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호감있는 남자의 고백을 튕기는 팁 5가지

조정우 2014. 3. 15. 08:00

   오늘은 어제 화이트데이에 남자의 고백을 받은 여성들을 위한 글이다. 

   화이트데이가 워낙에 특별한 날이다 보니, 여성들이 화이트데이의 분위기에 휩쓸려 덜컥 별 호감없는 남자의 고백에 마음이 움직여 고백을 받아주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화이트데이 분위기가 사라지면 마음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확신이 없다면, 화이트데이 당일 고백을 받아주기보다 한차례 튕길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남자가 정말 여자에게 큰 호감이 있어 고백하는게 아니라 화이트데이에 솔로 탈출하려는 욕심에 큰 호감없는 여자에게 고백하는 경우도 꾀 많으니, 확신이 없다면 한번 생각해 본 연후에 고백을 받아주는 것이 정석이 아니겠는가. 
   솔직히, 남자가 호감이 있다면, 여자가 한번쯤 튕긴다고 해서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 테니, 밀고 당기기 작전상 튕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남자들 중, 여자가 대번에 고백을 받아주면, 자신이 대단히 매력적이라 여자가 고백을 받아준 것이라 착각하여, '솔직히 내가 참 괜찮은 녀석이지.'하고 마음이 붕떠 이상형에 한눈 팔아 양다리를 걸치는 남자들이 있는데, 튕기기 작전이 이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기도 하다. 

   쉽게 말해, 남자의 고백이 진심인지 알기 위해 작전상 튕길 수 있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여자가 남자의 고백에 왠지 끌리긴 하지만, 확신이 없다면 한번쯤 튕길 필요가 있는데, 좀 애교스럽게 튕겨야 남자가 다시 고백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뭐라고 거절할지 고민하면서 말하는 것보다 오히려 밝은 표정으로 느낌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예컨데,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고백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하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고백받아서...... 지금은 뭐라고 말할지 모르겠어요. 저에게 생각해 볼 시간을 주시면......"

     이처럼 시간을 달라고 말한다면, 왠만한 남자라면 다시 고백해 올 것이다.

     여자가 호감있는 남자의 고백에도 확신이 없을 때 거절하는 팁을 살펴보자.

 

 여자가 호감있는 남자의 고백을 튕기는 팁 5가지

  1. 남자의 사랑을 확신할 수 없을 때는 시간을 달라고 말한다.

  여자가 남자에게 호감은 있지만 남자가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지 몰라 고백을 받을지 거절할지 결정할 수 없다면 사실 그대로 말해도 되지 않을까.

   예) "고백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하지만, 당신이 저를 정말 사랑하시는지 확신이 들지 않아서요. 만약 저를 정말 사랑하신다면, 저에게 정말 사랑한다는 확신을 주셨으면 해요."

   "고백해 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당신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신이 없어서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는 굳이 문장을 완성해서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사실, 남자들 중 화이트데이에 과시욕으로, 즉 화이트데이를 함께 보낼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고백하는 경우가 많으니, 남자의 고백에 확신이 안선다면 튕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2.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경우
  고백한 남자가 괜챦다는 느낌이 머리속으로는 들지만, 머리와 마음이 달라 사랑의 확신이 없다면 고백을 받기도 거절하기도 애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여자가 고백을 거절한 후에 후회할 것 같아서 고백을 받아줄 때가 있다.
  하지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솔직하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 "고백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하지만 아직은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저를 사랑하신다면, 저에게 생각할 여유를 주시겠어요?"

   3. 단기간에 결정할 수 없을 때
  자신에게 고백한 남자에게 호감이 있지만, 자신의 감정에도 확신이 없고 남자의 감정에도 확신이 없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를 때는 단기간에 결정할 수 없고 만남을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사실대로 솔직히 말한다면,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다면 기다려 줄 수 있을 것이다.
   예) "고백해 주셔서 고마워요. 하지만 아직은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네요. 저도 당신이 좋기는 한데요. 확신이 없어요. 서로를 잘 알때까지 우선은 친구로 지내요."

   4. 첫사랑이나 짝사랑에 미련이 있어 결정하지 못할 때

   여자의 감성적인 사랑은 마음에 새겨질 때가 많아 한번 느꼈던 사랑을 잊어버리기 힘들 때가 많다.

   첫사랑이나 짝사랑에 대한 미련으로 결정할 수 없을 때는 사실대로 말하고 기다려 달라고 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남자도 여자가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는 이유를 알아야 기다릴지 기다리지 않을지 판단할 수 있을테니까.

 예) 고백해 주셔서 고마워요. 하지만 아직 마음에 둔 사람이 있어서요. 저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솔직하게 다른 남자에게 미련이 있다는 말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여자가 굳이 다른 남자에 대한 미련이 있다는 것을 말할 필요는 없다.

   마음에 둔 사람이 있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예) "고백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하지만 아직 저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서...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저에게 시간을 주시겠어요?"


   5. 남자의 조건을 몰라 결정할 수 없을 때
   남자의 고백이 아무리 로맨틱한들, 남자가 백수라면 여자의 입장에서는 고백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그런데, 화이트데이가 워낙에 분위기 있는 날이다 보니, 여자가 백수인 줄도 모르고 고백을 받아주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백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전혀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남자의 고백을 받았다가, 나중에 알고 이별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그럴 바에 차라리 남자의 조건을 안 연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이처럼 여자가 남자의 조건을 몰라 결정을 내리기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말을 돌려 말할 필요가 있다.
   예) "저를 좋게 봐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당신은 정말 좋은 분이지만, 우린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많쟎아요. 서로를 잘 알때까지 우선 친구로 지내요."

   이렇게 서로를 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남자가 호감이 있다면, 순순히 여자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