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호감있는 남자의 고백을 거절하는 이유

조정우 2009. 5. 31. 06:30

 

 여자는 남자를 사랑해도 사랑하는 줄 모르다가 남자가 떠나면, 자신이 그 남자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설을 보면, 여주인공이 "내가 사랑에 빠졌나봐.", "내가 그 남자를 좋아하나봐.", "내가 그 사람을 사랑했었나봐." 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모르는 경우를 볼 수 있지요.

 소설은 여주인공이 너무 늦기 전에 자신의 사랑을 깨달아 남자에게 고백하면서 해피 엔딩으로 끝나지만, 현실에서는 끝내 자신의 사랑을 확신하지 못해 망설이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지요.

 

 제 주변 여성들 중에도 남자를 사랑했지만 사랑한다는 사실을 미쳐 깨닫지 못하여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정말 많더군요.

 이처럼 여자가 사랑하면서도 사랑하는 줄 모르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랑의 감정을 지나치게 거창하게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지요.

 여자는 사랑한다면 설레임이나 두근거리는 마음, 가슴속에서 솟아오르는 사랑의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해도 애써 외면하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면서도 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신도 어느 정도는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어도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확신하지 못해서라던가, 이상형에 미련이 있어서라던가, 사랑한다는 느낌이 오지 않아서라던가,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확신하지 못해서라던가, 남자가 자신을 쉬운 여자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라던가, 여자가 우유부단해서라던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한가지 이유 때문인 경우도 있겠지만, 두가지 이상의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여자가 호감있는 남자의 고백을 거절하는 이유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5가지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여자가 호감있는 남자의 고백을 거절하는 이유



 1. 여자는 이상형에 미련이 많기 때문에

 

 여자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은 아버지처럼 자신을 잘 이해하고 변함없이 사랑하는 꽃미남형 남자이지만, 현실은 그런 남자가 없다는 것이지요.

 여자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자에게 호감을 느껴도 자신의 이상형과 거리가 멀면, 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의 이상형은 이데올로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자는 이상형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아 괜챦은 남자를 만나도 이상형과 크게 다른 현실에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여자는 이상형에 대한 미련이 많아 현실의 남자의 고백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지요.


 2. 사랑한다는 느낌이 오지 않아서

 

 여자는 사랑의 느낌이 들어야 사랑한다고 생각하여 설레임이라던가, 두근거리는 마음이라던가, 가슴속에서 솟구치는 사랑의 감정이 있어야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는 사랑을 지나치게 거창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랑이란 꼭 설레이거나 두근거려야만 사랑인 것은 아니지요.

 설레임이나 두근거림은 없어도 그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고,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고 느낄 때 행복한 감정이 생긴다면 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여자의 이상적인 사랑은 설레임이나 두근거리는 강렬한 느낌의 사랑일지 몰라도, 실제로 여자가 받아들이는 사랑의 대부분은 강렬한 사랑이 아닌 평범한 사랑이지요.

 

 여자가 현실에서 받아들이는 사랑은 거창한 사랑이 아니라,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면 기분이 좋고, 그 사람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면 질투심이 나고, 그 사람을 보지 못하면 보고 싶어지는 평범한 사랑인 경우가 많지요.

 

 여자들은 사랑에 대해서 지나친 환상이 많아 평범하게 다가오는 사랑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지요.


 

 3. 남자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여자는 호감있는 남자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도 모르는 척하면서, 호감있는 남자의 자신에 대한 태도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여자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자신만 좋아하는지 등을 보면서 남자의 사랑을 받아줄까 말까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 이유는 남자는 사람 자체를 보고 만남을 결정하지만, 여자는 사람 자체보다 남자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나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고 만남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만약 남자가 여자에게 보여준 것이 없다면 여자는 판단할 근거가 없어 남자의 사랑을 받을지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겠지요.


 여자는 남자의 자신에 대한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남자의 사랑이 진지하고 뜨겁다고 느껴지지 않으면 남자의 고백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지요.


 4. 남자가 자신을 쉬운 여자라고 생각한다고 오해하여

 

 여자는 남자의 고백이 지나치게 빠르면, 남자가 자신을 쉬운 여자라고 생각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요.
 어떤 남자들은 자신에게 호감있어 보이는 여자에게 고백했는데도, 여자가 화를 내면서 거절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싫으면 그만이지 왜 화를 내는 걸까?'

 남자는 자신을 사랑한다는 남자에게 화를 내는 여자를 이해할 수 없겠지요.

 

 그런데 그 이유는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쉬운 여자라고 오해하여 화를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쉬운 여자에 대한 개념은 남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인데, 여자의 공주병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있고 남자가 여자를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지요.

 과거에 유럽 여성들은 마음이 드는 남자가 청혼해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거나 다시 청혼해 주기를 바라면서 청혼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남자가 자신을 쉬운 여자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래서지요.
 여자들은 남자가 너무 빨리 사랑을 고백하면, 남자가 자신을 쉬운 여자라고 생각한다고 오해하여 남자에게 호감이 있어도 고백을 거절하는 경우가 있지요.

 경우게 따라서는 화를 내는 여자들도 있습니다.
 남자들 중에 여자에게 고백했을 때 여자가 화를 내면서 거절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했을 때 고백을 받아주기는 커녕 화를 내면서 거절하면 남자는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쉬운 여자라고 생각하여 고백했다고 오해하면 화를 내는 경우가 있지요.

 소설을 보면 남자가 고백을 너무 서두르면 여자는 남자에게 호감이 있어도 남자가 자신을 쉬운 여자로 생각한다고 오해하여 화를 내면서 고백을 거절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남자가 여자가 화내는 진짜 이유를 알지 못한다면, 여자가 자신을 무시해서 화를 낸 것이라고 오해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여자가 남자의 진심을 알게 되면는 자신을 쉬운 여자로 생각해서가 아니라 사랑했기 때문에 고백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 미안한 마음이 들겠지요.

 

 여자는 남자에게 호감이 있어도 남자의 고백이 지나치게 빠르면 자신을 쉬운 여자라고 생각한다고 오해하여 고백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지요.

 

 

 5. 여자는 사랑에 대해서 우유부단한 경우가 많아서

 여자는 사랑에 대해서 세익스피어의 햄릿처럼 우유부단하여 남자의 고백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여자는 마치 세익스피어의 햄릿이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하면서 갈등하는 것처럼 여자는 '고백을 받아줄 것인가 거절할 것이가.'를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는 계속 고민해도 결정하지 못하면 가까운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주변 여성들 중에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해서 친구나 아는 오빠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는데, 이러한 경우는 남자가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사랑이 이루어질 수도 있겠지요.

 여자가 사랑에 대해서 우유부단한 경우가 많은 것은 여자는 사랑의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마음에 사랑을 확실하게 느끼지 못하면 머리속으로 계속 번민하게 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자는 마음에 사랑한다는 느낌이 오면 사랑을 쉽게 결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마음에 사랑한다는 느낌이 오지 않으면 계속 갈등하면서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저는 이처럼 여자가 느낌이 오지 않아서 결정하지 못하는 것을 여자의 이성과 감성의 대화라고 표현하고 십습니다.
 여자의 사랑은 감성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성은 괜챦다는 느낌이 들어도 감성적으로 마음에 강하게 와닿지 않으면 우유부단한 경우가 많지요.


 여자는 사랑의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확실하게 사랑이라고 느끼지 못하면, 우유부단하게 고민하다가 남자의 고백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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