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론

여자가 천생연분을 놓치는 대표적인 케이스

조정우 2011. 4. 13. 06:00

 

 "정말 괜찮은 남자였는데, 놓쳤어요."

 많은 여성들이 천생연분의 짝을 평생토록 기다리지만, 만나지 못하고 혼기가 차면 눈을 낮추어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데, 여자는 천생연분의 짝을 만나기 힘든 것일까?

 많은 여성들이 평생토록 함께 하고픈 천생연분의 짝을 만나고 싶어하지만 만나지 못하는데 돌이켜 보면 만나지 못한 것이 아니라 만났는데 놓친 경우가 많다.

 남자는 여자에게 호감있지만 여자가 눈치가 없어 놓친 경우도 있을 것이고, 알고 보니 괜찮은 남자였지만, 당시는 호감이 없어 거절한 경우도 있을 것이고, 서로 호감이 있어도 햄릿처럼 망설이기만 하다가 놓친 경우도 있을 것이고, 교만한 마음이 생겨 놓치거나, 짝사랑하던 남자가 호감이 생기니 갑자기 변덕이 생겨 놓치는 경우도 있겠다.

 그런데, 가만히 주변을 보면 남자가 대쉬할 때 여자가 교만한 마음이 생겨 괜찮은 남자를 놓치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 것 같다.

 정말 괜찮던 남자의 고백을 받으니, 이성적인 호감이 줄면서 신비감이 있는 연예계쪽이나 더 괜찮아 보이는 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여성들이 꾀 있는 것 같다.

 

 예전에 교회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모임에서 한 자매(여자 신도)가 한 형제(남자 신도)를 짝사랑하여 기도까지 했는데, 마침내 짝사랑이 이루어졌다. 남자도 호감을 보인 것이다.

 근데, 막상 형제가 호감을 보이니, 자매가 자기 타입이 아닌 것 같다며 딴 소리를 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십중팔구는 본인도 모르게 교만한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짝사랑이 이루어지면, 갑자기 교만한 마음이 생겨 단점이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교만한 마음이 생겨 천생연분같은 남자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 후회없는 연애를 하려면, 교만한 마음이 없어야 되겠다.

 여자가 천생연분같은 남자를 놓치는 대표적인 경우를 살펴보겠다.

 

 

 여자가 천생연분을 놓치는 대표적인 경우

 

 

 1. 아주 특별한 인연을 교만한 마음이 생겨 놓친 경우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아주 특별한 인연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서 백마탄 왕자님처럼 잘생긴 남자와 한부서에서 일하다 급속도로 친해지던가, 교회에서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와 같은 조에 편성되서 오빠 동생사이가 되거나, 학창시절 킹카급의 미남의 짝궁이 되어 단짝처럼 지내다가 사귀던가, 한번쯤은 아주 특별한 남자와 아주 특별한 인연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주변 여성들 중에 대단한 남자에게 대쉬를 받았는데, 지나치게 튕기거나 자존심 때문에 고자세로 밀고 당기기를 너무 하다가 인연을 놓치는 여성들이 있는데, 이는 자신도 모르게 교만한 마음이 생겨, '내가 특별하니까 호감이 있는거겠지.'라는 생각으로 아주 특별한 인연을 그다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다가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대단한 남자에게 대쉬를 받으면, 공주병에 빠지는 여자들이 있는데, 이런 이유로 평생에 한번 올까 말까한 아주 특별한 인연을 놓친다면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여자들에게 인기짱인 남자의 대쉬를 받았는데, 마음속에 내가 잘났으니 대쉬를 받는 것이라는 교만한 마음과 더 나은 남자를 만날 수도 있다는 욕심이 생겨 지나치게 튕기거나 지나치게 자존심을 내세워 고자세로 밀고 당기기를 하다가 놓치는 경우가 많다.

 나 정도면 당신 정도의 남자는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는 착각이나, 인연만 생긴다면 인기절정의 연예인도 만날 수 있다는 황당한 착각에 빠져 갈등하는 사이에 다른 괜찮은 여자에게 빼았기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하지만, 인연을 놓친지 수년이 지났건만 아직까지도 그 인연이 얼마나 특별했던 인연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주 특별한 인연이 생겨 여자들에게 인기짱이었던 그가 나를 사랑하게 된 것인데도

자신도 모르게 교만한 마음이 생겨 연예계 쪽으로 마음을 두니(연예인을 사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현상) 인연을 놓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주변 여성들 중에 정말 자신이 좋아하던 남자에게 대쉬를 받는 순간, 호감이 미약해져 튕기다가 놓치는 여성들이 있다.

 그토톡 좋아했으면서 막상 사귀면, 단점이 자꾸 눈에 뜨이고, 자꾸 연예계나 이상형 쪽으로 관심을 돌리다가 결국 인연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 태어나도 있을까 말까한 정말 특별한 인연을 놓쳤다는 진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2. 놓친 인연을 잊지 못해 다시 인연을 놓치는 경우

 

 위의 경우처럼 아주 특별한 인연을 놓쳤을 때, 놓친 인연이 너무 아쉬워 마음에서 지우지 못해 다시 인연을 놓치는 여성들이 있으니, 이래서 한번 꼬이면, 계속 꼬인다는 말이 있는 것 같다.

 주변 남자들 중 아주 예쁜 여성과 아주 특별한 인연이 생겨 사귀는 행운이 오는 남자들이 있는데, 아주 특별한 인연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자신이 잘나서 그런 것이라고 착각하여 교만에 빠져 소흘하여 호박이 넝쿨 채 굴러온 듯한 인연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평생토록 언젠가는 자신의 진정한 매력을 알아주는 여자가 나올 것이라는 왕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아주 특별한 인연을 놓치고도 공주병에 빠져 기다리면 다시 그런 인연이 생길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처럼 멋진 남자가 나를 사랑했었는데...... 이 남자는 그와 비교도 안되. 모든 면에서 다 떨어져.'

 괜찮은 남자와 인연이 생겨도 자꾸 너무 비교하여 호감이 안 생기는 경우가 많다.

 '괜찮긴 하지만, 나처럼 멋진 여자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거같아.'

 이런 교만한 마음을 끝내 버리지 못하고,

 '언젠가는 내 매력을 알아줄 왕자님이 나오겠지.'

 이런 착각으로 계속 괜찮은 남자와의 인연을 놓치는 여성들이 많은데, 그런 인연은 사랑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으니, 기적은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기적은 한번으로 족하지 않을까? 평생토록 살아도 한번도 그런 인연이 없는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가?

 그러니, 자꾸 예전의 놓친 인연에 집착하고 비교하다간 세월만 허송하다 나이만 먹기 십상이다.

 

 

 성경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는 말이 있는데, 연애도 정말 그렇다.

 교만한 마음이 생기면, 패망까지는 아니라도 대박이 쪽박으로 변하기 십상이다.

 교만한 마음이 자신도 모르게 싹트면, 연예인도 인연만 생기면 사귈 수 있을 것 같은 거대한 착각에 빠져 백마탄 왕자같은 멋진 남자가 대쉬해도 지나치게 튕기거나, 우유부단하다가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 겸손한 마음이 있어여 연애도 잘하는 것이다.

 잘난 이성을 사귀면 자신도 모르게 교만한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니, 교만한 마음으로 평생을 기다려도 생기기 힘든 아주 특별한 인연을 놓치면 안되겠다.

 만약 놓쳤다면, 자존심을 던져서라도 되찾으려고 노력할 수는 있겠지만, 이미 엎지른 물이라면 잊어버려야 할 것이다.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으니 말이다.

 

 여자가 천생연분을 놓치는 대표적인 케이스 중에 하나가 자신도 모르게 교만한 마음이 생기는 경우다.

 이는 남자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누구나 잘나가면, 내가 잘나서 그런 것이라는 교만한 마음이 생길 수 있으니, 그렇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의 거울을 가지고 자신을 비추어봐야 할 것이다.

 

 

 

오늘 글 : 근초고왕 32화 (새로 연재중인 역사소설입니다)

추천 글 : 선덕여왕 36화 (재연재 중인 역사소설입니다)

          여자의 선택 7화 (수정판)

          : 삼국지 53화 (진수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삼국지입니다)

연재 : 배달민족 치우천황 22화 (신재하 작가의 역사소설입니다)

법무법인 강호 (저작권법 전문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조정욱 변호사 블로그)

신재하 문예창작교실 (문창과, 작가지망 수강생 모집, 분당 미금역, 선릉역)