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연인을 잡힌 물고기로 여기는 남자들의 착각

조정우 2010. 11. 4. 07:30

 

 "그녀를 정말 사랑했는데, 제가 소흘해서 떠났어요."

 남자는 연애초반에는 연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관계가 안정되면 소흘해져 연인을 떠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연인들의 관계가 안정되면, 남자가 연애초반에 연인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했던 것의 절반 정도만 노력해도 관계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은데, 절반도 유지가 안되니 여자는 실망하여 떠나는 것이다.

 여자는 연인의 처음의 사랑을 기준으로 사랑을 측정하는 경향이 있어 연인의 사랑이 처음과 너무 다르면, 완전히 변심했다고 생각하여 떠나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사랑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항변할 지 모르나, 연인의 변함없는 사랑을 원하는 여성으로서는 연인의 사랑이 예전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들면 관계를 유지할 맛이 나지 않아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마치 직장에서 연봉 1억을 주다가 5000만원을 주면, 일할 맛이 나지 않아 떠나게 되는 것처럼 여자는 연인의 사랑을 처음과 비교하여 측량하는 경향이 있어 연인의 사랑이 처음과 크게 차이가 나면 연애할 맛이 나지 않아 떠나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이러한 이유로 여자가 떠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이란 변하기 마련이지요."

 "어떻게 사랑이 항상 처음과 똑같을 수 있나요?"

 "세상에 변하지 않는 사랑이 과연 있을까요?"

 

 남자들이 생각하기에는 사랑이 식는 것은 다른 남자들도 마찬가지일테니, 여자가 남자의 변한 사랑을 이유로 떠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연애는 이성과 하는 것이니, 중요한 것은 여자들의 생각이지 남자들의 생각이 아니다.

 여자들의 대부분은 연인이 자신을 변함없이 사랑해 주기를 바란다.

 비단처럼 곱던 피부가 탄력을 잃어 주름지고, 칠흑처럼 검고 명주실처럼 윤기나던 머리가 하얗게 변색되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자신을 사랑해 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는 것이 모든 여자의 바람이다.

 그런데, 결혼하기도 전에 남자의 사랑이 변했다면, 결혼한 후는 안봐도 비디오다.

 여자가 사랑에 눈이 멀지 않았다면, 또는 남자의 조건이 월등하지 않다면, 남자의 사랑이 변했다면, 여자는 이별을 고민하기 마련이다.

 

 내 주변의 여성들을 보면, 연인의 변한 사랑 때문에 이별을 고심하는 여성들이 많다.

 남자는 연인이 떠나면, "내가 다른 여자에게 한눈판 것도 아닌데......"라며 억울해 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랑이란 화초와 같아 사랑을 키우고 가꾸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남자는 연인과의 관계가 안정되면 연인이 아내라도 되는 것처럼 연인에게 소흘해져 차이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연인에게 차이는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자는 연인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야 행복할 수 있기 때문에 연인의 사랑이 식는다면, 실망하여 떠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연애도 행복을 위해 하는 것이니, 행복하지 않다면 떠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여자라면 누구나 이상형이 있고, 최소한의 조건이 있는데, 여자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조건 중에 하나가 연인의 변함없는 사랑이다.

 여자에게 있어 연인의 변함없는 사랑은 최소한의 조건이기 때문에 남자의 사랑이 식는다면 떠나기 마련이다.

 연인이 떠난 후에 후회하지 말고 연인이 곁에 있을 때 잘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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