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매력으로 백마탄 왕자를 사로잡는 비법

조정우 2011. 3. 5. 06:00

 

 "그가 절 사랑하게 만들 수 없을까요?"

 여자에게 백마탄 왕자같은 이상형에게 고백받는 것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이 있을까?

 그것도 화이트데이같은 날에 말이다.

 화이트데이가 불과 9일 밖에 남지 않았으니, 지금부터 작업해서 화이트데이에 고백받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만만치 않으리라 여겨진다. 

 하지만, 백마탄 왕자의 고백을 받기만 한다면, 화이트데이가 대수겠는가?

 게다가 아직 9일이나 남았으니, 인연만 찾아온다면, 화이트데이에 백마탄 왕자님의 고백을 받을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이 글을 읽는 여성들 중 단 한 사람이라도 백마탄 왕자를 만나게 된다면, 글쓴 보람이 있을 것이리라 생각한다.

 그 흔하디 흔한 화이트데이 사탕도 받아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여성들도 백마탄 왕자님께 화이트데이 사탕바구니를 받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이 글을 쓰겠다. 

 여자가 백마탄 왕자의 고백을 유도하는 비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매력을 한껏 발산하여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의 매력에 끌려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자, 그럼 이제부터 여자가 매력을 이빠이로 발산하여 백마탄 왕자님이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려면, 어떻게 작업해야 할지 알아보자.

 

 

 여자가 매력으로 백마탄 왕자를 사로잡는 비법

 

 

 남자는 여자의 매력에 끌려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까닭에 여자가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려면, 매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외모에 자신이 없는 여성들은 '그럼, 난 어떻게?'하며 한숨을 푹푹 쉴지 모르겠지만, 매력은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것이니, 얼굴이 그리 예쁘지 않아도 매력지수를 높인다면, 매력으로 남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 테니, 희망을 가지기 바란다.

 어찌하면 자신의 매력지수를 높일 수 있을까?

 매력지수를 높여 고백받는 방법 5가지를 살펴보자.

 

 

 1. 눈에 익게 만들어 매력지수를 높이는 방법

 

 첫번째 방법은 자신을 자주 보게 만들어 눈에 익게 만드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교회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거나, 회사에서 같은 부서에서 일하게 되거나, 같은 학원에 다니거나, 출근하거나 퇴근할 때 차를 태워주거나 차에 타거나, 주변을 서성이거나,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다.

 첫번째 방법은 인연만 생기면 저절로 되는 방법이지만, 문제는 인연은 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아무튼 인연만 있으면 가장 쉬운 방법일 것이다.

 학창시절 때 보면 객관적으로는 전혀 예뻐보이지 않는 여학생의 매력에 푹 빠져서 그녀가 양귀비인 양 예쁘다 난리치는 남학생이 종종 있었는데, 짝이나 가까운 자리에 앉은 여학생의 매력에 눈이 익어 더할 나위없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짝도 아니고, 가까운 자리에 앉은 것도 아닌데, 평범한 여학생이 백마탄 왕자처럼 인기있는 남학생과 사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남자 반장이 얼굴이 별로인 여자 부반장의 매력에 푹 빠지거나, 남자 부반장이 여자 반장의 매력에 푹 빠지거나, 아무튼 자주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는 경우에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먼 거리보다는 가까운 거리에서 자주 보면,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여자의 매력에 눈이 익어 더할 나위없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무리 자주 마주쳐도 좋지 않은 모습을 자주 보면 별 효과가 없고, 때에 따라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라.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쁘게 미소짓는 모습, 고혹적인 미소, 해맑은 미소, 상큼한 미소, 귀여운 모습,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눈에 익을수록 좋지만, 깔깔대며 방정맞게 웃는 모습, 따발총처럼 수다떠는 모습, 신경질적인 모습, 불만이 가득한 표정, 짜증이 가득한 표정, 이런 나쁜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무리 눈에 익어도 영양가가 없으니 이쁜 모습을 보여주어 자신의 매력에 눈에 익게 만들어야 될 것이다.

 

 

 2. 개성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방법

 

 폭탄이 아니라면,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적인 매력이 있다.

 개성적인 매력은 표준적인 매력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는 매력이다.

 눈에 익으면 저절로 빛나는 개성적인 매력도 있지만, 미소를 짓거나, 특정한 표정을 통해 발산되는 개성적인 매력이 더 강렬한 경우가 많으니, 자신의 개성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방법을 연구해보라.

 거울을 보거나, 주변 남자를 통해 시험해 보면 좋을 것이다.

 평소에는 개성적인 매력이 나타나지 않아도 눈을 깜빡거리며 윙크를 하거나, 예쁘게 미소를 짓거나, 애교나 아양을 떨때 개성적인 매력이 발산되는 경우도 많으니, 자신의 개성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자.

 

 

 3. 오감에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방법

 

 남자는 오감을 통해 여자의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시각을 통해서는 여자의 고운 피부를 보거나, 육감적인 몸매를 보거나, 윤기나는 긴 생머리를 보거나, 수줍어 얼굴이 빨개진 모습을 보거나,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을 보면 가슴이 떨릴 정도로 강렬한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청각을 통해서는 여자의 여성스럽고 고운 목소리를 들을 때,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노래할 때,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말할 때, 왠지 모르게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후각을 통해서는 여자의 머리에서 나는 샴푸나, 여자의 몸에서 나는 향수에 왠지 모르게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4. 예쁜 짓을 해서 매력지수를 높이는 방법

 

 예쁜 짓이란 여성스러운 언행이나, 애교나 아양에서부터 우아하고 품위있는 행동 등 언행을 통해 이성적인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행동이라 규정하겠다.

 "오빠~"하며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주는 것이나, "어머나!"하면서 놀라는 액션이나, 아무튼 이성적인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언행들은 모두 예쁜 짓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여자가 꼬집거나, 꼬집는 시늉을 할 때 왠지 모르게 귀엽다고 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꼬집든 장난치든, 무엇이든, 이쁘면 예쁜 짓이 되는 것이다.

 단지, 딴에는 예쁜 짓을 한다고 해도, 자신의 표현능력이나 상대에 따라 미운 짓이 될 수도 있으니, 서시빈목처럼 무작정 따라하면 안될 것이다.

 

 

 5. 자신에게 깊은 정이 들게 만들어서 매력지수를 높이는 방법

 

 여자가 못생겨도 남자가 깊은 정이 들면 깊은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정이 깊으면 마법같은 매력을 발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간혹 잘생긴 남자가 외모가 못생긴 여자를 사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못생겨도 깊은 정이 들면 알 수 없는 마법같은 매력을 느끼게 될 수 있는 것이 남녀간이다.

 타지마할의 주인공인 아르주만드는 실은 추녀였다고 한다.

 못생긴 여자가 백마탄 왕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표적인 경우일 것이다.

 세상에나 왕이 무엇이 부족하여 추녀를 그토록 사랑할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남자들이 많을 것이다.

 추녀라고 해도 깊은 정이 들면, 최고의 매력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역사를 보면, 이처럼 백마탄 왕자같은 남자가 추녀를 사랑한 경우가 종종 나온다.

 추녀가 운이 좋아서 남자를 잘 만나서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특별한 노하우가 있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르만주드에게 특별한 비법이 있었으리라고 믿는다.

 왕은 보통 남자가 아니니까 말이다.

 주변에도 외모는 별로인데, 남자들에게 인기있는 여성들이 있는데, 남자가 자신에게 깊은 정이 들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백마탄 왕자가 자신에게 깊은 정이 들게 만들 수 있을까?

 미안하지만, 이건 나중에 하겠다.

 깊은 정이 들게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니, 자세히 들어가면 끝이 없기 때문이다.

 몇가지 예를 들면, 친구가 되어 깊은 정이 들게 만들거나, 오빠 동생 사이가 된 후 깊은 정이 들게 만들거나, 사랑을 고백한 후 부성애를 자극해서 깊은 정이 들게 만들거나,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 힘들긴 하지만, 외모가 영 아닌 여성들에게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근데, 화이트데이가 9일 밖에 안 남아서 이 방법으로 올해 화이트데이에 고백을 받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