치채는 것이 좋겠다.

   여자는 눈빛이나 표정을 통해 눈치주거나 말의 뉘앙스를 통해 눈치주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