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에 대한 남자의 변명은 남자의 시각에서는 그럴 듯한 말지만, 여자의 시각에서는 변명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여자는 애인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야 감성적으로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지요.
여자가 말하는 변함없는 사랑이란 처음과 똑같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처음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사랑을 말하는 것입니다.
남자는 연애초기에는 자신의 사랑의 100%를 발휘하다가 권태기에 빠지면 50%로 떨어지면서 여자가 보기에 변심한 것처럼 보여 여자를 크게 실망시키는 경우가 많지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은 월급이 1000만원을 받던 사람이 500만원을 받으면 만족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애인의 처음의 사랑에 비해서 현재의 사랑이 크게 떨어지면, 변심으로 받아들여 이별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만약 회사에서 월급을 1000만원을 받던 사람에게 500만원을 준다면 회사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요.
그런데 한가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은 이러한 경우에 다른 회사에서도 500만원을 주겠다고 하면, 회사를 떠나 다른 회사로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자신의 월급을 반으로 줄이면, 자신의 존재감이 떨어지고 자존심이 상해 더이상 일할 마음이 사라지기 때문이겠지요.
변심한 애인을 떠나는 여자의 마음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애인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느냐의 문제보다 현재의 사랑이 처음과 크게 차이가 나면 실망하거나 존재감이 떨어지면서 상처를 받아 떠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여자는 애인의 사랑이 처음과 크게 다르면, 존재감이 떨어지면서 상처를 받아 감성적으로 사랑을 느낄 수 없어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남자는 권태기에 빠졌을 때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차라리 자신의 권태기를 인정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여자가 권태기에 빠진 애인에게 "너 변했어" 라고 말할 때 남자가 변명하는 경우와 사과하는 경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남자가 변명하는 경우
여자 : "너 변했어."
남자 : "난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
여자 : "나에 대한 너의 태도가 처음과 너무 다르쟎아."
남자 : "어떻게 사랑이 처음과 같을 수 있어? 사랑이란 변하는 거야."
여자 : "이러느니 차라리 헤어지자."
남자가 사과하는 경우
여자 : "너 변했어."
남자 : "미안해. 내가 요즘 너에게 소흘했던 것 같아. 앞으로는 더 잘해줄께."
여자 : (독백) '앞으로 지켜볼께.'
남자가 변명하는 경우보다 권태기를 인정하고 앞으로는 잘해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권태기를 인정하지 않거나 합리화하는 것보다 여자를 덜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남자가 권태기를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면 여자는 더 화가 나면서 격한 감정이 생겨 "이러느니 차라리 헤어지자." 라고 말하거나 심하게 싸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남자의 변명은 여자를 더 화나게 만들어 싸우게 만들거나 이별하게 만들 수 있지요.
여자는 애인이 자신의 잘못을 변명으로 일관할 때 더 화가 나서 이별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으니,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잘못한 것이 있다면 변명하지 말고 사과하거나 잘못을 고쳐야 되겠지요.
다음은 여자를 화나게 만드는 남자의 대표적인 변명 10가지입니다.
1.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다.
사랑과 소유욕은 다른 것이지만, 남자는 여자에 대한 소유욕으로 구속하려고 하면서도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변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직감력이 뛰어나 언젠가는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에 구속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소유욕으로 구속하려고 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남자는 여자에게 무리한 스킨쉽이나 혼전관계를 사랑하기 때문에 원한다며 모든 자신의 행동을 사랑으로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지만, 당장은 여자에게 진심처럼 들릴 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남자가 정말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이 아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겠지요.
2. 나는 변하지 않았다.
여자는 애인의 태도가 변하면, "너 변했어."라고 말하지만, 남자는 자신이 변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난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처음과 같아."라고 우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남자의 사랑이 처음과 같다면, 역설적으로 남자의 사랑은 처음부터 거짓이었다는 말밖에 안될 것입니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화장실에서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른 것처럼 원하는 사랑을 손에 넣었기 때문에 변심하는 것이니 "나는 변하지 않았다."는 말은 자신의 식은 사랑에 대한 변명에 불과한 것이지요.
3.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사랑의 유통기한에 대한 시각은 남자와 여자가 다릅니다.
남자는 자신의 식어가는 사랑을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어 그런 것이라고 변명하고 싶지만, 여자는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다고 믿고 싶지 않은 경향이 있지요.
여자가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다는 남자의 변명에 넘어가는 이유는 남자의 사랑이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어쩔 수 없어 포기하는 것에 불과하지요.
하지만 여자는 자신의 친구나 지인의 남편이 아내를 변합없이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면 결국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다는 남자의 말은 변명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4. 남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여자도 마찬가지이다.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여자도 남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변명을 하면서 여자를 설득하려고 하지요.
하지만 남자들이 간과하는 것은 여자는 사랑의 조건이 남자의 이해이지만, 남자는 여자의 이해가 사랑의 조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자는 자신을 잘 이해하는 남자를 만나기를 원하기 때문에 여자도 남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하는 것은 물타기식의 변명에 불과하지요.
5. 나는 원래 표현을 잘 못한다.
만약 남자가 원래부터 표현을 정말 잘 못했다면, 사랑이 이루어지지도 않았겠지요.
남자는 여자의 매력에 끌려 사랑에 빠지면 사랑의 표현을 아주 잘하지만 사랑이 식으면 표현하기 귀챦게 되는 것이지요.
여자는 이미 사랑한다는 멋진 고백을 들었기 때문에 남자가 원래 표현을 잘 못한다고 변명해도 믿지 않을 것입니다.
여자의 사랑은 감성에서 오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야 사랑하는 느낌이 드는데, 표현을 하지 않아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오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어 남자를 떠나게 되지요.
6. 여자가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여자가 남자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이 욕심이 아니라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여자와 사랑을 유지하고 싶은 것이 욕심이지요.
사랑의 대부분은 남자의 대쉬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뜨겁게 사랑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남자의 사랑을 받아주지도 않았겠지요.
남자는 사랑이 이루어지기 전에 사랑을 이루기 위한 욕심으로 지나치게 오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력적인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은 남자의 욕심 때문이 아닐지요.
여자가 남자의 사랑이 이루어지기 전의 말을 믿었기 때문에 사랑이 이루어진 것이라면, 욕심을 부린 것은 여자가 아니라 남자일 것입니다.
7. 사랑이 항상 처음과 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랑이 항상 처음과는 같을 수는 없겠지만, 처음과 너무 차이가 있으면 안되겠지요.
여자가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보고 사랑을 받아준 것이라면 남자는 계속 뜨거운 사랑을 유지해야 되겠지요.
왜나하면 사랑이 뜨겁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을테니까요.
사랑이 처음처럼 뜨겁지 못하다면 해결책은 두가지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는 사랑을 다시 뜨겁게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랑을 포기하는 것이지요.
여자가 남자의 뜨거운 사랑에 감동을 받아 사랑이 이루어졌다면, 남자의 사랑이 식는다면 여자는 남자와 사랑을 지속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지요.
8. 누구를 만나도 마찬가지다.
남자는 권태기에 빠지면, 권태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자를 설득하게 됩니다.
설득이 되지 않을 때 남자가 여자에게 자주 하는 말이 "누구를 만나도 마찬가지다."지요.
남자는 누구나 권태기에 빠지니 다른 남자를 만나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말이겠지요.
하지만 그러한 변명으로 여자의 마음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여자의 감성을 너무나도 모르는 것이지요.
여자는 "누구를 만나도 마찬가지다."라는 남자에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세상 남자가 모두 너 같을 줄알아?"
여자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있으니,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겠지요.
9. 나 원래 그래.
무뚝뚝한 남자도 사랑에 빠지면 로맨티스트가 되어,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사랑이 식으면 다시 로맨티스트가 되기 이전의 무뚝뚝한 남자가 되지요.
하지만 여자가 사랑한 것은 무뚝뚝한 그가 아니라 로맨티스트였던 그이기 때문에 나는 원래 무뚝뚝한 남자였다고 말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한 말이지요.
남자가 "나 원래 그래."라고 말하는 것은 사랑에 빠지기 전에는 자신이 이랬다는 말이지만, 여자는 무뚝뚝한 남자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남자가 다시 로맨티스트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여자는 결국 떠날 것입니다.
10. 남자의 마음은 남자가 잘 안다.
남자의 마음을 남자가 잘 아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남자는 권태기에 빠지면 권태기가 아니라고 우기면서 변명으로 일관하게 되는데, 이러한 마음은 남자라면 누구나 잘 알지요.
하지만 문제는 여자가 권태기에 빠진 남자와 사랑을 지속할 마음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여자는 변심하여 권태기에 빠진 남자를 보면 이별을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떠나지 않아도 언젠가는 떠나겠지요.
남자는 자신이 권태기에 빠져 여자가 "너 변했어.'라고 말할 때 "니가 나보다 내 마음을 더 잘알아?"라고 변명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남자의 사랑이 변하면 직감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변명은 잘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의 변명은 이별을 막기는 커녕 이별을 가속화하는 경우가 많아 변명을 하기보다는 잘못을 인정하면서 여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겠지요.
사실 여자가 남자에게 원하는 것은 처음과 똑같은 사랑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남자의 사랑이 처음의 절반 정도만 유지되도 사랑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가 권태기에 대해서 변명으로 일관하면 대화 자체가 불가능해지면서 마음만 멀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가 어렵게 이룬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여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남자는 변명으로 일관하여 여자를 화나게 만들거나 실망시켜 이별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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