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욕심이 연애를 망치는 대표적인 경우

조정우 2014. 4. 20. 08:00

   오늘은 글을 쓰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마음이 찹찹하다. 

   그럼에도 글을 쓰는 것은, 블로거로써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가 요즘 신작소설을 쓰느라 1주일에 하루 글을 올리는데, 이마저 글을 쓰지 않는다면, 1주일 후에 글을 쓴다 해도 블로그에 14일 간을 글을 쓰지 않는 셈이 된다. 

   필자의 경험상 14일간이나 글을 쓰지 않으면 방문자가 급감해 블로그 운영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예전에 필자가 출판사와의 원고 마감 계약 날짜를 지키기 위해 글을 쓰느라 블로그엔 한참 글을 안 올렸더니, 방문자가 절반 가까이 감소한 적이 있었는데, 요즘도 신작소설을 쓰느라 바빠 블로그를 관리하지 못하고 있어 갈수록 방문자가 줄어들고 있다. 

   작년 이맘때 쯤에 비해 비교도 안될 정도로 줄었는데, 요즘은 아예 관리도 하지 않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처럼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방문자 타령은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인간의 욕심이 연애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필자가 퀸카를 사로잡는 팁이나, 킹카를 사로잡는 팁에 대해 집중적으로 글을 썼는데, 사실 킹카나 퀸가는 임자가 있기 마련으로, 아주 특별한 인연이 생기지 않는 한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으로 끝나기 십상이다. 

   그런데, 왜 퀸카 혹은 킹카를 사로잡는 팁을 쓰냐면, 특별한 인연이 종종 생길 때가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인연만 생긴다면, 설령 퇴짜를 맞는다 해도 아름다운 짝사랑의 추억으로 남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상처만 남을 가능성이 높지 않겠는가. 

   현실적으론 여성들은 언젠가는 백마탄 왕자에 대한 미련을 접어야할 날이 올 것이고, 남자들도 언젠가는 퀸카에 대한 미련을 접어야할 날이 올 것이다.

   욕심이 지나치면 화가 되기 마련이다. 

   예컨데, 연예인 오빠한테 생일 선물을 전해주려 했다가 스토커 취급을 당한다면 얼마나 큰 상처를 받겠는가. 

   필자의 주변에도 연예인 오빠한테 생일 선물을 주려다 스토커 취급을 받은 여성들이 있었다. 

  모든 것이 욕심 때문이 아니겠는가. 


   욕심이 연애를 망치는 대표적인 경우


   1. 가망없는 이상형에게 대쉬하는 경우

   주변에 연예인 오빠와 결혼하겠다는 여성을 보면, 정말 이해가 안간다. 

   가능성이 제로라는 사실을 정녕 모르는 것일까. 

   단언컨데, 평범한 여자가 연예인을 만나기는 1억분에 1의 가능성도 없는 일이다. 

   주변을 보면, 만나면 연예인 오빠 이야기만 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욕심이 과하다. 

   본인도 연예인 오빠를 만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텐데, 고집인가 욕심인가.

   고집이든 욕심이든, 안될 일에 올인하는 것은 나중에 후회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많은 여성들이, 백마탄 왕자나 연예인 오빠 같은 이상형에 대한 미련으로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괜찮은 남자들을 외면하다, 결국 나중엔 눈을 낮추어 결혼하는데, 누구를 위해 그러는 것일까? 

   자신을 위해서라도 연예인 오빠를 만나겠다는 식의 지나친 욕심은 버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2. 잘 모르는 이성에게 서둘러 고백하는 경우

   주변을 보면, 화이트데이에 자신의 이름도 모르는 여자에게 고백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요즘 세상엔 정말 위험한 일이다. 

   여성들에게 아무에게나 고백을 남발하는 이상한 남자로 인식될 수 있다. 

   실제로 1년간 수십명의 여성들에게 고백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쉽게 말해, 거의 매주마다 고백하는 셈이다. 

   예전엔 남이야 고백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 여성들이 있었지만, 요즘 여성들은 고백을 남발하는 남자들을 아주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여성들이 싫어하는 남자가 되면 소위 블랙리스트에 오르기 십상이다. 

   즉, 주변 여자들에게 만나면 안될 남자로 낙인찍혀, 주변에서는 여자를 만날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전 고백도 해본 적이 없거든요."

   고백을 해본 적이 없더라도, 여성이 느끼기엔 자신이 이름도 모르는 남자의 고백을 받으면, 고백을 남발하는 남자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설령 그런 문제가 없더라도, 서로 잘 모르는 상태에서 고백을 서두르면 퇴짜맞을 가능성이 99.99%에 이르니, "첫눈에 반했어요."하고 고백하는 건 지양하기 바란다. 


   3. 허영심으로 이성의 조건이나 외모만 보는 경우

   허영심이 강한 여성들이 의사나 판사처럼 조건이 좋은 남자를 만나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려는 경우가 있는데, 조건에 집착하면, 자칫하면 조건만 좋은 남자를 만나기 십상이다. 

   쉽게 말해, 조건을 우선시 하다보면, 가장 중요한 인간성이 나쁜, 조건이 좋은 남자를 만나기 십상이라는 말이다. 

   사실, 조건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의 됨됨이인데, 조건을 우선시 하다보면, 감수성이 매마른 남자나,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남자, 심지어 바람둥이를 만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남자들의 경우, 여자의 외모를 우선시 하다보면, 외모만 예쁘고, 성격은 고약한 여자를 만나기 십상이다. 

   순진한 남자들이 예쁜 여자는 모두 착한 편이라고 착각하던데, 천만의 말씀이다. 

   역사를 보면 외모는 아름답지만, 마음은 독사같은 여인도 많지 않았던가! 

   꽃뱀이라 들어 보았는가. 

   미국에는 꽃뱀같은 여성이 돈많은 남자에게 접근하여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소하는 아름다운 여성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억울하게 고소를 당해 신세를 망치는 부자 남자들이 있다는데, 이런 여자를 무개념의 여자를 만나면 어찌 하겠는가 말이다. 

   남자가 예쁜 여자를 만나면 사회적으로 능력이 좋다는 인식이 있어 그런 허영심으로 예쁜 여자를 만나려는 남자들이 있는데, 마음이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는 통해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