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미주택시장의 침체로 제2의 금융위기 올 수 있다

조정우 2010. 8. 6. 06:00

 

 미금융위기 이후 지난 1년 이상 기나긴 베어마켓 랠리가 있어 위기가 극복되었다고 착각하게 만들지만, 경제지표나 통계를 자세히 살펴보면 위기는 끝난 것이 아니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 사태를 시작으로 촉발된 유럽의 재정위기를 보면 위기가 끝나기는 커녕 오히려 확산 중이 아니냐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지요.

 무엇보다 큰 문제는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정부의 세금 혜택으로 일시적으로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주택 압류에 의한 매물이 쏟아지고 있어 향후 다시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금융위기가 발생한 것은 주택시장의 버블 붕괴로 인한 주택시장의 침체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금융위기가 끝나려면, 주택시장의 가격이 상승하여 주택시장이 침체를 극복해야 되지만, 여전히 미주택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아직도 금융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미금융기관은 여전히 천문학적인 모기지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주택시장이 회복되지 못한다면, 또 다시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하여 제2의 금융위기가 찾아올 수 있겠지요.

 주택시장의 침체가 계속 된다면, 금융주가 폭락하여 주식시장 버블 붕괴를 통한 새로운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현재 미주식시장은 평균 PER이 14정도로 현재는 버블이 있다고 말하기 힘들겠지만, 문제는 주택시장의 침체가 계속 된다면, 금융기관들이 모기지 채권에서 천문학적인 손실을 보기 때문에 기업들의 평균 PER이 솟구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통계에 의하면 무려 5000만 주택이 모기지 대출로 구입한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된다면, 미금융기관은 천문학적인 손실을 볼 것입니다.

 

 지금은 등급이 낮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만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앞으로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된다면 등급이 높은 모기지 채권에서도 엄청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현재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발생한 상태일 뿐만 아니라 미정부의 부채가 크게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만약 제2의 금융위기가 발생한다면 마땅한 대책을 세우기 힘들어 2008년보다도 훨씬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주택시장의 버블이 유럽의 재정위기와 맞물려 한꺼번에 터진다면, 2008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위기를 촉발할 수도 있겠지요.

 

 최근들어 미증시가 상승하고 있지만, 현재 미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보면 첩첩산중에 갈수록 태산이라 주식시장이 약세장에 진입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 랠리를 펼치려면, 먼저 주택시장이 회복되어야 하겠지만, 문제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한지 3년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주택시장이 회복될 조짐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본격적인 출구정책이 시행되어 금리가 상승한다면, 주택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미중앙은행이 제로에 가까운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주택시장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데,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같은 예기치 못한 돌발사태로 금리가 급등한다면 주택가격이 추가하락하여 제2의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오늘 글 : 인현왕후 42화 (오늘 발행한 역사소설입니다)

이전 글 : 약세장을 예고하는 5가지 신호 (전편알라딘 창작 블로그 연재)

연재 글 : 배달민족 치우천황 17화 (어제 발행한 신재하 작가의 역사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