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사랑에 대해 흔히 하는 5가지 착각

조정우 2010. 5. 4. 06:00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는데 놓쳤어요." 

 여자는 백마탄 왕자에 대한 미련으로 괜찮은 남자의 고백을 받아도 거절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를 먹어 혼기가 차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괜찮은 남자의 고백은 여자에게 백마탄 왕자에 대한 미련을 더 강하게 만들어 괜찮은 여자를 노처녀로 만드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은 백마탄 왕자는 눈이 대단히 높다는 것인데, 여자가 백마탄 왕자와 사귀려면 신데렐라같은 매력적인 여자가 되어야 될 것입니다.

 백마탄 왕자와 사귀려면 연예인처럼 예쁘거나 판검사나 교수처럼 사회적인 지위가 높아야 되겠지요.

 역사를 봐도 왕자가 시녀와 결혼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현실의 사랑도 마찬가지로 대단한 여자가 아니라면 백마탄 왕자는 꿈에서나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자는 언젠가는 백마탄 왕자를 만나 사랑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괜찮은 남자나 나타나도 외면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를 먹으면 후회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여자가 사랑에 대해 흔히 하는 착각 중에 5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여자가 사랑에 대해 흔히 하는 5가지 착각

 

 

 1. 백마탄 왕자도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

 

 "세상에 어떤 남자도 저를 사랑하게 만들 자신이 있어요."

 

 여자는 괜찮은 남자가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백마탄 왕자도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으로 괜찮은 남자의 고백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백마탄 왕자는 눈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평범한 여자와 사귈 가능성은 대단히 낮을 것입니다.

 여자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모성애가 있어 미스 코리아처럼 아름다운 미녀가 평범한 남자를 사랑하는 경우가 가끔은 있지만, 남자는 여자처럼 감수성이 풍부하지 않고 부성애도 부족하여 대단한 여자가 아니라면 백마탄 왕자를 만난 가능성이 거의 없겠지요.

 제 주변을 봐도 백마탄 왕자같은 남자가 대단하지 않은 여자와 결혼했다는 이야기는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학창시절 때 여학생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눈이 대단히 높아서 여자가 아주 예쁘지 않으면 눈길조차 주지 않더군요.

 물론 백마탄 왕자같은 남자가 평범한 여자를 만나 결혼하는 경우도 있겠지만(연예인이 일반인과 결혼하는 경우도 있지요), 외모는 평범해도 천사처럼 착하거나 여우처럼 영리하거나 뭔가 남 다른 특별한 매력이 있어서 호감을 얻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2. 자신의 타입의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

 

 "그는 제 타입이 아니예요."

 

 여자는 백마탄 왕자를 포기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타입의 남자는 포기하지 못해 괜찮은 남자의 고백을 받아도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에 남자는 많아도 여자가 좋아하는 타입의 남자는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만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백마탄 왕자는 존재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자신의 타입의 남자는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타입의 남자를 만나는 것이 백마탄 왕자를 만나는 것보다 어려울 수도 있지요.

 

 

 3. 자신의 짝은 첫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착각

 

 "제 짝은 한번 보면 알 수 있어요."

 

 여자는 이성의 첫인상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어 자신의 짝이 될 남자는 첫눈에 알아 볼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첫인상부터 여자에게 호감을 줄 정도의 매력적인 남자는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여자가 첫눈에 호감을 느끼는 남자를 만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의 이성적인 매력은 원래 어느 정도 눈에 익어야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창시절 때 학년 초에는 여학생들이 "우리 반에 마음에 드는 애가 하나도 없어."라고 말해도 학년 말이 되면 "나, 우리 반에 좋아하는 애 있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자주 보니 눈에 익어 첫눈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매력을 나중에 찾았기 때문이지요.

 여자는 자신의 짝은 첫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호언하는 경우가 많지만, 첫눈에 여자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남자는 별로 없기 때문에 결국은 첫눈에는 별로였던 남자가 자신의 짝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4. 마음에 맞는 남자를 만나지 못하면 혼자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

 

 "그런 남자랑 결혼하느니 차라리 혼자 살겠어요."

 

 여자가 백마탄 왕자도, 자신의 타입의 남자도, 첫눈에 호감이 가는 남자도 만나지 못하면, "마음에 없는 남자와 사느니 차라리 혼자 살겠어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여자가 혼자 사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지요.

 여자는 사랑을 통해 행복이나 만족감을 얻는 경향이 있어 결국에는 눈을 한참 낮추어 짝을 찾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제 주변의 여성들을 봐도 20대에는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으면 절대 시집가지 않겠다고 말해도 혼기가 차면 눈을 한참 낮추어 시집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5. 자신을 짝사랑했던 남자가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

 

 "그는 아마도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을거예요."

 

 여자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면 사랑할 대상을 찾게 마련이기 때문에 세월이 흘러도 자신이 기다리는 스타일의 남자를 만나지 못하면 결국에는 눈을 낮춰서 자신의 주변에 있는 남자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가 눈을 낮춰도 괜찮아 보이는 남자는 이미 짝이 있거나 눈이 높은 경우가 많아 여전히 자신의 짝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에는 예전에 자신을 사랑했던 남자들 중에 괜찮았던 남자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가 보기에 괜찮았던 남자가 자신을 외면했던 여자를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기다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입니다.

 

 

 여자는 자신의 타입의 남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자신에게 다가오는 괜찮은 남자를 놓치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매력적이지만 자신의 타입의 남자에 대한 미련으로 솔로인 여성이 많은데,

혼기를 놓치면 눈을 한참 낮춰도 짝을 만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타입의 남자를 만나지 못한다면 너무 늦기 전에 미련을 버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