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가짜 랠리의 종식을 앞당기는 5가지 악재

조정우 2010. 5. 14. 08:00

 

 "잔치는 끝났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세요."

 그리스 사태로 2009년부터 계속된 베어마켓 랠리가 곧 끝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비록 유럽의 정상들이 모여 사태 해결에 앞장서 폭락장에서 폭등장으로 바뀌었지만, 신용 위기 확산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의 랠리는 마지막 불꽃 랠리가 될 가능성이 높지요.

 폭락의 위기에서 폭등으로 변한 극적인 상승으로 안도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리스 사태로 인해 증시의 상승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주식투자자들이 알아야 될 것은 지금의 랠리는 향휴 엄청난 후유증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가짜 랠리라는 것입니다.

 진짜 랠리는 경제가 회복된 만큼 진행되지만, 기대감만으로 경제가 회복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오르는 현상은 전형적인 가짜 랠리의 특징으로 랠리가 계속 될 것이라고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지요.

 가짜 랠리는 언젠가는 끝나겠지만, 악재가 나오면 랠리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는데, 가짜 랠리의 종식을 앞당기는 악재 5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짜 랠리의 종식을 앞당기는 5가지 악재

 

 

 1. 그리스를 비롯한 유로권 국가들의 제정위기

 

 그리스 사태로 유로권 국가들의 제정위기가 부각되고 있어 그리스 사태가 가져온 파장이 단기간에 끝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요.

 의구심은 해외 투자자들의 불신을 낳고 전국적인 시위와 파업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그리스의 경제는 회복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 사태로 다른 유로권의 나라들도 제정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신용위기가 국가 신용의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요.

 97년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신용위기로 전세계경제가 나빠지며 전세계증시가 폭락한 경험을 되새겨 볼 때, 그리스 사태가 향후 가져올 파장이 그리 작지는 않을 것입니다.

 

 

 2.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경고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유럽정상들의 해결책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정크등급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그리스가 비록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여전히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지요.

 신용평가사들이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나라들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린다면, 그러한 나라에 돈을 빌려준 나라와 은행들의 신용도 함께 떨어지는 악순환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3. 중국의 긴축 정책

 

 과거에도 중국의 긴축 정책에 글로벌 증시가 크게 하락한 적이 있듯이 중국이 금리를 인상하여 긴축에 나선다면 전세계 증시는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중국의 긴축 정책이 당장은 세계 경제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서서히 주변 국가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실적에 나타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메가탄급의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4. 오바마의 금융계혁

 

 오바마의 금융계혁으로 은행들이 돈을 빌려 주식투자를 못하게 된다면 유동성이 줄어 전세계 주식시장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지난 1년간 주식시장에 보기 드문 베이마켓 랠리가 올 수 있었던 이유도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이었는데, 은행들이 대출로 주식을 살 수 없다면 갑자기 유동성이 축소되어 큰 후유증이 생길 수 있겠지요.

 아직 주식시장은 감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향후 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5. 미주택시장의 불경기 지속

 

 미금융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주택시장의 하락으로 온 것인데, 금융위기로 인해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어 주택시장이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의 증가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집을 압류당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주택가격의 하락이 집을 잃게 만드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면, 미금융기관의 손실이 확대되어 새로운 위기가 올 가능성도 있겠지요.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현재는 문제가 되지 않고 있는 주택 대출들도 부실화될 수 있기 때문에 미주택시장의 불경기 지속은 미경기의 회복에 거대한 암초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업률 증가와 주택가격 하락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기지 않는다면, 미경제는 새로운 위기를 맞을 수도 있지요.

 

 

 1년이상 진행된 랠리는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의 전세계의 경제상황으로 봤을 때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최근 증시가 경제위기 이전보다 훨씬 더 올랐기 때문이지요.

 워낙에 많이 올라 주식시장에 거품을 경고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터진 그리스 사태로 랠리가 마무리 된 후에 하락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랠리는 마지막 불꽃 랠리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오늘 글 : 여자에게 비호감인 남자의 10가지 특징 (오늘 발행한 연애론입니다)

          : 여자의 선택 54화 (오늘 발행한 연재소설입니다) 

연재 글 : 배달민족 치우천황 5화 (오늘 발행한 신재하 작가님의 역사소설입니다)

최신 글 : 선덕여왕 102화 (어제 발행한 역사소설입니다) 

          : 삼국지 30화 (진수의 삼국지를 모태로 한 삼국지입니다)

          : 인현왕후 4화 (새로 시작한 역사소설입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추천 글 :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48화

          :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5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