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이별할 때 하는 거짓말 5가지

조정우 2013. 4. 27. 08:00

   "사랑하니까 헤어지는거야."

   "사랑한다면서 왜 떠나는건데?"

   이정석의 '사랑하기에'의 노래가사처럼, 여자는 "사랑하니까 헤어지는거야."하고 떠나는 경우가 많지만, 솔직히,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이 말은 모순이다. 

   정말 사랑한다면, 왜 떠나겠는가 말이다. 

   물론 정말 사랑해서 떠나는 경우도 있다. 

   여자는 불처럼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싶은데, 남자는 불처럼 뜨거웠던 사랑이 식어 권태기일 때, 여자는 실망하여 "사랑하니까 헤어지는거야."하고 이별을 통보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런 경우보다는 이별의 이유가 있어도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떠날 때, "사랑하니까 헤어지는거야."하고 거짓말하는 경우가, 정말 사랑하지만 사랑이 식어 이별하는 경우보다 훨씬 많지 않을까 싶다. 

   예컨데, 남자가 돈이 없어서, "오빠가 돈이 없어서."라고 말하기 보다 "사랑하니까 헤어지는거야."하고 거짓말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여자는 이별의 이유를 말하기 힘들 때, "사랑하니까 헤어지는거야."하는 식으로 거짓말하고 떠나는 경우가 많으니, 남자는 '말하기 힘든 사연이 있구나.'하고 이해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여자가 이별할 때 하는 거짓말 5가지

 

   1. "사랑하니까 헤어지는거야."

    -이별의 이유를 말하고 싶지 않은 경우-

     이별에 대한 여자의 심리는 여자 자신도 모를 때가 많은 정도로 복잡하여 여자는 이별의 이유를 뭐라고 표현할 지 몰라 연인에게 본의 아니게 거짓말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여자가 연인의 권태기에 상처받아 이별을 결심했지만, 이별의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지 몰라 거짓말하는 장면이다. 

 

   여자 : "널 사랑하니까 ('더 상처받을까 두려워'-이 말이 생략됨) 헤어지는거야."

   남자 : "그게 말이 되? 사랑한다면, 왜 헤어져야 하는데?"

   여자 : "난 부족한게 많은 여자니까, 나보다 좋은 여자를 만나길 바래." (권태기를 인내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라는 말)

 

    "사랑하니까 헤어지는거야."라는 말이 진심이라면, 십중팔구는 권태기 문제로 떠나는 것이다. 하지만, 권태기로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기 구차하여 거짓말하는 것이다. 


    2. "나보다 좋은 여자를 만나길 바래."

   -이별의 이유를 말하기 구차한 경우-

    여자는 사소한 일에도 큰 상처를 받아 이별을 결심할 때가 많지만, 사소한 일로 이별한다고 말하기가 구차하여 이별의 이유에 대해 거짓말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여자는 연인과 전화할 때 연인의 무뚝뚝한 말투나 짜증스러운 말투에 정 떨어져 이별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인에게 "니 말투 때문에 정 떨어져 헤어지는거야."라고 말하지 않고 "나보다 좋은 여자를 만나길 바래."라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3. "우리는 맞지 않는 것 같아."

   -이별의 이유가 성격 차이인 경우-

   성격 차이나 남자가 눈치가 너무 없어 이별할 때 여자는 "우리는 맞지 않는 것 같아."라고 거짓말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눈치가 없어 아무리 눈치를 줘도 눈치채지 못하면, 여자가 질려 이별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가 솔직하게 말하기 어려워 헤어질 때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우리는 맞지 않는 것 같아."라고 거짓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4. "우리는 인연이 아닌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거짓말하는 경우-

   여자는 연인의 사랑에 지나친 기대감을 가지는 경향이 있어 남자가 잘못하는 것이 없어도 실망하여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가 잘못해서 여자가 떠나는 것이 아니라면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때 여자는 연인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우리는 인연이 아닌 것 같아."라는 모호한 말로 이별의 이유에 대해 거짓말하는 경우가 많다. 


    5. "널 사랑하지만, 내가 부족한 것 같아."

    -차마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 거짓말하는 경우-

   사실, 요즘 경제가 어려워 이별의 이유가 경계적인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사랑이 뜨거울 때는 사랑만 있으면 결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도 결혼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면, 막상 돈없는 남자와 결혼할 엄두가 나지 않으니 말이다. 

   이런 경우에 여자가 연인에게 돈 때문에 떠난다고 차마 말할 수 없으니, "널 사랑하지만, 내가 부족한 것 같아."라고 거짓말하거나 "나보다 좋은 여자를 만나길 바래."라고 거짓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