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론

이상과 현실 사이에 여자의 현실적 선택 세가지

조정우 2013. 5. 4. 08:30

    "이상과 현실이 너무 다르네요."

    이상형을 기다리는 여성들에게 필자는 말하고 싶다.

    이상과 현실은 다른 것이라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여자라면 자신을 이해하며 아껴주고 변함없는 사랑을 주는, 괜찮은 남자를 만나는 것이 이상이지만, 문제는 현실은 그런 남자를 만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것이다. 
    수많은 여성들이, 아름답기 그지없는 청춘을 이상형을 기다리느라 허송하다가 시집갈 나이가 되면, 결국 눈을 낮추어 남자를 만나는 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눈을 낮추어 시집간 여성들을 돌이켜보면, 좀 더 일찍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면, 어쩌면 마음에 딱 드는 천생연분 같은 남자를 만났을 지도 모르는 일이 아닌가!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6,70년대 허리우드를 주름잡은 미남 배우 폴 뉴먼은 애처가로 유명했다. 폴 뉴먼처럼 잘생기고 여자에게 잘해주는 남자를 만나는 것이 여성들의 이상이지만, 이처럼 좋은 남자를 만나기는 로또 복권에 당첨될 확률 정도가 아닐까. 

   자, 여성들이여, 이상형을 기다리는데 세월을 허송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만날 수 있는 남자를 생각해 보는게 어떻겠는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 여자의 현실적 선택 세가지

 

   1. 외모를 내려놓고 남자를 찾는 방법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눈을 딱 감고 남자를 만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외모보다는 남자의 내면을 보는 것으로 결혼한 후에도 여자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남자가 많지 않은 현실에서 아마도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경우, 흔히 여자들이 말하기를 얼굴을 내려 놓는다고 하는데, 비록 얼굴이 잘생기지 않아도 마음을 열고 보면 생각보다 괜챦은 경우가 많다.

   사람이란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으니까 말이다.

   문제는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다.

   여자가 남자의 얼굴을 내려 놓은 결과, 결혼식장에서 친구들의 예상되는 반응,

   "쟤가 왜 저런 남자와 결혼할까?"

   자칫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결혼식에서 무한히 행복한 표정을 지어 하객들에게 '신랑이 보기보다 괜찮은가보다.'는 느낌을 주고, 결혼한 후에도 행복이 넘치는 표정으로 다니는 것이다.

   항상 행복이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신랑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면, 친구들도 머지않아 "쟤, 시집가더니, 행복해 보이네. 시집 잘갔나 보다."하고 달리보게 될 것이다.

   주변에 이런 여성이 있었다.

   본인은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갈 정도로 대단히 매력적인데, 연인은 얼굴이 잘생긴 것과는 거리가 멀어 친구들이 의아한 시선을 보냈다.

   '설마 결혼할 건 아니겠지?'

   이러한 시선을 보내는 친구들에게 너무나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 오빠 보기보다 너무 좋아. 날 정말 많이 사랑하고, 센스있고, 귀여운 구석도 있어."라고 자랑하니, 그녀의 친구들은 "우리도 얼굴 내려놓을까?"하며 부러워했다.

   이처럼 여자가 행복이 넘치는 얼굴로 친구들에게 연인을 자랑스럽게 소개한다면, 친구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 호감가는 남자를 자기 타입으로 변화시키는 방법

   주변에서 호감가는 남자에게 작업하여 사랑을 이룬 후, 여자에게 잘해주는, 좋은 남자로 변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쉽게 말해 원석을 보석으로 만드는 것 같은 작업이라 할까, 왠지 끌리는 남자를 자기 타입이나 자신이 바라는 스타일로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현실적으로 자신의 타입을 만니기 힘들가는 사실을 깨달은 많은 여자들이 선택해 온  방법으로 남자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결혼하지 않고 헤어지면 되는 것이다. 

   즉, 이별을 각오하고 만나는 남자를 좋은 남자로 길들이기는 방법이다. 
   소설을 보면 여자가 미남이지만 철없는 남자를 세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처럼 길들여 여자에게 잘해주는 남자로 변화시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현실은 영화처럼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좋은 방법이 있다.

   사랑의 주도권을 쥐고 남자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남자가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면, 사랑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여자가 사랑의 주도권을 쥐려고 너무 강하게 나가면 부러지기 쉬우니, 여성스러운 부드러움으로 남자를 변화시키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어 눈물과 부성애 자극으로 남자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약할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여자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 부성애가 있다.

   그러니, 발렌타인데이같은 로맨틱한 날, 로미오와 줄리엣같은 슬픈 영화를 연인과 함께 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눈물을 흘리며 '나도 줄리엣처럼 영원히 사랑받는 여자가 되고 싶어.'라고 말한다면,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마음이 약해지고 부성애가 발동하여 "내가 영원히 변치 않는 너의 로미오가 될께."라고 말하며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3. 주변 남자 중 준척급의 남자를 사로잡는 방법

   주변 남자들 중 준척급의 남자에게 다가가 자신의 남자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월척급의 괜찮은 남자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너무 높을 뿐만 아니라 눈이 높아 대단히 매력적인 여자가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사랑이 이루어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평범한 여자가 월척급의 남자를 사로잡기는 가능성이 희박한 일이니, 최선이 없으면 차선이라는 말처럼 차선책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준척급의 괜찮은 남자에게 다가가 작업해서 자신의 남자로 만드는 것이다.

   가장 실리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다.

   다만, 준척급의 남자도 눈이 높은 편이라 여자가 예쁘지 않으면 작업을 해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예쁘지 않아도 정이 들어 호감지수가 높아지면 대단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 긍정적인 마인드로 노력하다 보면 사랑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교회에서 보면, 첫눈에 호감이 갈 정도로 월척급의 괜찮은 형제들에게 자매들의 관심이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인기남은 수많은 여성들이 러브 콜을 보내기 때문에 대단히 매력적인 여자가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눈높이를 현실에 맞춰 준척급의 괜찮은 남자에게 다가가 작업하는 것이 가장 실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