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의 말이 남자의 말과 다른 이유 5가지

조정우 2014. 1.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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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렇게 말을 못 알아 들으세요?"

   남녀간에 대화할 때 한국 사람이 한국말로 하는데도 마치 외국인과 대화가 안되듯, 서로 대화가 잘 통하지 않을 때가 많다.
   여자의 언어적인 특성이 남자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남자의 언어는 직설적인 경향이 있는 반면에 여자의 언어는 우회적인 경향이 있어 남자가 여자의 우회적인 표현을 알아듣지 못하면 서로 대화가 안되는 것이다. 

   사실, 여자들이 표정이나 말의 뉘앙스를 통해 남자에게 눈치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들이 눈치가 없어 여자가 의도하는 뜻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여자의 말이 남자의 말과 다른 이유 5가지를 살펴보겠다. 


오늘 글 : 기황후 24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중! 12월 13일 출간!)

 여자의 말이 남자의 말과 다른 이유 5가지

  1. 여자는 뉘앙스나 표정을 통해 말할 때가 많아 
   여자는 말의 뉘앙스나 눈빛이나 표정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의 말의 뉘앙스나 눈빛이나 표정을 놓칠 때가 많아 여자의 말을 알아듣지 못할 때가 많다.
   여자는 말할 때 뉘앙스나 표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할 때가 많은데, 남자가 여자의 뉘앙스나 표정을 놓친다면 알 길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간과할 수 없는 점은 남자가 눈치가 빠르지 못해 여자의 뉘앙스나 표정을 놓쳐 여자의 말을 못 알아들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예컨데,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할 때 여자가 정색하며 거절의 톤으로, 
"제가 요즘 바빠서 누구를 만날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이렇게 돌려 말해도 결국은 싫다는 뜻이다. 

   그런데, 남자는 여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그럼 좀 한가해질 때 만나요."하고 눈치없이 나오면 여자는 열이 뻗쳐 이런 말을 하기 십상이다. 
   "사람이 왜 그렇게 말귀를 못 알아 들으세요?" 
   여자는 말의 뉘앙스나 표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가 많지만, 남자는 눈치가 빠르지 못한 경우가 많아 여자의 말을 알아듣지 못할 때가 많은 것이다.
   예컨데, 소개팅에 다녀온 여자에게 "그 남자 어땠어요?" 라고 물었을 때, 담담한 표정으로 "좋은 사람이예요."라고 말하면 여자들은 표정을 보고 별로 였다고 알아 듣지만, 남자들은 말 뜻을 못알아 듣고 "그럼 잘해보세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들은 말보다 표정이나 뉘앙스를 보고 판단하지만, 남자들은 여자의 표정이나 뉘앙스는 놓치고, 말만 듣고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2. 여자의 말은 반어적인 표현이 많아 
  여자들이 반어적으로 말할 때가 많은데, 남자는 이를 곧이곧대로 듣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여자는 헤어질 마음이 없으면서도 화가 나면 연인에게 "차라리 헤어지자."라고 말할 때가 많은데, 남자는 곧이곧대로 듣고 "그래, 헤어지자."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여자가 정말 헤어지기를 원하는 줄 알았던 것이다. 

   이럴 때 여자는 말의 체면 때문에 '헤어지자는 말이 전혀 아니었는데, 바보!'하고 가슴을 치며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왜 반어적인 말을 많이 해 남자를 헷갈리게 만들까?

   이는 여자의 무드와 관련이 있다. 
   여자는 무드가 나빠지면 입에서 "나에게 좀 더 잘해주었으면 좋겠어." 라는 말이 나오지 않기에 "차라리 헤어지자."라며 반어적으로 말할 때가 많다. 
   결혼한 여자가 이혼할 마음이 없으면서도 "차라리 이혼하자." 라고 말할 때가 많은데, 결혼생활이 권태기에 빠져 여자가 화가 나면 "우리 함께 잘해보자." 라는 말을 할 무드가 나지 않아 "차라리 이혼하자." 라고 반어적으로 말할 때가 많은 것이다. 


   3. 여자는 말을 생략할 때가 많아
  여자는 이 정도만 말하면 남자가 당연히 알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중요한 말을 생략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여자가 남자에게 소개팅을 부탁하며 "저는 얼굴은 안봐요."라고 말했을 때 여자의 말의 의미는 "저는 얼굴은 (많이) 안봐요."라는 뜻으로 그렇다고 못생긴 남자를 소개시켜 준다면 여자의 말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여자끼리는 말하지 않아도 여자가 소개팅할 때 남자의 얼굴도 본다는 것을 알지만, 남자는 여자가 얼굴을 안본다고 말하면 정말 안보는 줄 알고 착각할 때가 많다.
   사실, 여자는 자신이 말하지 않아도 남자가 센스있게 알아서 해주기를 바랄 때가 많아 중요한 말을 생략하고 말할 때가 많다.
    예컨데, 연인들이 음식점에 갔을 때 여자는 남자에게 음식을 알아서 주문하라고 할 때가 많은데, 여자가 알아서 시키라는 것은 알아서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시키라는 것이다.
    다음은 피자집에 간 연인들의 이야기다.
 
 남자 : "우리 뭐 먹을까?" 
 여자 : "니가 알아서 시켜."
 남자 : "그럼 소고기 피자 먹을래?"
 여자 : "난, 소고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남자 : "알아서 시키라며?"
 여자 : "......" (독백) '내가 좋아하는 걸 좀 알아서 시켜봐. 왜 그렇게 센스가 없니?'

   여자가 알아서 시키라고 말한다고 남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시킨다면, 여자가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한 것이다. 
   보통 여자가 알아서 시키라는 말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시키라는 뜻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알아서 시켜달라는 뜻인데, 남자가 여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센스없는 남자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겠다.

   4. 여자는 암시적인 말로 눈치주는 경우가 많아
   여자는 남자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암시를 주면서 말하지만, 남자는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연인이 권태기에 빠져 자신에게 소흘할 때 "너 변했어.", "차라리 헤어지자"와 같은 말을 통해 이별을 암시할 때가 있는데, 남자는 여자의 이별의 암시를 흘려들어 이별에 이를 때가 많다.
   앞서 여자가 헤어질 마음이 없으면서도 "차라리 헤어지자."라고 말할 때가 많다고 했는데, "차라리 헤어지자."는 말을 해도 남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정말 헤어질 생각으로 이별을 암시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남자는 예전에도 "차라리 헤어지자."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정말 헤어질 생각으로 말하는 것인지 홧김에 하는 소리인지 구분하지 못할 때가 많은 것이다.

   5. 여자는 말할 때 상대의 기분을 많이 의식해
   인간은 누구나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는 심리가 있지만, 이러한 심리는 여자가 남자보다 조금 더 강한 것 같다.
   여자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착한 여자처럼 행동할 때가 있는데, 여자는 이성에게 얼굴만 예쁘게 보이고 싶은 것이 아니라 마음씨도 착한 여자로 보이고 싶은 경우가 많다.
   여자가 남자의 고백을 받았을 때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예요."라고 듣기 좋게 거절하는 이유도 고백한 남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고백한 남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자가 여자의 거절에도 자꾸 고백하면, 여자의 말투가 180도 달라져 "당신, 왜 그렇게 사람 말귀를 못 알아 들으세요?" 라고 말할 때가 있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가 듣기 좋을 말로 거절하면 여자가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많지만, 여자의 입장에서는 듣기 좋을 말로 거절하는 것도 힘든 일이기에 거절했는데도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들이대면 여자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러 폭발하여 "사람이 왜 그렇게 눈치가 없어요?"라는 식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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