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마마보이와 결혼하면 안되는 이유

 
 "엄마가 너랑 빨리 결혼하래."
 "자기 마마보이야?"

 마마보이는 자신의 주관이 없이 어머니의 뜻에 무조건 따라는 경향이 있어 결혼을 하면 아무 생각없이 부모님의 뜻을 따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옛날에는 어머니의 뜻을 잘 따르는 남자는 무조건 효자로 존경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효자라고 해도 부조건 부모님의 뜻을 따르면 '마마보이'라는 말을 듣기 쉽상이지요.

 사실 효자와 마마보이의 차이점은 외관상으로 쉽게 구분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혼한 후에 남자가 마마보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가 결혼하기 전에는 마마보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결혼해서 살다보니 마마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남자들은 여자가 마마보이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남자는 마마보이를 효성이 강한 남자 정도로 생각하거나, 자식이 부모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는 식으로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자신의 남자친구가 마마보이라면 헤어질 것을 고민할 정도로 꺼리는 경우가 많지요.

 

  

 다음의 이야기는 여자와 남자의 '마마보이'라는 단어의 개념이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자는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청혼하고 싶었지만 여자친구의 마음을 몰라 어머니 핑계를 대면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어머니께서 '내가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는데, 내가 너와 결혼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

 여자는 남자친구의 어머니께서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에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남자친구가 어머니 핑계를 대면서 청혼을 했다는 생각에 청혼이 로맨틱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지요.

 "그래서?"

 "그래서라니? 어머니께서 너와 결혼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시고 나도 너와 결혼하고 싶으니 너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당신 마마보이야? 그럼 어머니께서 나와 결혼하지 말라고 한다면 결혼하지 않을꺼야? 인제 결혼할 나이인데 언제까지 어머니 타령만 할꺼야?"

 "마마보이? 당신 지금 나한테 마마보이라고 그랬어?"

 "당신이 말끝마다 어머니 생각만 말하니까 그렇지. 내가 알고 싶은건 당신 생각이지 어머니 생각이 아니쟎아?"

 "결혼처럼 중대한 일은 어머니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당연한데 어째서 마마보이라는거야? 내가 마마보이라서 결혼하기 싫다는거야?"

 "마마보이와는 결혼 안해."

 "그럼 우리 왜 만나는거지?"

 

 

 여자의 말은 마마보이처럼 청혼하지 말고 로맨틱한 청혼을 하라는 말이었지만 남자는 여자친구가 자신이 마마보이라고 생각해서 청혼을 거절했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이 때 남녀간의 큰 오해가 생길 수 있는 것은 여자가 남자에게 '마마보이'가 싫다고 할 때, 남자는 '마마보이'를 효자 정도의 좋은 의미로 생각하고 여자가 '마마보이'를 싫어하는 이유를 시어머니를 모시기 싫어서라고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효자'와 '마마보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마마보이'는 줏대없이 어머니에 뜻만 따르는 남자로 효자가 아니라 주관이 없어 철이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는 남자가 여자에게 "마마보이가 어때서?"라고 말한다면 여자에게 점수를 많이 잃겠지요.

 

 '남녀의 언어는 다르다.'는 말처럼 남자가 생각하는 '마마보이'와 여자가 생각하는 '마마보이'라는 말의 의미는 크게 다릅니다.

 여자가 생각하는 '마마보이'가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남자가 '마마보이가 어때서? 불효자보다는 낮지.'라고 말한다면 큰 일 날 수 있겠지요.

 

 

 여자가 마마보이와 결혼하면 안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마마보이는 철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마보이를 쉽게 말하면, 철이 없어 부모님의 주관대로 사는 남자입니다.

 마마보이는 효성이 강해서 부모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주관이 없거나 철이 없어서 생각없이 부모님의 뜻을 따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의 선생님도 교회의 목사님도 여성들에게 줏대없이 부모님의 말씀에 복종만 하는 남자와 절대 결혼하지 말라는 말을 하신 적이 있는데, 마마보이 같은 남자와 결혼하지 말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아마도 선생님, 목사님 모두 여성들이 마마보이와 결혼할까봐 걱정이 되셨나 봅니다. 

 

 마마보이는 주관이 없어 부모님의 생각대로 꼭두각시처럼 생각없이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가 많아 여자의 입장에서는 남자가 마마보이라면, 차라리 헤어지는 것이 좋겠지요.

 마마보이의 특징은 효성이 강해서 부모님의 뜻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줏대가 없어 아무 생각없이 부모님의 뜻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아들이 마마보이인 어머니의 입장에서도 몹시 답답하겠지요.

 "저게 언제 철이 들까? 결혼하면 철이 들 줄 알았는데. 내가 안나서면 되는 일이 없다니까."

 아들이 마마보이라면 어머니는 자식이 자신에게 의존적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아들이 결혼해도 습관적으로 자꾸 아들의 일을 참견하게 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마보이는 부부싸움조차 어떻게 해결할지 몰라 어머니께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마마보이의 행동은 고부간의 갈등을 키우게 만들지요.

 

 제 주변에도 마마보이와 결혼한 후에 땅을 치고 후회하는 여성들을 보았는데, 마마보이는 부모님과 아내의 속을 썩히면서 고부간의 갈등에 불을 지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마마보이는 효자가 아니라 주관이 없어 철없는 것이기 때문에 여자가 결혼해서 살면 피곤할 따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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