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되는 이유

조정우 2010. 6. 2. 08:00


 "그는 첫인상은 영 아니었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괜찮아 보였어요."
 여자는 첫인상에 대한 편견으로 괜찮은 남자를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첫인상은 좋지 않아도 만나면 만날수록 이성적으로 끌리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남녀를 불문하고 좋은 이성을 만나려면 첫인상에 대한 편견은 버리는 것이 좋겠지요.

 결혼한 여성들에게 남편의 첫인상에 대해 물어보면, 첫인상이 별로였던 경우가 첫인상이 좋았던 경우보다 훨씬 더 많은데, 여자는 첫인상을 중요시하지만 정작 결혼은 첫인상이 별로였던 남자와 결혼하는 경우가 많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인상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성에게 첫인상부터 좋은 느낌을 줄 정도로 매력적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첫인상만으로는 이성의 내면적인 매력이나 사람됨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첫인상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좋은 이성을 만나려면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되는 이유

 

 

 1. 첫인상만으로 한 사람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이성간의 만남은 첫인상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문제는 첫인상만으로는 그 사람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첫인상은 좋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단점이나 이중적인 언행이 드러나 호감이 안가는 사람이 있고, 첫인상은 나빴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장점이나 내면적인 매력이나 숨겨진 매력이 드러나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지요.

 인간성이 나쁜 사람도 이성에게 호감을 주기 위해 가식적으로 좋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첫인상에 연연하다 보면 오히려 위선적인 나쁜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바람둥이나 나쁜 여자도 첫인상은 대단히 좋은 경우가 많지요.

 인간의 사람됨이나 인간성, 내면적인 매력이나 장점 등은 처음부터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첫인상에 지나치게 연연하면 안되겠지요.

 

 

 2. 첫인상부터 좋은 느낌을 줄 정도의 매력적인 이성은 눈이 높아서


 여자는 첫인상을 대단히 중요시하지만, 첫인상이 별로였던 남자와 결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가 이처럼 첫인상이 좋지 못했던 남자와 결혼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여자에게 첫인상부터 좋은 느낌을 줄 정도의 매력적인 남자는 눈이 높아서 평범한 여성에게는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첫인상부터 여자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의 매력적인 남자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여자가 첫인상부터 느낌이 오는 남자를 만나려면 자신부터 대단히 매력적이어야 되겠지만, 정작 본인은 그 정도로 매력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지요.

 자신은 첫인상에서 남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지 못하는데, 첫인상부터 강렬한 느낌이 오는 남자를 만날 것을 고집하는 것은 욕심이 아닐지요.

 

 

 3. 인간의 내면적인 매력은 처음부터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여자가 첫인상이 별로인 남자와 결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여자가 인간의 내면적인 매력이나 사람됨이 첫인상으로 나타나는 외면적인 매력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거나 숨겨진 매력을 나중에 발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계적인 미녀 스타가 미남 스타와 헤어진 후에 그렇게 미남이 아닌 남자와 결혼하는 경우를 뉴스를 통해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이유는 이들이 남자의 첫인상보다 남자의 내면적인 매력이나 사람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겠지요.

 남자나 여자나 착한 마음씨를 가진 이성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데, 착한 마음씨와 같은 인간의 내면적인 매력은 처음부터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익스피어의 '리어왕'의 착한 딸처럼 정말 착한 사람은 가식적으로 착한 척하지 않기 때문에 첫인상부터 착하다는 느낌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인간의 내면적은 매력은 처음부터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첫인상만 중요시한다면 외모는 매력적이지만 인간성은 별로인 이성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4. 인간은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는 달라지기 때문에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여성들이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 위해서는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소설에서는 첫번째 만남에서 오만한 태도로 자신을 모욕한 다아시에 대한 엘리자베스의 편견이 둘의 사랑을 방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다아시는 분명히 엘리자베스를 모욕했으니 그녀가 다아시에 편견을 가지게 된 것은 당연하고 그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째서 작가는 엘리자베스의 다아시에 대한 태도를 첫인상에 대한 편견이라고 표현한 것일까요?
 그것은 다아시의 변화를 엘리자베스가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아시는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기 이전에 그녀를 무시하고 모욕했지만, 그 이후에 그는 엘리자베스에게 그 일에 대해서 충분한 유감을 표현했기 때문에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기 전에 있었던 다아시의 무례한 행동을 계속 마음에 두고 다아시를 평가하는 것은 편견이라는 것이지요.

 많은 여성들은 이상형으로 애인에게만 잘해주는 남성을 꼽으면서도 정작 그러한 남자를 만나면 자신을 사랑하기 전에 보였던 불친절한 태도를 기억하여 편견을 가지게 되는 모순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여성의 이중적인 모습이 '오만과 편견'에는 잘 드러나 있습니다.
 다아시의 엘리자베스에 대한 태도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 이후에 완전히 변화했지만, 엘리자베스의 다아시에 대한 편견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았지요.
 하지만 다아시의 포기하지 않는 태도에 엘리자베스의 편견은 누구러지기 시작했고 결국 둘은 결혼하게 되면서 소설은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 됩니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여자의 첫인상에 대한 편견이 연애에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을 제대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만한 사람이라도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겸손해질 수 있기 때문에 첫인상이 오만했다고 해도 그 이후에 자신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다면 좋지 못했던 첫인상에 대한 기억을 지울 수 있어야 되겠지요

 

 

 5. 인간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변화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을 보면 여주인공 엘리자베스가 다아시에 대한 나쁜 첫인상으로 마음문을 열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은데,  다아시가 처음에 엘리자베스를 만났을 때 무례하게 대했기 때문이지요.

 엘리자베스는 첫인상 때문에 다아시에 대한 편견을 가졌지만, 사랑에 빠진 다아시는 엘리자베스를 만난 후에 다른 사람으로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다아시에 대한 편견을 가진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에 대한 편견을 버리지 못하고 다아시의 마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지요. 
 다아시의 엘리자베스에 대한 태도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 이후에 완전히 변화했지만, 엘리자베스의 다아시에 대한 편견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아시의 포기하지 않는 태도에 엘리자베스의 편견은 누구러지기 시작했고 결국 둘은 결혼하게 되면서 소설은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 됩니다.

 

 

 이성간의 만남에서 첫인상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첫인상만으로는 이성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첫인상에 지나치게 연연한다면 괜찮은 이성을 놓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첫인상부터 호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보다는 만나면 만날수록 숨은 매력이나 진가가 드러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리지 못한다면 좋은 이성을 만나기 어렵겠지요.

 엘리자베스가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리지 못했다면, 다아시와 같은 좋은 남자를 놓치고 평생을 후회하였을 것입니다.

 실제로 첫인상에 대한 편견으로 좋은 남자를 놓치는 여성들이 많지요.

 첫인상에 대한 편견으로 좋은 사람을 놓쳐 후회하지 않으려면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이 좋겠지요.

 

 

오늘 글 : 이틀 연속 장막판 급락한 미증시, 그 이유는? (오늘 발행한 글입니다)

          : 병법 36계 위위구조 (오늘 발행한 글입니다 - 티스토리)

연재 글 : 배달민족 치우천황 8화 (신재하 작가님의 최신 역사소설입니다)

최신 글 : 인현왕후 7화 (어제 발행한 역사소설입니다)

          :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55화 

          :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51화

추천 글 : 선덕여왕 104화 (선덕여왕 2부가 시작했습니다. 많은 성원바랍니다)

          : 삼국지 32화 (진수의 삼국지를 모태로 쓴 삼국지입니다)

          : 여자의 선택 55화 

링크     : 법무법인 강호 (저작권법 전문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조정욱)

          : 신재하 문예창작교실 (문예창작학과, 작가지망 수강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