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남자가 변심하여 연인을 떠나는 과정

조정우 2009. 12. 27. 06:00

 

 남자는 권태기에 빠지면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다가 더 매력적인 여자를 사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연인을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인에 대한 마음이 변하여 떠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변심한 남자는 변심을 합리화하기 위해 그동안 연인이 자신에게 잘못했던 것이나 서운했던 것을 들먹이면서 이별의 핑계거리를 만드는 경우가 많지요.

 변심한 남자가 떠다면서 이별의 핑계거리를 만드는 이유는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돌아올 길을 열어 놓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연인과 헤어진 후에 다른 여자를 만나지 못할 것을 대비하여 보험을 드는 것이지요.
 여자는 변심한 연인의 이별의 핑계를 믿어 정말 자신이 잘못해서 연인이 떠난 줄 알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남자는 연인과 헤어진 후에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지 못하면 다시 돌아올 것까지
계산해서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심하여 연인을 떠난 남자가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돌아오거나 헤어진 연인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서 연락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는 변심하여 떠난 후에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가 변심하여 연인을 떠나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남자가 변심하여 연인을 떠나는 과정



 1. 연인의 매력에 실증을 느끼면서 권태기에 빠진다.

 "사랑이란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는 것, 그리고 아름다운 여자가 사실은 대구처럼 생겼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까지의 달콤한 휴식기간이다."

 어느 작가가 한 말인데, 남자의 권태기를 한 문장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처음에는 연인의 매력에 빠져도 시간이 지나면 연인의 매력에 싫증을 느껴 연애가 마치 노동이라도 하는 것처럼 연애를 즐기지 못하고 자주 연락하는 것이나 자주 만나는 것에 부담을 느끼게 되지요.
 
 남자가 사랑에 빠졌을 때는 연애가 달콤한 휴식이지만, 권태기에 빠졌을 때는 연애하는 것이 마치 봉사라도 하는 것처럼 부담스러워지게 되지요.
 사랑에 빠졌을 때는 하루라도 연인을 보지 못하면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권태기에 빠지면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것도 부담스럽고 돈쓰는 것이 아깝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예뻐 보였던 연인이 시간이 지나면 그다지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되고, 거기에다 화장하지 않은 모습까지 보게 되면 권태기의 늪에 빠져 헤어져 나오지 못할 때가 많지요.


 남자는 연인의 매력에 실증나면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은데, 남자가 연인의 매력에 실증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연인의 매력이 눈에 익어 연인의 매력을 과소평가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연인이 나이를 먹어 예전처럼 매력적이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지요.


 연인들이 만난지 3년이 지나면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 이유도 3년이면 여자의 매력이 크게 감소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20살 때 만난 커플이 5년 이상 관계가 지속되는 경우가 25살 때 만난 커플이 5년 이상 관계가 지속되는 경우보다 훨씬 많은 이유도 남자가 느끼는 여자의 매력은 나이게 따라 크게 다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남자는 연인의 매력이 감소하지 않아도 연인의 매력에 실증나서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남자에게 여자의 매력은 눈에 익으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남자는 연인의 매력에 실증나서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지요.
 
 그리고 남자는 연인의 매력에 대한 신비감을 잃어 권태기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의 피부나 속살에 대해서 신비감이나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수영장같은 곳에 함께 가서 보면 생각처럼 곱지 않아 신비감이나 환상이 깨어질 때가 많지요.

 남자는 연인의 화장한 모습을 생얼로 착각하여 연인과 하루종일 함께 있거나 함께 여행을 떠나면 연인의 화장이 지워진 모습을 보고 신비감이 깨질 때도 많습니다.
 신비감이나 환상이 깨어지면 연인에게 이성적인 호기심이 크게 줄어들어 사랑이 시들해질 때가 많은데, 사랑이 시들해지면 권태기에 빠지게 마련이지요.
 

 사실 남자가 권태기에 빠질 때는 3가지의 이유가 동시에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인의 매력에 싫증났을 뿐만 아니라 연인의 매력에 대한 호기심이나 신비감도 사라졌고, 연인이 나이먹어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못할 때 남자는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지요.


 2. 연인이 자신에게 매달릴 때 다른 여자도 만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남자가 권태기에 빠지면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게 되지만, 여자는 연인이 권태기에 빠지면 연인의 처음의 뜨거웠던 사랑을 그리워하게 되지요.
 여자는 연인이 권태기에 빠지면 연애초반의 연인의 뜨거웠던 사랑을 되찾으려고 노력하면서 연인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게 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연인이 자신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 더 매력적인 여자도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질 때가 많지요.

 

 변심한 남자는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수 있다고 착각에 빠지면, 손해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연인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강도높은 스킨쉽이나 자신에게 맞추어줄 것을 요구하거나 고자세로 나오면서 연인을 힘들게 만들 때가 많지요.

 여자는 떠난 연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연인이 원하는 것을 대부분 들어주게 되어 남자는 왕자처럼 되고 여자는 시녀처럼 되는 주객전도 현상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여자는 공주처럼 남자는 기사처럼 만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권태기에 빠지면 고자세로 나오면서 연인에게 왕자대접을 받으면서도 연인을 시녀처럼 대하면서 주객전도 현상이 생길 때가 많지요.

 

 하지만 여자가 잘해줄수록, 양보할수록, 남자는 왕자병에 빠져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착각이 더 심해지게 되지요.


 3. 연인 몰래 다른 여자의 마음을 떠본다.

 변심한 남자는 연인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면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면서 마음을 떠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인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거나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면 작업하거나 상대의 반응을 살펴보면서 본격적으로 이별을 고민하게 되지요.

 여자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에게 단순한 호감을 가질 때가 많은데, 남자는 여자의 단순한 호감을 사랑으로 착각하여 연인과 이별을 결심할 때가 많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권태기에 빠진 남자의 휴대폰을 보면 수많은 여자들의 번호가 입력되어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여자가 남자에게 번호를 가르쳐 준다고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지만, 착각에 빠진 남자는 이중에 한명 정도는 내 여자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할 때가 많지요.


 4. 연인보다 예쁜 여자와 눈이 맞거나 눈이 맞았다고 착각하면 이별을 결심한다.

 착각속에 빠진 남자는 한눈 팔던 중에 여자와 눈이 맞거나 매력적인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이별을 결심하게 됩니다.

 남자가 매력적인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정말 눈이 맞아서인 경우보다는 눈이 맞았다고 착각해서 이별을 결심할 때가 더 많지요.

 정말 눈이 맞았다고 해도 정말 연인보다 더 매력적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매력에 이끌리는 착시현상으로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지요.

 아무튼 남자는 연인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계산이 서면 과감하게 이별을 결심하게 되지요.

 

 

 5. 이별의 핑계거리를 만들어 연인이 자신을 원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남자는 이성이 발달했기 때문에 연인과 헤어질 때 막연한 기대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연인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지 못할 가능성을 걱정할 때가 많습니다.

 세상에 수많은 남자들이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면서도 이별을 결심하지 못하는 이유도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자신이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지요.

 

 떠나기는 하지만 더 매력적인 연인을 만날 자신이 없는 남자는 연인에게 다시 돌아올 길을 만들기 위해서 이별의 핑계거리를 만들 때가 많습니다.

 연인이 처음에 잘해주지 않은 것을 들먹이거나 연인이 그동안 잘못한 것을 들먹이면서 연인이 스스로를 자책하게 만들어 자신을 원망하지 않도록 노력할 때가 많지요.

 이별의 핑계거리를 열심히 찾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만든 후에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새 연인과 헤어진 후에 헤어진 연인의 마음을 떠보거나 다시 돌아온다.

 

 남자가 연인을 떠나는 것은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착각인 경우가 많지만, 매력적인 여자의 사랑을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정말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 결혼까지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남자가 더 매력적인 여자를 사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착각에 불과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지 못하고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 하게 될 때가 많지요.

 

 남자는 연인의 매력에 실증나면 연인보다 못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어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연인의 매력에 실증나면 연인의 매력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지요.

 처음에는 새 연인의 새로운 매력에 끌려 헤어진 연인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착각하지만, 새 연인의 매력에 실증나면 헤어진 연인이 더 매력적인 여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착각에 빠진 남자는 헤어진 연인이 헤어지기 전에 잘해줄 때 생긴 왕자병으로 새 연인에게 헤어진 연인처럼 잘해줄 것을 기대하다가 갈등하다 결국 헤어지거나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게 되지요.

 

 변심한 남자는 새 연인과 헤어지면 헤어진 연인을 다시 찾아오거나 헤어진 연인에게 연락하여 마음을 떠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연인의 변심에 상처받은 여자는 마음이 돌아서 변심한 연인을 받아주지 않거나 설령 받아준다고 해도 상처로 인해 사랑이 식어 결혼까지 가지 못하고 결국에는 다시 헤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변심한 남자가 권태기에 빠져 돌아오는 과정을 보면, 참 계산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사랑을 머리로 계산하기 때문에 변심하는 것이겠지요.

 남자가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변심한 남자가 그런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변심하는 남자는 변심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변심하는 남자는 남자가 더 매력적인 여자에게 한눈파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여자가 남자를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변심해도 자신의 행복을 빌어주길 바라지요.

 

 여자는 변심한 남자의 심리를 잘 몰라 연인이 변심해서 떠나도 연인에게 잘해주었다면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남자가 변심하여 연인을 떠나는 경우의 대부분은 연인의 매력에 실증났거나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려고 떠나는 경우이기 때문에 여자가 연인에게 잘해주었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여자는 감수성이 풍부하여 연인이 자신에게 잘해주면 감성을 자극받아 연인에게 깊은 정이 드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감수성이 풍부하지 못해 연인이 잘해준다고 해서 감성을 자극받거나 깊은 정이 드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요.

 

 여자는 연인이 떠나면 자신이 그동안 잘못한 것과 잘해주지 못한 것을 자책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가 변심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연인의 매력에 실증났거나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기 때문에 자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남자는 헤어진 연인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지 못하면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찾아옴으로써 떠날 때 말한 이별의 이유에 대한 핑계가 모두 드러날 때가 많지요.

 

 남자가 정말 연인이 잘못한 것 때문에 떠났다면 헤어진 연인을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남자는 상처받아 돌아서면 다시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남자가 헤어진 연인을 다시 찾아와 새로 시작하자고 말하거나 헤어진 연인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서 다시 연락한다면 남자가 떠날 때 헤어진 연인에게 말한 이별의 이유는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지요.

 

 

최신 글 :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35화 (오늘 발행한 연재소설입니다)

추천 글 :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35화   

          : 선덕여왕 78화

          

링크    : 법무법인 강호 (저작권법 전문 법무법인)

         : 신재하 문예창작교실 (문예창작학과, 작가지망 수강생 모집)

         : 연애상담 http://loveqna.com (연애고민이 있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